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우주산업, 연평균 6~8% 성장세

민간 기업 중심으로 상업화 움직임 활발
인도 우주 산업 규모 내년 기준으로 128억 달러(약 17조원)초과 예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의 우주산업이 민간 개방에 따라 연평균 6~8%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기준으로 우주산업 규모는 128억 달러(약 17조원)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의 우주산업은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상업화 움직임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민간 부문의 참여를 촉진하는 인도 정부의 정책 변화에 고무돼 더 많은 민간 기업의 진출이 예상된다. 이들은 위성 발사 대행, 마케팅, 상업용 여행 등 미국의 스페이스엑스나 블루오리진, 영국의 버진갤럭틱과 같은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인도의 우주산업 경쟁력의 원천은 민간 부문의 진입이다. 지난해 인도 우주 정책의 민간 개방을 허용함으로써 189개의 스타트업이 생겨났고, 정부에서도 1억3500만 달러(약 1800억원)의 자금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인도의 주요 우주 산업 스타트업은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Skyroot Aerospace) △아그니쿨 코스모스(Agnikul Cosmos) △픽셀(Pixxel) △벨라트릭스 에어로스페이스(Bellatrix Aerospace) △드루바 스페이스(Dhruva Space) 등이 있다. 

 

다양한 노력을 통해 인도의 우주 산업의 규모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인도 우주산업 시장은 연평균 6~8%의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작년 민간 부문 시장을 개방한 이후 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내년 기준으로 128억 달러(약 17조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민간 투자도 활발하게 검토되고 있다. 구글은 인도 벵갈루루의 인공위성 이미지 분석 스타트업 픽셀(Pixxel)에 3600만 달러(약 48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누리호 등 국내 기술로 개발한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고, 뛰어난 반도체, 통신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기에 이 분야의 협력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인도와의 민·관·학계의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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