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인도 고객 만족도 조사 '1위'…현대차 7위

인도 딜러협회, 소비자 8685명 대상 조사·발표
고객 응대 역량, 애프터서비스 등 높은 점수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인도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고객 만족도 1위로 선정됐다. 기아는 고객 편의 제공 확대를 토대로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4일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기아는 FADA가 실시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일반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00점 만점에 45.84점을 받았다. 기아에 이어 2위부터 5위까지는 △토요타(45.83) △타타 모터스(44.35) △MG 모터스(44.09) △마힌드라(44.06) 순으로 '톱5'에 이름을 올랐다. 현대차는 43.68점을 받아 7위를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 중에선 아우디가 48.9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BMW(48.93) △메르세데스-벤츠(47.02) △볼보(42.46)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는 인도 컨설팅 전문기업 '프로스트 앤 설리번'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인도 전역 8685명 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 및 서비스 품질 전반에 걸친 고객 경험을 조사하고 평가, 정량화해 점수를 종합했다. 기아는 △시승 경험과 △고객 응대 역량 △애프터서비스팀의 기술 지식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는 인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2만2523대를 판매, 월간 브랜드 판매 순위 '톱5'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1만9219대) 대비 17% 수직 성장한 수치다. 

 

기아의 인도 실적은 소형 SUV모델 쏘넷이 1만73대를 판매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셀토스와 카렌스는 각각 6536대와 5881대, EV6는 33대 판매됐다.

 

기아는 인도 시장에 구독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 1일 인도 시장에 '기아 구독'(Kia Subscribe) 서비스를 출시하고 글로벌 자동차 임대 운영 업체 ALD 오토모티브(ADL Automotiv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존 기업 고객(B2B) 중심에서 일반 고객(B2C)까지 대상을 확대해 더욱 편리해진 고객 경험을 토대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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