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술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비즈니스항공협회(EBAA)와 전국비즈니스항공협회(NBAA)의 공동 주최로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와 제네바공항에서 유럽 비즈니스 항공 컨벤션·전시회(EBACE 2024)가 개최된다. EBACE 2024는 유럽 최고의 주문형 항공 및 첨단 항공 모빌리티 이벤트로 비즈니스 항공의 미래를 경험하고 향상하며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올해는 3만6000㎡ 규모의 전시장에서 항공·우주 분야 항공기체, 부품, 서비스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프랑스 볼트에어로(VoltAero)의 하이브리드 전기항공기 카시오 330(Cassio 330)의 시제품을 볼 수 있다. 전시회 참가자들은 카시오 330의 내부를 정적 디스플레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탑승인원 4~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카시오 330은 4기통 가와사키 모터(Kawasaki Motors) 엔진으로 구동되며 기체 구성과 설계의 공기역학을 검증했다. 올해 2분기에 두번째 시제품 비행을 목표로 한다. 볼트에어로는 여객,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글과컴퓨터의 우주·항공기업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가 미국 우주위성 데이터 기업 '스파이어 글로벌(Spire Global)'과 협력을 강화한다. 세종 1호에 이어 2·3호 발사에 역량을 합친다. 군집위성 체계를 구축하고 우주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이끈다. 스파이어 글로벌은 27일(현지시간) 한컴인스페이스와 우주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인 세종 2·3호를 제작·발사한다. 지난 2022년 5월 발사한 세종 1호와 함께 군집위성을 형성해 위성 영상 데이터를 수집하려는 목적이다. 스파이어 글로벌은 우주에 100개 이상의 나노위성을 띄워 지구를 관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협력사로 '상업용 소형위성 데이터 확보(Commercial Smallsat Data Acquisition·CSDA)'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와도 세종 1호 발사에 협업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세종 2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었다. <본보 2022년 8월 8일 참고 한컴인스페이스, 2호 위성 발사 시동…美 스파이어글로벌과 업무협약> 한컴인스페이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정부가 미래 항공모빌리티 지원을 위한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와 무인항공체계(UAS) 세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교통부(Department for Transrpot, DfT)는 오는 2026년 eVTOL 항공 서비스를 시작하고, 2030년까지 자율 비행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영국 비행의 미래 행동 계획'(UK Future of Flight Action Plan)을 발표했다. 영국은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한 산업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기업을 통해 신흥 항공 기술의 선두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 업계와 정부 간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미래 비행 실행 계획은 영국이 UAS와 모든 eVTOL 분야의 리더가 되기 위한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UAS의 경우 조종사의 가시선(BVLOS)을 넘어서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하길 바라고, eVTOL는 승객이나 화물을 운반하는 초기 작업과 일상적인 작업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자율 비행을 달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영국 교통부는 세부 실행 계획을 제시해 eVTOL와 UAS 운영을 촉진한다. 또한 영국 민간항공청(CA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이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항공기 개발 전문가를 영입했다.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에 속도를 내는 한편 에어택시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평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널은 데이비드 맥브라이드(David McBride) 전 나사 암스트롱 비행 연구센터(NASA’s Armstrong Flight Research Center) 센터장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했다. 데이비드 맥브라이드 신임 CTO는 항공우주 기술 분야에서 40년 이상 몸 담은 전문가이다. 슈퍼널 입사 전 나사에서 전기 항공기 개발과 비행 연구 프로그램 관리 등을 맡으며 암스트롱 비행 연구센터장까지 역임했다. 맥브라이드 CTO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슈퍼널 엔지니어링·기술 부서(ETD)를 이끈다. △엔지니어링 △테스트 △평가 △인증 △연구개발(R&D) 등 전 분야를 담당하는 ETD 직원 400명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목표로 제시한 2028년보다 앞당겨 eVTOL 상용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팬오션이 정부와 국가 연구개발사업으로 발주한 국내 최초의 1800TEU급 자율주행 컨테이너선이 곧 취항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다음달 6일부터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포스 싱가포르(Pos Singapore)' 컨테이너선을 아시아 노선에 투입한다. 포스 싱가포르는 인천, 칭다오, 상하이, 호치민, 램차방, 서커우, 인천을 순회할 예정이다. 포스 싱가포르호는 지난 2020년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자율운항실증선박으로 지정 발주된 컨테이너 선박이다. 