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집트의 앵커리지 인베스트먼트(Anchorage Investments)가 이집트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인 '앵커 베니토아이트(Anchor Benitoite)'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현대건설과 삼성E&A는 이 플랜트 건설 사업의 최종 수주 후보로 올라와있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셀트리온이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넓힌다.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확대된 생산 수요에 대응하고, 원부자재와 위탁생산(CMO) 부문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28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이하 CPHI) 월드와이드 2025'에 참가한다. 올해로 36회를 맞는 CPHI는 전 세계 170여개국, 6만여명의 업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바이오 산업 전시회다. 셀트리온은 2022년부터 매년 전시장에 단독부스를 설치하고 브랜드 제고를 위해 활동했다. 올해 역시 행사장 메인 통로에 약 202㎡(61여평) 규모의 대형 단독 부스를 설치해 글로벌 경쟁력과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에는 전용 미팅룸과 개방형 미팅 공간을 마련하고, 원활한 파트너링을 위해 부스 규모도 지난해보다 한층 확장했다. 현장에서는 부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기념품 제공 및 직접 체험 가능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면서 브랜드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Nuveen)이 개발하는 국내 태양광 발전 사업에 자금을 조달했다. 누빈 인프라스트럭처는 24일 "137㎿(메가와트) 규모 전남 신안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1억7100만 달러(약 2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이 이번 파이낸싱을 대표로 주선했다. 5개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참여한 회사의 이름은 비공개다. 이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 염전 태양광으로, 누빈 인프라스트럭처와 SK이터닉스 합작사인 '글렌몬트 디앤디 솔라 홀딩스'가 개발한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2년 12월 전력중개사업 진출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요스트 베르흐스마 누빈 인프라스트럭처 글로벌 청정에너지 총괄은 "이 프로젝트는 청정에너지 전환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인프라 투자를 발굴하고 자금을 조달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한국의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토지 이용에 대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누빈 인프라스트럭처는 약 1조3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누빈의 자회사로, 청정에너지 투자 분야에서 10년 이상 선두를 지켜온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이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 브랜드 '너구리'를 일본 소비자 취향에 맞게 현지화한 한정판 신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라면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노린다. 농심이 일본에서 '신라면'에 이어 '너구리'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K-라면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24일 일본 법인 농심재팬에 따르면 신제품 '쫄깃한 너구리 한국식 해산물 맛 컵(매콤한 맛)'은 오는 27일부터 일본 전국 편의점에서 출시된다. 일본 소비자 조사를 기반으로 개발된 현지 한정판으로, 일본 출시 '너구리' 시리즈 중 처음으로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끓는 물 조리의 한계를 넘어, 냄비에 끓인 듯한 쫄깃한 면발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다시마의 감칠맛을 살린 해산물 베이스 국물에 매운맛을 줄인 매콤한 스프를 더해 폭넓은 연령층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으로 완성됐다. 일본 소비자 취향에 맞춰 국물의 깔끔함과 감칠맛을 강조했으며, 토핑에는 미역·다시마·'너구리군' 캐릭터 어묵을 넣어 시각적 재미도 더했다. 한국식 해산물 라면을 일본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하고, 전자레인지 조리 도입으로 편의성과 식감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이 자사 최초의 3D 패키징 전용 리소그래피 장비를 선보이며 후공정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첨단 패키징 기술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을 통해 후공정 영역에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중국 합작사인 현대재산보험의 적자 원인에 대해 "잦은 임원 교체와 사업 구조가 적자를 불러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회사는 4년 연속 적자에 이어 올해 상반기 적자까지 모두 1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기록했다. 24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15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조용일 회장이 지난 4월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8월에 선임된 홍령 현대해상 해외사업본부장이 중국법인을 책임지게 됐다. 시나닷컴은 "현대해상의 경우 조 회장 이전에 박인수, 오승찬, 이문복, 김태훈 대표 등이 비교적 짧은 임기를 거쳤다"고 지적했다. 또 "2024년 말 중국 경영진인 화농보험 장종타오가 기존 회사 출신인사들을 낙하산 식으로 데려오면서 경영 구조가 흔들렸다"며 "지속적인 임원 교체가 경영 안정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급격한 사업 구조 재편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현대재산보험은 설립 초기 한국계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기업재산보험, 책임보험, 화물보험 등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중국 차량공유 플랫폼 디디와 세계적 PC 제조 기업 레노버가 합류한 이후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었다. 2020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델핀 미드스트림(Delfin Midstream Inc, 이하 델핀)으로부터 4조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를 사실상 수주했다. FLNG 건조에 협력해 미국 멕시코만 해역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는 '델핀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모잠비크와 아르헨티나, 미국 등에서 FLNG 사업 기회를 잡으며 수주 잔고를 두둑이 한다. 델핀은 23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에 낙찰의향서(LOA)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LOA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델핀의 첫 번째 FLNG EPCI(설계 ·조달·건설·설치)를 맡는다. 두 번째 FLNG 건조를 위해 도크를 비워두기로 사전 합의했으며, 세 번째 선박도 공동 개발한다. 삼성중공업은 사전 엔지니어링 단계부터 참여해왔다. 미국 엔지니어링 업체 블랙앤 비치(Black & Veatch) 사전기초설계(Pre-FEED)를 수행했고 기본설계(FEED) 작업도 담당했다. 지난 7월 델핀이 독일 지멘스 에너지로부터 핵심 설비인 SGT‑750 가스터빈 4기를 조달하며 삼성중공업의 수주 기대감도 높아졌다. 삼성중공업이 FLNG 파트너로 선정되며 델핀은 내달 FID에 속
