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국내 타이어 3사가 독일에서 글로벌 자동차 튜닝·모터스포츠 박람회에 참가해 고성능 타이어 모델을 전시한다. 현지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내달 10일 독일에서 열리는 '2023 에센모터쇼'에서 고성능 타이어 모델을 전시한다. 이들 브랜드 타이어는 현지 파트너사인 림 브랜드 업체 'TEC 스피드휠즈'(TEC SPEEDWHEELS)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휠에 장착될 예정이다. 쇼카로는 아우디 RS6와 BMW M3, 폭스바겐 골프, 큐프라 포르멘토르, 아우디TT 등이 및 Audi TT 등이 활용된다. 에센모터쇼는 세계적인 자동차 튜닝·모터스포츠 박람회다.
아킴 베커(Achim Becker) Gewe 홀세일(Gewe Wholesale) GmbH 전무 이사는 "한국타이어 등 타이어 파트너사들과 함께 200m2가 넘는 전시 공간에서 TEC 스피드휠즈 전체 림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미 독일 3대 완성차 브랜드로부터 각사 최고 기함, 플래그십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를 비롯해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플래그십 모델을 담당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초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모델 ‘ID.4’에 전기차용 타이어인 ‘크루젠 EV HP71’을 공급하고 있다. 크루젠 EV HP71은 스테디셀러 제품인 크루젠 HP71을 전기차에 적합하도록 리뉴얼한 제품이다. 승차감 및 제동 성능 극대화를 위해 고분산 정밀 실리카를 포함시킨 EV 최적의 컴파운드를 사용했고, 일반 제품 대비 마모성능과 제동력 등을 대폭 개선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넥센타이어의 경우 최근 독일 BMW와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5시리즈' 8세대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로 '엔페라 스포츠'를 공급하고 있다. 엔페라 스포츠는 넥센타이어의 유럽 공장에서 생산되는 유럽형 프리미엄 스포츠 타이어로, 우수한 배수 성능과 고속 주행에 적합한 비대칭패턴이 특징으로 빗길과 마른 노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