[단독] 아모레 에스트라, 日 뷰티시장 첫 발…9월 정식 론칭

도쿄·오사카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
진정·보습 특화 강조…실적 반등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메디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가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아모레퍼시픽이 이달 일본 도쿄에서 행사를 열고 시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중국 소비 회복 지연 여파에 매출 부진이 지속되자 일본 시장에서 돌파구 마련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9월 일본에 에스트라를 정식 론칭한다. 에스트라는 코스메 도쿄 하라주쿠점과 코스메 루쿠아 오사카점에 입점한다. 일본 최대 도시인 도쿄와 오사카에 진출해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코스메 온라인 몰에서도 판매된다. 


일본에 출시되는 라인업은 에이시카·아토베리어다. 에이시카는 진정, 아토베리어는 보습에 특화돼 있다. 에이시카는 흔적 진정 세럼과 카밍 하이드로 토너 등 4종, 아토베리어는 크림, 포밍클렌저 등 5종이 판매를 앞뒀다. 

 

제품 출시와 함께 구매 전 제품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트라이얼 키트도 선보인다. 트라이얼 키트는 새로운 고객 유입을 유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 메시지 전달에도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스트라가 전국 종합병원 및 피부과에 입점해 있다는 점을 내세워 제품력 홍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에스트라는 태평양제약의 전문성과 아모레퍼시픽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탄생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보습력과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2020년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의 설문조사에서 아토베리어 로션이 만족도 99%로 높은 평가를 받은 만큼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에스트라 론칭을 통해 매출 반등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 뷰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40조원 안팎으로 미국·중국에 이은 세계 3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에스트라 출시로 실적 반등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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