길이 172m, 너비 27.4m, 높이 14.3m 규모로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800개를 동시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최소 인원의 승무원은 탑승하지만 자율운항에 필요한 시스템을 탑재해 오는 9월에 국제해사기구(IMO)의 부분자율운항 레벨3로 운항한다. 약 1년간 국제항로에서 자율운항을 탐색한다. 자율운항 검증을 위해 지능항해시스템, 기관자동화 시스템 등 다양한 자율운항 핵심기술들이 장착됐다. 또한 황산화물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종합방위산업체 노스롭 그루먼이 '달 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달에 철도를 개발해 사람과 물자, 자원을 수송해 우주 경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현재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달 탐사와 기지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달에 묻혀 있는 희귀자원을 채굴하고 달을 우주탐사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롭 그루먼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달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10개년 달 설계(10-Year Lunar Architecture, 이하 LunA-10) 연구에 참여한다. LunA-10은 2030년대 중반까지 상업적 달 경제권을 만드는 데 필요한 통합 인프라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DARPA는 LunA-10을 통해 나사(NASA)는 물론 상업용 목적으로 달을 탐사하려는 기업들까지 지원할 수 있는 견고하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스롭 그루먼을 포함해 개발 연구에 참여할 기업 14곳을 선정했다. 14개사에는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 X'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 등도 포함됐다. 노스롭 그루먼은 LunA-10에서 철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선사 완하이(Wan Hai Lines)가 HMM이 속한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가입설이 제기됐다. 디얼라이언스의 주축이었던 독일 하팍로이드가 세계 2위 선사인 머스크와 새로운 해운동맹 '제미나이 협력'(Gemini Cooperation)을 결성으로 이탈하면 공백을 완하이가 메울 것이라는 주장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완하이라인은 일본선사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 ONE)과 협력하기로 하면서 ONE이 속한 디얼라이언스 가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하이는 지난달 일본 선사 ONE과 함께 아시아-북미서부 항로를 연결하는 새로운 '아시아 태평양 1'(AP1)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ONE과 완하이는 새로운 서비스를 공동 운영하기 위해 각각 2척, 5척의 선박을 배치할 예정이다. 브론슨 시에(Bronson Hsieh) 양밍해운 전 회장은 "완하이라인은 하팍로이드가 떠나면서 생긴 디얼라이언스 공백을 메울수 있다"며 "완하이는 1만3000TEU급 선박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디얼라이언스로부터 환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하이가 아시아-유럽 서비스를 개시할
[더구루=길소연 기자] HMM이 속한 해운동맹 '디얼라이언스'(THE Alliance)가 잠정 중단했던 아시아-미주항로를 재개한다.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디얼라이언스 해운선사 4곳은 다음달 15일 아시아-미국 동부항로 'EC4'를, 19일에 아시아-미국 서부 항로인 'PN3' 서비스를 재개한다. EC4는 가오슝-샤먼-옌톈-까이멥-싱가포르-노퍽-서배너-찰스턴-뉴욕-싱가포르-가오슝을 순회한다. 기존에 경유하던 홍콩은 더 이상 경유지가 아니며 수에즈 운하 대신 희망봉을 통과한다. EC4 서비스는 13주마다 한 번의 항해를 완료할 예정이며, 1만3000~1만4000TEU 용량의 선박을 최대 13척 투자한다. 하이팍로드와 ONE, 양밍해운에서 선박을 제공한다. 서비스 재개 후 첫 처녀항해는 양밍해운의 1만4000TEU급 선박 'YM Warm'이 운항할 예정이다. 내달 19일에 서비스를 재개할 PN3 노선은 홍콩에서 출발할 예정이며, 새로 건조된 1만3788TEU급 HMM '아쿠아마린호'가 첫 운항한다. 서비스는 8주마다 한 번의 항해를 완료한다. PN3 서비스에는 HMM과 양밍해운의 선박 8척이 투입될 예정이다. P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일본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4월29일~5월7일)를 겨냥해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6일까지 한일노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부산을 포함한 전 한일 노선을 편도 운임 최대 87% 할인된 3500엔(약 3만원)부터 판매한다. 탑승일 기준으로 5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예약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만 가능하다. '할인세일'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위탁 수하물 15kg을 제공한다. 초과 수하물이 있는 경우 '추가 수하물 사전 구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면 이코노미석 최대 2000엔(약 1만7000원), 비즈니스석 최대 5000엔(약 4만4000원)까지 할인되는 할인코드를 받을 수 있다. 또 '할인세일'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리프레시포인트를 구매한 고객, 제주항공 신규회원에게는 리프레시포인트(마일리지) 1500P를 추가로 지급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에도 골든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글로벌 통신기업 비아샛(Viasat)과 협력해 보유 항공기의 기내 연결 서비스를 강화한다. 대한항공은 초고속 와이파이(Wi-Fi)로 기내 연결성을 향상 시켜 승객 편의를 증진시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일(현지시간) 비아샛과 보잉 787 항공기 40대에 위성기반 기내 초고속 인터넷(In-Flight Connectivity, IF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IFC는 항공기 상단에 위성안테나를 설치해서 위성통신을 이용한다. 