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나윤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창단 80주년과 재단법인 설립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2025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가, 지난 20일 서울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렸다. 태국계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 비그림파워코리아가 공식 후원한 이번 공연은 2000여 시민이 참석했다.
무대의 문은 시각장애인 전문 연주단 한빛예술단이 열었다. 비제의 <아를의 여인> 모음곡 '파랑돌'로 시작해 가수 이아름과 테너 박영필이 협연한 데이비드 포스터의 <기도>, 오펜바흐의 <킹캉>으로 이어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본 공연은 차세대 지휘자 윤한결이 지휘봉을 잡고 서울시향이 무대를 이끌었다. 시각장애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선은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선보였고 소프라노 김효영과 테너 손지훈은 푸치니 <라 보엠> 등 오페라 아리아로 호흡을 맞췄다.
서울시와 서울시향은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라이브 서울'과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도 진행했다.
비그림파워코리아는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를 후원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가까지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태국을 잇는 문화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그림파워코리아와 낙월블루하트는 낙월해상풍력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