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베트남에서 본격적인 태양광 사업에 돌입했다.
'CME-비스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빈즈엉의 에스텍 비나(Estec Vina)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 설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CME-비스타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자회사 '비스타 글로벌(Vista Global)'과 베트남 태양광 발전 개발업체 'CME 솔라 인베스트먼트(CME Solar Investments)'가 지난해 8월 만든 합작법인이다. <본보 2024년 9월 5일 참고 [단독] 삼성물산, 베트남 지붕 태양광 시장 진출…신재생에너지 전문 투자사와 합작사 설립>
에스텍 비나 공장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설치되면 연간 2086M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약 1411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줄일 전망이다. 에스텍 비나 관계자는 "지붕 태양광 발전 도입이 유럽, 일본, 미국, 인도 등 해외 시장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지붕 태양광 발전은 건물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추가 전력망 구축이 필요 없고 송배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베트남 기업들은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맥킨지(McKinsey)는 "2030년까지 베트남 수출 산업이 부담해야 할 탄소세가 최대 300억 달러(약 43조85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정부도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베트남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CME-비스타 관계자는 "베트남의 탄소중립 목표에 맞춰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