비아샛 연결 솔루션은 보잉 787기 40대에 탑재된다. 대한항공 승객들은 비아샛의 고속 기내 Wi-Fi를 통해 좌석에서 편안하게 인터넷 검색, 소셜 미디어, 비디오 및 오디오 스트리밍, 온라인 쇼핑, 업무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대한항공이 30대의 에어버스 A321네오(Neo)에 비아샛 기내 연결 서비스를 공급받는데 이어 추가 주문이다. 이로써 비아샛의 연결 솔루션을 탑재한 대한항공 항공기는 총 70대가 되며, 모든 항공기는 2027년 말까지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케네스 창(Kenneth Chang) 대한항공 부사장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항공기 연결성을 강화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차세대 위성 안테나 기업인 한화페이저(Hanwha Phasor)가 이동통신용 평면 위성 안테나를 출시해 육상 연결성을 강화한다. 한화페이저의 안테나 솔루션은 사용자에게 환경에 관계없이 끊김없는 통신을 제공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페이저는 오는 3분기에 이동통신용 육상 안테나인 페이저(Phasor) L3300B'를 출시한다. 상업용과 군사용으로 개발된 능동형 전자 조종 안테나(AESA) 시스템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 매년 증가하는 자연재해로 인해 무중단 통신의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화페이저의 안테나는 통신 공백을 메우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페이저 L3300B은 큐밴드(Ku-Band, 12~18GHz)에서 작동하는 최고 수준의 연결성을 제공하며, 정지궤도 위성(GEO)과 저궤도 위성(LEO) 모두에 연결할 수 있다. 원웹을 준수하며 주요 공급업체와 호환되도록 개발됐다. 무게가 30kg에 불과하고 두께가 150mm에 불과한 평판형 디자인 덕분에 혼잡하고 고강도 환경에서 활동하는 군대나 응급 구조대원에게 이상적이다. 한화페이저는 페이저 L3300B를 최근 미국 최대 규모 위성 전시회 '새틀라이트(sat
[더구루=길소연 기자]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장 운영을 중단한 독일 공장에서 항공기 엔진 생산을 재개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는 오는 2026년 독일 달레비츠(Dalewitz) 공장에서 트렌트 XWB-84 엔진 조립을 재개한다. 롤스로이스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 구조조정을 일환으로 독일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후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라 7000만 달러(약 937억원) 투자해 XWB-84 엔진 조립을 실시하기로 했다. 롤스로이스는 달레비츠 생산공장 역량을 활용해 서비스 수요를 지원한다. 엔진 생산능력을 확장해 지난 10년간 보다 40% 더 많은 동력장치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독일 공장에서 생산 재개될 트렌트 XWB 엔진은 신뢰할 수 있는 다기능 엔진으로, 이미 단거리 또는 장거리 비행에서 모두 동일한 동력 효율성을 입증했다. 특히 다양한 노선을 운항하는 여객기와 화물 수송기 운용사들에게 이상적인 솔루션이다. 현재 56개사 이상의 고객들이 이미 발주했거나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롤스로이스 트렌트 XWB 제품군의 총 수주량은 130대이다. XWB-84 엔진은 1세대 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1세대 전기차 교체 시기와 맞물려 폐배터리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산업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회수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등 재활용 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 신에너지차의 폐배터리 배출 중량이 58만 톤(t)을 넘어섰다. 공식적으로 재활용 소재가 회수된 비중은 전체의 20~30%에 불과하다. 현지 전문가들은 높은 감가상각율로 인해 재활용 시장에서 자동차 폐배터리의 수요가 낮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1개의 신에너지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데 1만 위안(약 186만원)이 들기 때문이다. 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식 회수 루트가 대중화되지 않고 회수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는 등 표준이 자리잡지 못한 것이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였던 배터리가 재활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 정부도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하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 도입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홍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를 벙커링할 수 있는 선박 수가 500척 이상으로 늘어났다. 친환경 연료인 LNG 수요가 급증하면서 LNG 추진선도 증가한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에 따르면 월간 대체 연료 발주 집계 자료에서 올해 약 40척의 LNG 연료 신조선이 인도돼 운항 중인 LNG추진선이 500척을 돌파했다. 이번 집계에는 LNG 운반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마틴 크리스찬 월드(Martin Christian Wold) DNV 해양 자문 사업 수석 컨설턴트는 "신조선 인도로 현재 운항 중인 509척의 LNG 연료 선박이 나열됐다"며 "이들 선박은 거의 모두 LNG 이중 연료 선박으로 추가로 524척이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문된 LNG 추진선 대부분은 신조 컨테이너선으로 191척이 발주됐다. 이어 자동차 운반선이 154척, 유조선과 화학물질 운반선 51척을 보유하고 있다. LNG 연료 추진선의 운행과 주문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NG 수요 증가에 따라 LNG 선박을 비롯한 관련 시장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LNG 추진선은 오는 2028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