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1000만달러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EIPP 스타트

우크라이나 정부와 인프라 재건 사업 협력
韓 건설업계, 재건사업 수주 기대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사업 참여 기회를 엿보는 우리 기업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7일 한국 정부와 경제 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2020년 도입된 EIPP는 3년 이상 협력 국가와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하고 제반 제도 개선까지 지원해 수주 직전 단계까지 밀착 지원하는 협력 플랫폼이다.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인프라 사업 관련 EIPP에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KIND 주도로 앞으로 4년 간 시행된다.

 

KIND와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회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추후 사업 자금 조달과 대상 사업 발굴 등에 착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다.

 

올렉시 소볼레프 경제부 차관은 "새로운 프로그램 틀 안에서 KIND와 협력해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IND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앞서 KIND는 지난 4월에는 '원팀코리아'의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키이우 지역 교통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의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는 키이우의 공간 개발·재건 계획을 직접 제시하고, 이와 연계해 스마트 교통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KIND는 보고회에서 △키이우 지역 공간개발 및 재건계획 △교통인프라 개선 및 확충 방안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 전략 등을 골자로 한 마스터플랜을 우크라이나 정부에 설명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주도로 2023년 9월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의해 발표한 '6대 선도 프로젝트' 위주로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6대 프로젝트는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이외에 △우만시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부차시 하수처리시설 △카호우카 댐 재건 지원 △철도노선 고속화 등이다.

 

한편, 유엔(UN)과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세계은행이 지난해 공동으로 평가한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추정액은 앞으로 10년간 4860억 달러(약 660조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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