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신제품 '궈즈궈디엔' 중국 iSEE서 '글로벌 식품 혁신상' 수상

'과일 맛 식감 구현'…독특한 제품·맛 높은 평가
캔디 경소상 "하오리유는 안전한 선택"

[더구루=이연춘 기자] 오리온이 중국에서 새롭게 선보인 '궈즈궈디앤'(果滋果点)이 제품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국내를 넘어 중국 시장에서 K-젤리 대표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제품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전문 경소상을 개발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iSEE는 30일 '제 7회 iSEE 글로벌 식품 혁신상'을 발표했다. 오리온 중국법인 하오리유(好丽友)의 알맹이 젤리 ‘궈즈궈신'(果滋果心)의 신제품 궈즈궈디엔이 혁신상 동상을 받았다.


iSEE 국제 시상식은 식품 산업 내에서 혁신성과 창의성을 인정받는 권위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전 세계 식품 기업들이 새로운 제품, 기술,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하고 제품 및 브랜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논의를 통해 결정된다. 품질력과 혁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의미를 갖는다.


올해 행사에서는 중국, 일본, 한국, 유럽, 북미, 호주 등 전 세계 70여개 국에서 4678개의 혁신 사례와 제품들이 참여, 약 7개월에 걸친 3차례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심사 끝에 최종 수상작 결정됐다.


오리온 궈즈궈디엔은 껍질을 벗겨 먹는 젤리라는 독특한 포인트와 함께 혁신적인 식감과 맛을 구현하면서 글로벌 혁신 제품의 수상을 영예를 안았다. 실제 과일을 먹는 듯한 맛, 겉과 속이 다른 이중 식감뿐만 아니라 모양, 색상까지 섬세하게 구현한 재미 요소들이 더해진 이색 젤리로 평가 받았다.


이번 혁신상을 토대로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전문상이자 소비자가 인정했다는 점에서 오리온의 중국 내 브랜드 인제도 확대와 소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알맹이 젤리는 중국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지난 2021년 이후 누적 매출이 1500억원을 달한다. 최근 2년간 연 매출 500억원을 이상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온의 중국에서의 성장 비결은 ▲현지화 전략 ▲지역 채널망 확장 ▲충성 고객 확보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 특히 현지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지 시장에 맞춰 판매망을 경소상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딜러와 유사한 개념의 경소상을 제품 판매의 핵심 채널로 삼고 있다. 경소상들의 힘이 커지면서 매출을 늘리는데 더욱 유리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푸젠 출신의 한 경소상은 "최근 캔디 업계의 주요 브랜드들이 대거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대다수의 경소상은 여전히 이미 인기를 끌고 있는 클래식 캔디 제품, 특히 지속적으로 혁신과 업그레이드를 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면서 "하오리유는 바로 안전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또다른 경소상은 "올해 하오리유는 대표 제품인 궈즈궈신의 신제품 '꽃 시리즈'에 꽃잎 모양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을 혁신했다"며 "제품의 매력과 독창성을 효과적으로 높여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에서는 영업 방식을 경소상 중심으로 전환이 마무리 됨에 따라 간식점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리온은 중국 시장 전략에 대해 "경쟁력 높은 제품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간식점과 벌크 시장 전용 제품을 확대하고 전문 경소상을 개발하는 등 채널별 영업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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