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美 메타플랜트 자금 '1.8조' 호주서 조달 성공

호주 상업은행 ANZ,, 그린라벨 무역보험공사 보증 기간대출 마감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상업은행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이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EV) 공장에 자금을 지원한다.

 

ANZ는 24일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공장을 지원하기 위해 13억5000만 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 그린라벨 한국무역보험공사 보증 기간대출(Term Loan Facility)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녹색 공적수출신용기관(ECA) 지원 대출은 대출시장협회(LMA) 녹색대출원칙(GLP·Green Loan Principles)을 준수했다고 AMZ 측은 설명했다.

 

애런 로스 ANZ 책임자는 "현대차그룹이 전세계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ANZ는 지난 5년간 한국 ECA가 지원하는 4건의 EV 부문 자금조달을 실시했다. 현대모비스의 미국 EV 부품 공장에 9억4000만 달러, 인도네시아 EV 배터리 제조시설에 7억1100만 달러, 싱가포르 현대차그룹 혁신센터에 2억3000만 싱가포르달러를 각각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州) 서배너에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미국 내 전기차 시장 1위를 목표로 세운 연산 30만대 규모의 대형 공장이다. 내달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7을 포함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브랜드 6개 차종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총 9만4340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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