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사진 오른쪽 세 번째)와 강상진 한국수출입은행 타슈켄트사무소장(오른쪽 네 번째), 일홈 마흐카모프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이 교통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우즈베키스탄 교통부)](http://www.theguru.co.kr/data/photos/20250207/art_17394252717702_403c2a.jpg)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타슈켄트·안디잔 유료도로 민관협력(PPP)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이 교통 인프라 현대화에 나선 가운데 대우건설 등 한국 기업이 해당 사업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12일 우즈베키스탄 교통부에 따르면 원도연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와 강상진 한국수출입은행 타슈켄트사무소장이 일홈 마흐카모프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교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대우건설은 지난해 1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해당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1월 29일 참고 대우건설, 우즈벡 정부와 타슈켄트·안디잔 유료도로 사업 논의>
타슈켄트·안디잔 유료도로 사업은 수도 타슈켄트와 안디잔을 잇는 총 연장 314㎞의 고속도로를 3단계로 나눠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 규모는 27억 달러(약 3조9000억원)로, 정부 예산과 민간 투자를 결합한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추진된다.
우즈베키스탄 내각은 지난달 21일 해당 사업을 승인했으며, 다음 달부터 구간별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착공은 오는 2026년 예정돼 있으며, 2032년 전 구간 완공과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성장 잠재력을 높은 국가로 평가받는 신북방 핵심 국가다. 그러나, 도로·철도 등 인프라가 대부분 구소련 시기에 건설돼 노후화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