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 공장, 2세대 코나EV 생산…유럽 시장 공략

지난 11일 첫 생산 돌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생산기지인 체코공장에서 전기차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2세대 코나EV)생산을 시작했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에 따라 생산 포트폴리오를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현대차 체코생산법인(Hyundai Motor Manufacturing Czech·HMMC)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1일 체코 노쇼비체(Nošovice) 공장에서 2세대 코나EV 생산을 시작했다. 이창기 체코 공장 생산실장은 "신형 코나EV는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전기차"라며 "이전 모델의 성공적인 후속작이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2세대 코나EV는 운전자들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경험을 보장하는 첨단 기술과 편의 기능도 대거 갖췄다. 국내 기준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곡선로)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기본 적용된다.

 

특히 이전 모델보다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모두 개선했다. 2열 시트 폴딩 시 트렁크 공간은 최대 1300리터까지 늘어난다. 아울러 102.3kW급 DC 급속 충전 기능으로 더 빠른 충전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등을 갖췄다.

 

모터 최고 출력은 150kw, 최대 토크는 255.0Nm를 발휘한다. 전륜구동(FF)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고강도 재질로 제작된 경량 바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현지 생산 포트폴리오를 전기차로 채워넣을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 전기차 생산 비중을 전체 생산의 절반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오는 2035년부터는 유럽 지역에 전기차만 내놓을 방침이다. 체코 자동차산업협회(AutoSAP)는 내연기관차 규제가 심화되는 2025~2030년 전기차 생산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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