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비현금 거래를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의 사례를 언급했다. "한국처럼 신용카드 사용에 대해 소득 공제를 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대홍 신한베트남은행 부행장은 14일(현지시간)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주최한 ‘비현금 결제: 디지털 경제 성장의 원동력’ 워크숍에 참석해 한국의 사례를 공유했다. 김 부행장은 “한국의 비현금 결제 문화 확산에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지난 1999년부터 시행돼 온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 공제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쇼핑할 경우, 해당 금액의 일부가 과세 소득에서 공제돼 세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정책은 도시 뿐만 아니라 농촌에서도 비현금 결제를 크게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행장은 또 "한국 정부는 동시에 카드 결제 거부와 계산서 미발행, 고의적 매출 은폐에 대해선 엄벌을 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김 부행장은 “이 같은 노력에도 한국의 현금 결제 비중은 지난 2024년 기준 15.9%로 비현금 결제 확산이 쉽지 않은 과제”라고 덧붙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출원했다. 샤오미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토대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복합전극 고체 배터리의 제조 방법'이라는 전고체 배터리 특허를 공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023년 3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개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개발을 이어왔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 양극과 음극 사이의 전해질이 고체로 된 2차전지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대용량 구현이 가능하다.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이기 때문에 발화 가능성이 낮아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의 핵심은 집전체(current collector)를 중심으로 다층 전극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집전체는 배터리에서 전자의 이동 통로 역할을 하는 얇은 금속판이다. 각 층에는 활물질과 전도성 물질, 결합제, 폴리머, 금속염으로 구성된 고체 전해질로 구성된다. 샤오미는 해당 구조를 통해 이온의 이동 거리를 줄일 수 있게 되면서 배터리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에 셀투바디(CTB) 설계를 적용했다. 셀투
[더구루=김명은 기자] 바이온셀의 뷰티 브랜드 '라다메르(LADAMER)'가 아시아 최대 뷰티 엑스포 참가를 시작으로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서울 강남 지역 고급 에스테틱 살롱에서 소구력이 큰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라다메르는 16~17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된 '제10회 아시아 뷰티 엑스포(ASIA BEAUTY EXPO 2025)'에 참가한다. 현장에서는 '워터 라이트 스킨 세럼', '필링 패드' 등 라다메르의 대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운영됐다. 전문 직원이 제품 사용법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에서 이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한국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초대권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4년마다 열리는 뷰티 업계 최대 전시회 중 하나인 아시아 뷰티 엑스포는 150개 이상의 국내외 브랜드와 프로용 미용 제품을 취급하는 유명 살롱이 참가해 신제품과 인기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콘텐츠 체험, 헤어쇼, 세미나 등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이벤트다. 올해 처음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됐다. 바이온셀은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라다메르의 일본 진출을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광업기업 미네랄 리소시스와 중국 리튬업체 간펑리튬이 호주 합작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추가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세계 최대 경암 리튬 광산인 마운트 마리온 사업에 각각 1억5000만 호주 달러(약 1300억원)씩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미네랄 리소시스는 직접 1억5000만 호주달러를 투입하고, 간펑리튬은 1억5000만 호주달러 규모 무담보 대출을 제공한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와 공급 과잉으로 리튬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16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1㎏당 58.5위안으로, 역대 최고치인 2022년 11월 581.5위안과 비교해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마운트 마리온 사업은 지난해에만 4450만 호주달러(약 4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지속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웰빙은 자사에서 개발한 유산균인 ‘Lactobacillus plantarum GCWB1001’이 SCI(E)급 국제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Nature 출판그룹 계열)’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충북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강민규 교수,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정희 교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창률 교수, 한양대학교 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상헌 교수진이 협력하여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으로,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환자는 아니지만 가벼운 유사 증상의 건강인을 대상으로 Lactobacillus plantarum GCWB1001의 호흡기 증상 개선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인체적용시험은 19~70세 126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및 위약 대조 시험 방식으로 12주 동안 Lactobacillus plantarum GCWB1001을 복용했다. Lactobacillus plantarum GCWB1001 투여군에서 호흡곤란 및 가래를 유의적으로 개선됐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로는 호흡기의 대표적인 증상인 호흡곤란, 기침, 가래의 증상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하이브리드(HEV) 자동차 시장에서 ‘톱10’에 진입했다. 하이브리드 시장은 일본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데 다 틈새시장으로 현대차·기아 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는 가늠자로 평가된다. 17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70대를 판매, 브랜드 판매 순위 10위에 올랐다. 