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필리핀에 잠수함 수출을 꾀한다. 필리핀은 군 현대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잠수함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9년 계약 체결 이후 인도네시아로 향하려던 잠수함을 필리핀으로 보낸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은 1조7500억원을 들여 잠수함 2척을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부터 필리핀 군과 잠수함 프로젝트를 위한 물밑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필리핀 군은 잠수함을 운용한 적이 없다. 한화오션으로서도 잠재적인 시장이다 보니 의미있는 결과를 얻어낸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인도네시아와 맺은 2차 잠수함 계약 물량을 필리핀에 넘긴다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9년 3월 대우조선해양 시절에 1400톤(t)급 잠수함 3척(1조1600억원)을 발주했다. 총 사업비는 10억2000만 달러(약 1조2360억원)다. 하지만 잠수함 주문 후 4년이 지났음에도 신용장 서명을 하지 않아 지금까지 답보 상태이다. 잠수함은 PT.PAL조선소와 공동 건조 후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네시아 해군 측에 인도할 예정이었다. <본보 2023년 6월 7일 참고 한화오션, '1.3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생산기지인 체코공장에서 전기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2세대 코나EV)생산을 시작했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생산 포트폴리오를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현대차 체코생산법인(Hyundai Motor Manufacturing Czech·HMMC)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1일 체코 노쇼비체(Nošovice) 공장에서 2세대 코나EV 생산을 시작했다. 이창기 체코 공장 생산실장은 "신형 코나EV는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전기차"라며 "이전 모델의 성공적인 후속작이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2세대 코나EV는 운전자들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경험을 보장하는 첨단 기술과 편의 기능도 대거 갖췄다. 국내 기준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곡선로)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기본 적용된다. 특히 이전 모델보다 넉넉한 공간을 자랑
[더구루=최영희 기자] 전기차(EV)용 감속기 및 구동모터 전문기업 디아이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18억 원, 97억 원이라고 14일 밝혔다. 지난 1분기 대비 각각 6.7%, 5.6%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주력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의 판매 호조로 변속기 및 감속기 부품, SBW(전자식 변속시스템) 등의 납품이 증가하며 호실적을 달성했다. 자동차부품 외에 독점적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중장비 부품도 전방산업 호조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중국법인 ‘대일기배유한공사(대일기배)’는 신규 품목 생산 확대로 가동률이 올라가며 영업 정상화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도 유럽, 남미 등 해외 고객사향 공급 물량 증가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아이씨 관계자는 “2분기 완성차 판매 호조와 고부가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 대일기배 정상화로 외형과 수익성이 증가했다”며 “하반기 미국 법인 ‘대일USA’의 본격적인 가동 시작으로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대일USA는 주력 고객사인 현대차그룹 외에 테슬라, GM 등 북미 완성차 업체에 대한 영업 확대를 통해 수주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기존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가 올해 2분기 흑자 전환했다.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판매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수앱지스 지난 2분기 매출은 163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 증가했다. 같은 기간 82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애브서틴 매출이 확대된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애브서틴 상반기 매출은 149억5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4% 증가했다. 수출이 89.9% 늘어난 110억9700만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글로벌 시장에 홍삼삼계탕 알리기에 팔을 걷었다. 국내에 이어 글로벌 출시 사전 작업에 나섰다는 평가다. K-푸드에 홍삼 효능을 알려 이목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14일 글로벌 시장에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정관장 홍삼삼계탕' 홍보에 나섰다. △중국 불도장 △일본 히츠마부시 △태국 똠양꿍처럼 한국에선 홍삼삼계탕을 즐겨 먹는다고 소개했다. 홍삼삼계탕이 폭염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원기 회복에 최적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홍삼의 특장점을 강조했다. 홍삼엔 폴리페놀과 사포닌 등 다양한 유용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삼계탕에 꼭 필요한 재료인 만큼 뛰어난 보양 효과를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다만 글로벌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다. 국내에선 지난 6월 하림과 공동 개발해 판매에 돌입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홍보 활동은 홍삼의 특장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해외 출시 여부는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정관장이 미국에 홍삼농축액에 이어 에너지음료까지 선보이며 제품 다양화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라이프가 베트남 보험 시장 공략을 위해 유통망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현지 제휴 마케팅(어필리에이트 마케팅) 플랫폼 FIMI와 보험 상품 유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FIMI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보험 상품을 소개한다. 