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보잉과 한국용 'P-8A 초계기 훈련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총 계약 규모 1억3350만 달러
한국군에 2단계 소프트웨어 개발 등 지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국방부가 보잉과 한국용 P-8A 초계기 훈련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1억3350만 달러(약 1900억원)에 이른다.

 

4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미 국방부와 보잉은 한국용 P-8A 초계기 훈련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보잉은 한국 군대에 2단계 소프트웨어 개발과 통합·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이 패키지에는 △작전 비행 훈련기 1대 △무기 전술 훈련기 1대 △정비 전자 강의실 △훈련 시스템 지원 센터가 포함된다. 교관 주도형 전자 강의실 교육도 제공된다.

 

훈련 시스템 외에도 물류, 엔지니어링 및 관리 기술 지원도 계약에 포함됐다. 이러한 서비스는 P-8A 훈련 시스템용 하드웨어의 조달·건설·검사·인수에 필요한 작업이다.

 

이번 작업의 80%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진행된다. 나머지 20%는 한국 포항에서 이뤄지며 오는 2028년 10월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 자금은 해외군사판매기금(Foreign Military Sales Funds)에서 조달된다.

 

한편, P-8A는 현존하는 최신예 해상초계기로 바다 위를 빠르게 비행하며 적 잠수함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어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기체 길이 40m, 폭 38m, 높이 13m에 달하며 터보팬 엔진 2개를 장착해 시속 900㎞ 이상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 2018년 9월 P-8A 도입을 결정했으며 지난 2023년까지 총 6대가 미국 보잉사에서 생산됐다. 지난해 6월에는 총 6대가 한국에 추가로 도착했으며 전력화 훈련을 거쳐 올해 중순부터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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