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코플랜트와 세아홀딩스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파산 절차를 개시했다.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 정체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취소로 재정난이 지속된 영향이다. 재무 리스크를 해소하고 희귀금속 추출 기술을 바탕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다. 15일 어센드엘리먼츠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 연방파산법 제11조(챕터11)에 따라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누적된 부채와 수익 창출의 지연으로 유동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린 오스틴(Linh Austin) 어센드엘리먼츠 최고경영자(CEO)는 "운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추가 자본 유치를 포함한 의미 있는 조치를 취했으나 회사의 오랜 재정 문제와 미지급 부채를 해결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며 "장기적인 재무 기반을 강화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어센드엘리먼츠의 파산은 북미 전기차 시장의 둔화와 트럼프 대통령의 전기차 후퇴 정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북미 전기차 수요의 침체는 장기화되고 있다. 고금리와 충전 인프라 부족,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폐지 여파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장악한 내수 시장 판도를 흔들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렸다. 르노 그룹의 중장기 전략인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에 발맞춰 부산 공장을 'D·E 세그먼트(중·대형차) 글로벌 허브'로 삼고, 오는 2029년까지 매년 전동화 신차를 쏟아내 실질적인 '대항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파리 사장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르노코리아는 필랑트를 통해 한국 최초로 현대차·기아를 대체할 수 있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선보였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소비자가 현대차·기아 대신 르노 브랜드 차량을 구매한 것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신차를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생존 카드는 '전동화 속도전'이다. 퓨처레디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27년 첫 번째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출시를 기점으로 기술적 전환점을 마련하고, 이듬해인 2028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차세대 전기차를 통해 전동화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배터리 생산 현지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 국내 공급망 생태계를 직접 구축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신라면으로 북미 시장을 제패한 농심이 2030년까지 매출 7조 3천억 원, 해외 비중 60% 달성을 목표로 '비전 2030'을 선언했습니다. 러시아 법인 설립을 발판으로 유라시아 시장까지 영토를 넓히는 동시에, 라면 의존도를 낮추고 건강기능식품과 뷰티로 사업을 다각화 한다는 전략입니다. 콜라겐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하는 등 식품 기술력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연결하는 '뉴 농심'의 도전이 이제 막이 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농심, 2030년 해외 매출 7.3조 시대 연다…美 성공 DNA 유럽·동남아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첫 번째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인 PV5를 앞세워 유럽 최대 운송 시장인 독일에 상륙한다. 현지 택시 업계의 전동화 전환을 주도하는 전문 특장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 모빌리티 수요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14일 독일 자동차 시스템 솔루션 업체 인탁스(INTAX)에 따르면, 기아 PV5의 택시 및 렌터카 전용 특장 패키지가 현지 시장에서 본격적인 주문 제작에 돌입했다. 인탁스는 3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독일 최대 규모의 택시 개조 기업이다. 과거 기아 EV6와 니로 EV를 독일 택시 표준 사양으로 안착시키며 기아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온 핵심 파트너다. 이번 PV5 택시 모델은 양사의 긴밀한 기술 교업이 낳은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11월 마르코 킴메 인탁스 대표 등 글로벌 주요 특장사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2025 글로벌 PBV 컨버전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당시 공유된 특장 가이드라인과 기술 협력이 이번 패키지 공개로 이어지며 기아의 유럽 PBV 생태계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PV5 택시 모델은 71.2kWh급 배터리를 탑재해 유럽
[더구루=나신혜 기자] 바흘릴 라하다리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를 타고 퇴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아이오닉5를 전면에 내세워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하며 인도네시아 전기차 정책에 힘을 실었다. 이번 아이오닉5를 이용한 바흘릴 장관의 행보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이 더욱 강한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에 따르면 바흘릴 장관은 부처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에서 현대차의 아이오닉5를 타고 퇴근했다. 그는 아이오닉5에 탑승하며 "전기차를 사용하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효율이 좋은 전기차를 타라. (아이오닉5는)주유소에서 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고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다"며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탈탄소 정책의 주요 수단으로 전기차 대체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아이오닉5 탑승 장면을 보여 주며 전기차와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 인도네시아 전기차 정책의 상징 현대차 장관이 현대차의 아이오닉5를 전면에 내세운 건 아이오닉5가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생산된 전기차이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아이오닉5의 인도네시아 국산 부품 사용 비율이 40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 차세대 데스크톱 중앙처리장치(CPU) '노바 레이크-S(Nova Lake-S)'의 세부 정보가 유출됐다. 인텔은 AMD에 뺏긴 게이밍 데스크톱 CPU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노바 레이크-S 제품군의 코어 수와 L3 메모리 용량을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노바 레이크-S 시리즈의 제품명, 다이 패키지, 제품 구성까지 확인되며 이목을 끌고 있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 정통한 인재를 영입하는 동시에 내부 조직을 키우며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국내 사업으로 탄탄하게 다져진 K-바이오 기술력을 현지에 이식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14일 대웅제약 인도네시아 법인 PT 대웅 파마수티컬 컴퍼니 인도네시아(PT Daewoong Pharmaceutical Company Indonesia, 이하 대웅제약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최근 현지 임상의 출신 아예샤(Ayesha)를 메디컬 어드바이저로 영입하고 맞춤형 전략을 펴고 있다. 국내 본사와 협력을 통한 현지 신약 진출을 비롯해 인재 영입·양성, 네트워크 강화 등 전방위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아예샤는 대웅제약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의료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맡았다. 그는 임상의 시절 쌓은 전문성을 활용해 현지 40명 이상의 핵심 의료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활용해 한국 기술력으로 탄생한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 신약 'PCAB(성분명 펙수프라잔)'를 현지 의료계에 직접 소개했다. 한국의 신약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임을 입증하고 현지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의 PCAB는 기존 치료제 대비