기아 중국 합작법인 장쑤 위에다기아는 147대를 판매, 9위를 차지했다. 1위는 3만1283대(점유율 43.4%)를 판매한 GAC 토요타가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FAW 토요타(2만9444대·40.8%)와 창안포드(4422대·6.1%)가 차지했다. 이어 △동풍혼다(6738대·9.4%) △창안포드(4422대(6.1%) △광치혼다(1740대·2.4%) △둥펑모터(1517대·2.1%) △GAC 트럼프치(577대·0.8%) △지리자동차(373대·0.5%)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실적은 현대차·기아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병행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확대를 시도했지만, 로컬 브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응이손(Nghi Son)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의 입찰이 오는 19일 마감된다. 사업비가 소폭 증가하는 등 입찰 조건도 변동됐다.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과 관련해 입찰 조건을 변경·공시했다. 총 사업비는 기존 55조690억 동(약 2조 8800억원)에서 57조5240억 동(약 3조원)으로 조정됐다. 입찰 업체가 마련해야 하는 최소 자본금은 기존 8조2600억 동(약 5000억원)을 유지했다. 앞서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초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의 재입찰을 요청하며 요건을 보다 엄격하게 조정한 바 있다. 풍부한 잠재력과 경험을 갖춘 입찰 기업을 선정하기 위한 차원에서다.<본보 2025년 5월 7일 참고 대우건설·SK E&S가 노린 3조 베트남 LNG 발전소 "조건 깐깐하게" 재입찰 요청> 이번 사업은 탄호아성 응이손 마을에 복합화력 터빈 기술(CCGT)을 활용한 1500㎿(메가와트)급 LNG 발전소를 대규모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30년까지 상업 운전에 돌입해 50년간 운영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 조선 3사가 해운 선진국인 덴마크를 찾았다. 글로벌 탈탄소 트렌드를 공유하고 선박용 기자재부터 협동로봇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했다. 17일 덴마크 외교부 산하 투자 진흥 기관(The Trade Council)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3일간 주한덴마크대사관의 초청으로 덴마크를 방문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조선 시장의 선두주자인 한국과 해양 강국 덴마크간 지속적인 교류와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자 이뤄졌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선급(KR) 관계자도 동행했다. 대표단은 덴마크 해사청과 면담을 갖고 현지 공과대학(DTU), 선박용 도료 기업 헴펠(Hempel A/S), 협동로봇 회사 유니버셜 로봇(Universal Robots) 등 투어를 진행했다. 환경 연료 시스템 개발사 일렉트로닉 퓨얼테크(Eltronic FuelTech), 선박 설계 전문 업체인 OSK 디자인(OSK Design), 덴마크 해양·조선업 인증 기관인 포스 테크놀로지(FORCE Technology)를 비롯한 현지 업체들과 미팅을 갖고 향후 협력도 검토했다. 아울러 국제해사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의 최대 희토류 매장지 '탄브리즈(Tanbreez)'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미국 수출입은행(EXIM)이 약 16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1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희토류 개발업체 크리티컬 메탈스(Critical Metals)는 탄브리즈 사업과 관련해 미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원)의 대출을 확보했다. 크리티컬 메탈스는 뉴욕에 본사를 둔 광물 개발업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상무부 장관 하워드 루트닉이 경영하는 투자회사인 캔트피츠제럴드가 세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번에 미 수출입은행이 발송한 대출 관련 의향서(LOI)에는 "크리티컬 메탈스가 15년 상환 조건으로 1억2000만 달러의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초기 요건을 갖췄다"는 내용이 담겼다. 탄브리즈 광산은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지 가운데 하나다. 47억톤 규모의 광상(鑛床·자원 매장지)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업에는 총 2억9000만 달러(약 4000억원)가 들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티컬 메탈스는 이르면 내년 광산 문을 열고 연간 8만5000톤 상당의 희토류 정광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생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동 지역 영공 폐쇄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 직후 공개 서한을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와 설명을 전했다. 항공사로서는 극히 드문 위기 상황에서 CEO가 직접 나서 책임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승객 신뢰 회복에 무게를 실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카타르항공에 따르면 바드르 모하메드 알-미어 CEO는 서한에서 "이번 주에는 항공사가 거의 겪지 않을 운영상의 위기가 발생했다"며 "이는 글로벌 항공사를 운영하는 핵심의 의미에 도전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규모 회복 속도는 카타르항공이 자랑하는 풍부한 경험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전 직원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국경, 대륙, 시간대를 초월해 카타르항공을 신뢰하고 있고, 그 신뢰는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항공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카타르 영공이 전례 없이 폐쇄되자 즉시 글로벌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도 공역을 잇따라 차단하면서 하마드 국제공항에는 약 100대의 항공기가 도착 예정 또는 출발 대기 중이었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자동차 업계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친다.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그룹을 포함한 11개 독일 완성차·부품 공급사가 오픈소스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erband der Automobilindustrie, VDA)의 지원 하에 이뤄졌다. 이번 MOU에 참여한 기업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를 비롯해 △폭스바겐 △보쉬 △ZF △콘티넨탈 △ETAS △헬라 △큐오릭스 △발레오 브레인 △벡터 인포매틱 등이다. 독일 자동차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이유는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복잡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성의 증가는 시장 변화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데 많은 역량을 투입해야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MOU 참가 기업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소프트웨어 모듈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