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노이 공대와 MOU 체결…'전문 인력' 양성 이어간다

LG디플·HPC, 인재 양성 협약 체결…고품질 인력 양성 의지 강조
HPC 졸업생, 내년 양산 목표로 증설 중인 하이퐁 공장 투입 예정

 

[더구루=김은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명문 하노이폴리테크닉공과대학(HPC)과 디스플레이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 지난 2018년부터 협력해 온 LG디스플레이와 HPC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하이퐁 공장 증설 프로젝트에 투입될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26일 HPC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LGDVH)은 지난 24일 HPC와 우수 인재에 대한 교육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DVH와 HPC는 첨단 디스플레이 관련 전문 인력을 양산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LGDVH와 HPC의 이번 협약은 이전부터 이어져 온 협력에 대한 회사의 지속적인 의지 강조 및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LGDVH와 HPC는 지난 2018년 3월 이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맞춤형 교육 및 장학금,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하이퐁 공장에서 실습 및 인턴십 기회도 열기로 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후 졸업 후엔 LGDVH에 입사할 수 있다. HPC는 회사 기준에 맞는 우수 학생 양성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LGDVH는 하이퐁 공장 증설로 인해 인력 수급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HPC는 베트남에서 손꼽히는 우수 대학으로, 특히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과의 활발한 인재 양성 협력 등을 통해 디스플레이 관련 교육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9월 14억 달러를 투자, 하이퐁 OLED 모듈 생산 공장에 관한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양산을 목표로 증설 중이다. 투자금은 당초 계획보다 1억 달러(약 1384억 8000만 원)가량 늘어났다. 베트남 누적 투자 금액은 46억 5000만 달러(약 6조 4393억 원)에 달해 현지 최대 투자기업이 됐다. 

 

하이퐁 공장은 국내와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 생산한 TV용 대형·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패널에 각종 부품을 조립해 모듈을 제조하는 시설이다. 완공되면 OLED 모듈 월 생산량은 기존 900~1000만 대에서 1300~1400만 대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레 티 꾸인 안(Le Thi Quynh Anh) HPC 협의회 의장은 "LG 디스플레이는 수년 동안 이 대학의 전략적 파트너 중 하나로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해 훌륭한 일을 해왔다"라며 “ 학교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은 한국어 및 문화 등과 같은 학문은 물론, 전기·전자 등 실무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한편 학생의 성적이 관련 산업의 실제 요구 사항을 100% 충족하도록 보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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