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휘·설화수·SK-II, 베트남서 '뷰티 삼국지' 예고…SK-II '도전장'

오휘·설화수, 시장 점유율 상승 중
SK-II, 브랜드 인지도 내세워 가세


[더구루=김형수 기자] 베트남 프리미엄 뷰티 시장을 놓고 오휘·설화수·SK-II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생활건강 오휘와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시장을 리딩하는 가운데 일본 SK-II가 현지 진출해 도전장을 던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II는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타카시마야백화점(Takashimaya Department Store)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고 베트남에 공식 진출했다. 

 

베트남은 SK-II가 싱가포르 유통업체 룩스아시아(LUXASIA)와 손잡고 진출한 6번째 아시아 국가로 피테라 에센스를 비롯해 △스킨파워 어드밴스드 크림 △제놉틱스 울트라오라 에센스 등 간판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인공지능(AI) 피부 스캔 기술을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SK-II가 온라인·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한 오휘·설화수에 도전장을 낸 셈이다. 

 

지난 2005년 베트남에 진출한 오휘는 트랙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미백 라인 '익스트림 화이트' △색조 제품 '얼티밋 베이스' 등 디지털 판매로, 최고급 라인 '더 퍼스트'의 경우 백화점과 방문판매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베트남에 진출한 설화수의 경우 호치민과 하노이 등 대도시 중심으로 매장 9곳을 운영하고 있다. 직영 온라인몰을 비롯해 △라자다 △쇼피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디지털 판매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휘와 설화수가 베트남 프리미엄 뷰티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SK-II이 베트남에 진출하면서 이들 3개 브랜드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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