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257947초만에 계산 끝낸다"IBM·아이온큐·하버드대, 공동 연구논문 공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IBM 퀀텀과 아이온큐의 연구진이 하버드대학과 큐에라(QUERA)와 함께 연구한 '논리적 큐비트' 연구에 대응하는 결과물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IBM퀀텀, 아이온큐 공동연구진은 5일(현지시간) 오픈 논문 플랫폼 아카이브에 '하버드/QuEra IQP 회로의 빠른 고전 시뮬레이션(Fast classical simulation of Harvard/QuEra IQP circuits)'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하버드대학교와 큐에라 공동 연구진은 280개 큐비트와 게이트가 결합된 형태의 양자컴퓨터로 양자 오류 수정(QEC) 실험을 진행했다. 양자컴퓨터는 확률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오류를 잡아내줘야 한다.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은 228개의 큐비트와 48개 논리적 큐비트를 활용한 방식에 대해서 소개했고 이 내용은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소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IBM퀀텀과 아이온큐 논문에서 공동연구진은 하버드대학교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에 대안이 될 수 있는 고전적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소개했다. 

 

연구진은 기존의 알고리즘은 48개의 논리적 큐비트로 수행한 같은 계산을 단 0.00257947초만에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연구진은 최대 96큐비트의 시스템에서 계산을 수행 평균 4.16629초를 유지했다. 연구진은 양자 우위 영역에 속한다고 여겨졌던 192큐비트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 기존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를 사용해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즉 이번 연구로 기존의 컴퓨터 시스템이 양자컴퓨터보다 어느 부분에서는 더욱 효율적이라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실제로 사칙연산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기존 컴퓨터가 양자컴퓨터보다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IBM-아이온큐 공동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고전적인 시뮬레이션 기술이 특정 계산 영역에서 양자 시스템과 보조를 맞추거나 심지어 양자 시스템을 능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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