배승준 신한생명 베트남법인장은 "보험 상품을 다각화하는 것과 동시에 유통 채널 확대, 틈새 시장 진출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라이프는 작년 1월 베트남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출범 이후 상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 먼저 진출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영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작년 7월 현지 2호점인 하노이 지점을 여는 등 자체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서고 있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말레이시아 디지털 자산관리 앱 버사(Versa)가 가입자 수 10만명을 넘어섰다. 다양한 서비스 출시와 함께 투자자들의 지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버사는 14일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 2021년 서비스 출시 이후 2년 간 총 거래 예금 5억 링깃(약 1400억원),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며 “전체 사용자 중 90%는 40세 미만”이라고 밝혔다. 버사는 개인 고객들이 저축한 예금을 글로벌 펀드매니저가 운용하는 투자 펀드 ‘버사 인베스트’에 연동해 저축과 투자가 한 번에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다양한 시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샤리아 율법을 준수하는 펀드 상품 ‘버스 캐시아이’를 도입해 고객의 당일 인출을 지원하고 있다. 주력 금융 상품인 버사 캐쉬와 버사 캐쉬-i의 경우 AHAM 캐피털의 관리 속에 고객 기반을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AHAM 캐피털은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 CVC 캐피털 파트너스를 인수하며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9월엔 히비스커스 펀드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히비스커스 펀드는 지난 2021년 4월 KB인베스트먼트와 RHL벤처스, 펜자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방한한 우다이 사만트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산업부 장관과 잇달아 만났다. 가전과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투자를 살피며 세계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14일 바스카 힌디아(Dainik Bhaskar Hindi) 등 인도 외신에 따르면 사만트 장관은 지난주 방한해 삼성전자·LG전자와 회동해 추가 투자를 논의했다. 삼성에는 4도어 냉장고를 인도 공장에서 생산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도체 투자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사만트 장관은 앞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삼성과 SK하이닉스에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반도체 기업이 입주하면 이듬해부터 투자금의 75%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약속했었다. LG전자와는 푸네 공장 증설을 이야기했다. 마하라슈트라주 산업부는 LG의 추가 투자액을 90억 루피(약 1400억원)로 추정했다. 사만트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도 찾았다. 정필원 TV해외영업그룹장(전무)을 비롯해 LG 경영진의 환영을 받으며 로봇과 롤러블 TV, 전장 등 LG전자의 기술을 살폈다. 사만트 장관은 방문 직후 트위터에서 "다양한 투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K-소주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였다. 현지 푸드기업 '섹센에이트'(Section Eight)와 손잡고 프로모션을 펼치며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소비자 공략 나섰다. 14일 섹센에이트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섹션에이트와 협력해 일본 도쿄 소재 바 퍼블릭 스탠드(Public Stand) 긴자코리도점에서 'K-팝 네온나이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K-팝을 들으며 참이슬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딸기에이슬 △복숭아에이슬 △청포도(머스캣)에이슬 등을 활용해서 만든 이색 칵테일 참이슬리타를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참이슬리타는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 선명한 색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각광을 받으며 SNS 인증샷 촬영을 좋아하는 Z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VIP 좌석 이용 고객에게는 참이슬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또 오는 31일까지 일본 전역에 있는 퍼블릭 스탠드 직원들은 참이슬 오리지널 티셔츠를 입고 근무한다. 티셔츠 등판에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차미카이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0명에게 참이슬, 참이슬 굿즈 등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스왑이자 두 번째로 큰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커브의 DAO토큰 'CRV'에 투자하며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바이낸스 랩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기반 토큰인 CRV에 500만 달러(약 66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랩은 이번 투자는 커브와 협력하고 디파이 부문의 미래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 랩이 투자한 CRV는 스테이킹, 부스팅, 거버넌스 목적의 투표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및 기타 ERC-20 토큰을 교환하는데 사용하기 위해 커브가 개발한 유틸리티 토큰이다. CRV의 주요 목적은 커브 파이낸스 플랫폼에서 유동성 공급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가능한 많은 유저가 프로토콜 거버넌스에 참여하도록 하는데 있다. 