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형 전투기 'KF-21' 평가절하

중국 포털사이트, KF-21 '엉터리 비행기'로 조롱
중국 자체 개발 5세대 전투기 '청두 J-20 전투기' 언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한국형 전투기 'KF-21'를 두고 조롱하며 KF-21 보라매 전투기 개발사업에 대해 평가절하했다.

 

3일 중국 최대 뉴스 포털사이트 163.com에 따르면 최근 게재된 기사를 통해 KF-21 보라매를 '엉터리 비행기'라고 조롱했다.

 

매체는 한국이 서방 기술을 활용해 KF-21 보라매를 개발했지만 4.5세대 전투기 수준에 불과하며 이는 5세대 전투기 수준과는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자체 개발중인 5세대 스텔스 전투기 청두 J-20를 언급했다. 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이 이 지역에 5세대 F-22와 F-35 전투기를 배치하자 세계 최고 수준의 스텔스 항공기 보유를 열망해왔다.

 

중국은 서방 기술 도입 없이 차세대 전투기를 개발했고, 이미 비행 테스트를 수행했다. 일부 기술 문제는 해결 과제지만, 개발 과정에서 미국의 관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한국형 전투기 KF-21 개발을 위해 엔진, 무기, 비행 제어 시스템 등의 핵심 기술을 제공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함께 2015년부터 2028년까지 8조8000억원 사업비를 공동 부담해 4.5세대급 전투기를 개발하는 KF-21(인도네시아명 IF-X)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작년 7월 시제 1호기가 첫 비행에 성공한 이후 올 6월 마지막 시제기인 6호기까지 시험비행에 돌입한 상태다.

 

공동 개발국인 인도네시아는 KF-21 전투기 개발 사업비의 20%인 1조7000억원을 분담한 대가로 기술자료 등을 이전받고 전투기 48대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생산하기로 했다. 그러나 2019년 1월까지 2272억원을 납부한 뒤 4년 가까이 분담금 8000억원을 연체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