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英 반등 조짐…누적 1084대 판매, 전년 比 13.5%↑

최근 3개월 성장세 25%
온라인 판매망 본격 구축

 

[더구루=김은비 기자]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7월 누적 판매가 전년 대비 두자릿수 증가했다.  

 

25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KG모빌리티는 올해 1~7월 누적 영국에서 108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비 대비 13.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점유율은 0.1% 수준으로 현지 완성차 브랜드 49개 가운데 33위를 기록했다. 


1위는 9만7598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BMW가 7만9712대(점유율 6.9%)로, 아우디는 7만4745대(6.4%)로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6.1%·7만130대) △포드(5.6%·6만4549대) △닛산(5.5%·6만2855대) △메르세데스-벤츠(5.1%·5만9363대) △현대(4.7%·5만3964대)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근 3개월 KG모빌리티 영국 판매 성장률은 25%을 웃돌고 있어 KG모빌리티 안팎에서는 'V자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모빌리티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해 온라인 판매를 결정한 것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 20일 유럽 내 온라인 판매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박경준 KGM 국내사업본부장은 "온라인 판매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단순 판매 채널에서 벗어나 고객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본보 2024년 8월 20일 참고 [단독] KG모빌리티, 유럽서 '온라인 판매' 결정…"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

 

또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토레스'가 '2025 유럽 올해의 차'(COTY·the Car of the Year 2025)' 후보에 선정된 것도 하반기 영국 판매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오는 11월 22일 투표 결과를 토대로 최종 결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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