[더구루=이연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해 4월 선보인 프리미엄 ‘A2+우유’가 누적 판매량 8250만 개를 돌파하며 A2우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어려운 유업계의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우유의 핵심인 ‘고품질 원유’로 승부수를 띄운 문진섭 조합장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24일 서울우유에 따르면 ‘A2+우유’는 국산 우유 소비 증진을 목표로 5년간 약 8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흰 우유다. A2 단백질 유전형질을 가진 젖소에서 분리·집유해 A2 단백질만을 함유하고 체세포수 1등급, 세균수 1등급의 고품질 원유가 특징이다. 또, 목장, 수유, 생산, 제품 총 4단계의 A2검사를 실시하고, 세균과 미생물을 한 번 더 제거하는 EFL(Extended Fresh Life) 공법을 적용해 압도적인 신선도와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A2우유가 소화용이성을 비롯해 장내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임상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되는 등 A2우유의 긍정적 영향이 알려지며, 우유 섭취 후 소화불편감을 겪는 소비자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더 좋은 우유’로 호평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A2+우유’는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
[더구루=이꽃들 기자] SK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SK pharmteco)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고활성원료의약품(HPAPI, Highly Potent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 연구소에 610만 달러(약 85억원)를 추가 투자한다. 이번 투자를 토대로 펩타이드(Polypeptide) 합성 역량을 확대하고, 미국 내 원료의약품 생산 능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팜테코는 국내외 연구·개발 역량 향상을 통해 20억달러(약 2조887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글로벌 탑티어 반열에 오른다는 목표다. 요그 알그림(Joerg Ahlgrimm) SK팜테코 사장은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랜초코르도바(Rancho Cordova)에 있는 자회사 AMPAC Fine Chemicals(AFC) 캠퍼스 내 펩타이드 합성 및 정제 시설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610만달러를 신규 투자하고, 미국 펩타이드 개발과 국내 임상 및 상업 제조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입지를 마련한다는 게 알그림 대표의 설명이다. 신규 시설에는 실험실 규모의 SPPS(Solid Phase Peptide Synthes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화재가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PJICO)의 경영진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구체적인 범죄 내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손해사정사부터 자동차 정비업체들까지 뇌물 공여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베트남 공안부 기관지인 ‘꽁안 년 단(Công an nhân dân)’은 피지코 경영진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꽁안 년 단은 “피지코 산하 자동차보험보상위원회 소속 손해사정사들이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하노이와 호치민 지역의 자동차 정비업체들로부터, 피지코가 지급한 보험금 일부를 커미션 형태로 되돌려 받아 서로 나눠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해사정사들은 이를 피지코 간부와 관리자급들에게 다시 분배하는 방식으로 수년간 뇌물 수수 구조를 형성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피지코 전현직 대표와 최고위층 임원 등이 연루된 대규모 뇌물 스캔들로, 응우옌 티 흐엉 지앙 대표와 다오 남 하이 전(前) 대표 등 총 9명이 구속 기소됐다. 사건 이후 피지코는 부총괄 이사였던 쩐 안 뚜언을 총괄 이사로 선임하고, 응우옌 안 호앙 부총괄 이사와 당 티 응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에 투자했다. 레드우드는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 PAK)’과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PPEJ(PGE PAK Energia Jadrowa)’의 제팍 보유 지분을 인수한다. PPEJ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추진 중이던 퐁트누트 원전 사업 재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한수원 참여' 폴란드 원전, 지분정리 완료…재개 속도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BMW가 전기차(EV) 전환에 발맞춰 핵심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와 순환경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BMW 그룹 호주 법인이 현지 배터리 재활용 선도기업 에코뱃(EcoBatt)과 손잡고 EV 폐배터리 재활용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했다. 특히 에코뱃의 시설은 배터리가 기기에 내장된 상태 그대로 파쇄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첨단 기술이 적용돼 주목받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첨단 공정 가격을 내년부터 최대 10% 올릴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과 미세 공정 병목이 맞물려 공급 단가 상승이 불가피해지는 가운데, 이번 인상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의 가격 구조 재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