커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스왑이자 두 번째로 큰 DEX로 현재 24억 달러 가치의 TVL과 2억1500만 달러의 일일 거래량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CRV 투자와 함께 커브와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이에 BNB체인을 커브 거래소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바이낸스 랩 관계자는 "커브는 가장 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회사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갤럭시 S23을 비롯해 최신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PC에 탑재된 디지털 미러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한 혐의다. 14일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아이스 매치(EyesMatch)'는 지난 8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리서치 아메리카를 제소했다. 아이스 매치는 디지털 미러 관련 특허 2건(특허번호 8982109와 8982110)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두 특허는 마치 거울을 보는 것처럼 카메라가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화면에 맞게 조정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아이스 매치는 2015년 3월 두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시세이도, 샤넬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에 가상 메이크업 서비스를 지원하고자 기술을 제공했다. 아이스 매치는 앞서 2021년 초 페이스북에 두 특허를 포함해 총 4건을 침해한 혐의로 소송을 낸 바 있다. 아이스 매치는 페이스북에 이어 삼성을 겨눴다. 이 회사는 지난 2021년 8월 삼성이 자사 연구원들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미러 관련 기술 정보를 입수한 후 협력을 모색하는 대신 특허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 손잡고 중국 내 충전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한다. 현지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5' 등의 전기차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법인 '기아기차유한공사'(Yueda Kia)는 지난 12일 쉘 차이나(Shell Chin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현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난징에 위치한 슈퍼차징 스테이션에서 진행됐다. 슈퍼차징 스테이션은 양사가 공동 출범한 전기차 충전 브랜드이다. 기아 전기차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완벽하게 지원하는 360KW급 충전기가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양사 관계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기아는 쉘과의 협력을 토대로 중국 주요 도시에 슈퍼차징 스테이션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는 "이번 파트너십은 현지 충전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의 공식 출범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EV5 글로벌 데뷔전을 앞두고 브랜드 전기차 현지 경쟁력 제고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의 자회사인 아이디퀀티크(IDQ)가 유럽 통신업체 콜트 테크놀로지 서비스(Colt Technology Services, 이하 콜트)와 양자 보안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콜트는 IDQ의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IDQ와 콜트는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기존 광통신망에 대한 양자 보안 솔루션 통합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콜트의 광파 전송망(optical wave network)과 IDQ의 양자 암호화 솔루션을 결합한 새로운 통신 기술을 테스트했다. 해당 시험은 광파 전송망에 양자 키 분배(QKD)와 사전 공유키(PSK), 사후 양자 암호화(PQC) 등 다양한 양자 암호화 기능을 통합, 시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IDQ는 이번 시험 운영을 통해 QKD 시스템인 '클라비스 XG(Clavis XG)'와 양자 안전키 교환 플랫폼인 '클라리온 KX(Clarion KX)'이 성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콜트는 이번 시험 결과를 토대로 자사의 네트워크 전반에 IDQ 양자 암호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와 아마존의 카이퍼(Kuiper)가 인도 위성통신 장비업체와 첫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와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머니컨트롤에 따르면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는 초소형 지구국(Very Small Aperture Terminal, VSAT) 기업과 첫 사업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VSAT 업체인 휴즈 커뮤니케이션즈(Hughes Communications), 넬코(Nelco), 인마샛(Inmarsat)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VSAT는 지름 0.6m~1.8m 크기의 소형 안테나가 통합된 위성 통신용 지구국으로, 크기가 작고 설치가 간편해 개인도 손쉽게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스타링크와 프로젝트 카이퍼도 소형 안테나로 구성된 별도의 키트를 구매해야하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양 서비스는 인도 내 이용자에게 위성 통신 키트를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는 VSAT와의 계약으로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정식 출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