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면역 항암물질 'CUE-101' 병용요법 임상 업데이트 공개

면역항암제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서 효과 개선
LG화학, 'CUE-101' 아시아 시장 상업화 '청신호'

[더구루=김명은 기자] LG화학의 미국 파트너사인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가 자사의 주요 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CUE-101'의 최신 임상 성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신약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UE-101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해 발생하는 두경부암(머리부터 목까지 생기는 암) 치료제로, LG화학은 해당 물질의 아시아 지역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갖고 있다. 


3일 큐바이오파마는 CUE-101과 면역항암제인 펨브롤리주맙(KEYTRUDA) 병용요법이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대상 임상 1b상 시험에서 50%에 달하는 높은 반응률(ORR)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에서 12개월 전체 생존율은 88%, 추정 중간 생존기간은 32개월(약 2년 8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 100명 중 88명이 치료 시작 후 12개월(1년)이 지났을 때까지 살아 있으며, 환자들의 절반(50%)이 사망하기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이 32개월이라는 뜻이다. 펨브롤리주맙 단독 요법에 비해 월등한 효과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2022년부터 지속돼 온 긍정적 흐름을 잇는 것이다. 앞서 큐바이오파마는 CUE-101의 초기 임상 결과를 통해 병용요법에서 40%의 객관적 반응률(ORR), 70%의 임상적 이득률(CBR)을 보고했으며, 종양 크기가 최대 69%까지 감소하는 부분 반응도 확인한 바 있다.


LG화학은 지난 2018년 큐바이오파마와 파트너십을 맺고 CUE-101의 아시아 지역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확보해 해당 물질을 포함한 면역항암제 공동 재발을 추진해 왔다.


면역항암제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50조원(369억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20%의 고성장을 거듭해 2026년에는 125조원(922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임상과 상업화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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