[더구루=변수지 기자] 칠레 새 정부가 구리 공급 부족 우려 속에서 생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허가 간소화와 투자 유인 등을 통해 생산 시점을 앞당겨 수요 증가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니엘 마스 칠레 경제·광업부 장관은 "구리 생산 확대를 위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규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 장관은 “현재 약 560만 톤 수준인 생산량이 4~5년 내 600만 톤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칠레 국영 구리위원회(Cochilco)가 제시한 2033년 목표 시점보다 수년 앞당겨진 것이다. 칠레는 세계 구리 공급의 4분의 1을 담당하는 최대 생산국이다. 하지만 최근 광석 품질 저하와 사업 지연이 맞물리며 생산 정체를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확산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에 발맞춰 구리 증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기 내 칠레 경제성장률을 4%까지 끌어올리려는 정부 목표와도 맞물린다. 칠레 정부는 수십 개에 달하는 인허가 절차를 단순 신고 방식으로 대체하는 등 규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 심사 간소화와 부처 간 조율 강화를 통해 프로젝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이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 경제 부흥을 견인할 핵심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와 전략 소재를 아우르는 생산 거점을 구축하며 LS전선의 현지 사업 확장과 공급망 주도권 강화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14일 WTKR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릭 웨스트 체서피크시 시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시정 연설에서 "LS전선과 LS 그린링크가 추진하는 두 프로젝트는 햄프턴로드 역사상 가장 큰 경제 투자"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지역과 도시는 그동안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충분한 산업 유치가 부족했다"며 "현재 체서피크와 지역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에 매우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설에서 LS전선은 총 15억 달러(약 2조2214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체서피크시 내 최대 투자 기업으로 언급됐다. 해당 투자는 해저케이블 생산시설과 전기차·방산 소재를 포함한 복합 제조 프로젝트다. 총 75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웨스트 시장이 시정 연설을 통해 LS전선의 투자를 직접 거론하며 지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본을 투입한 핵심 기업으로 치켜세운 것은 이번 프로젝트가 갖는 막대한 상징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구루=김현수 기자] "한국 치과 의료 산업은 매년 15% 이상의 경이로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산업 규모를 10조원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허영구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신임 회장(네오바이오텍 대표)이 밝힌 포부다. 해마다 역대 최대실적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K-치과 의료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동시에 정부 지원 등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는 1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17대 회장 이·취임식 및 치과산업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허영구 신임 회장은 치과 산업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새로운 비전과 구체적인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 총생산 매출 11조원 가운데 4조원, 3분의 1 이상을 치과 산업이 담당하고 있다"면서 "치과 산업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수출의 선두 주자이자 효자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정부의 전체 의료기기 관련 R&D(연구개발) 지원 예산 중 치과 산업에 배정된 비중은 고작 1.8%에 불과하다"면서 산업의 기여도에 걸맞은 차별화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허 회장은 임기 내 부족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로보틱스가 미국 앨라배마주 자동차 협회에서 주최하는 스마트 제조 전시회에서 산업용 로봇을 선보인다. 정밀한 핸들링과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로봇 기술을 홍보한다. 세계 3대 로봇 시장인 북미에서 수익 강화를 꾀한다. 14일 HD현대로보틱스에 따르면 오는 29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헌츠빌에서 열리는 '스마트 제조를 위한 스마트 테크놀로지(Smart Technology for Smarter Manufacturing event)'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AI와 사물인터넷(IoT), 자동화 등 첨단 기술 발전에 따른 제조 혁신 동향을 살피는 자리다. 앨라배마 자동차 제조협회(Alabama Automotive Manufacturing Association)가 주최하며, 후원사로는 앨라배마주 인력 훈련 기관 AIDT와 산업용 장비 공급사 에어하이드로파워, 공급망 자산 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수르게레(Surgere)가 참여한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산업용 로봇을 소개한다. 자동차 조립 공정에서 무거운 물체를 안정적으로 운반하고, AI를 접목해 다양한 변수를 예측하는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현지 기업들과 면담을 통해
[더구루=김예지 기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을 창조하는 데 기여했다면, 딥엑스는 그 AI가 현실 세계에서 잘 구동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피지컬 AI 시대의 엔비디아는 딥엑스가 되겠습니다." 딥엑스는 14일 경기 성남 판교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칩 기술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파트너십을 앞세운 피지컬 AI 인프라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오는 2030년 약 183조원 규모로 성장할 피지컬 AI 시장의 패권을 쥐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버터도 안 녹는 전성비…압도적 수율로 가격 경쟁력 확보 딥엑스는 이날 자사를 단순 설계 기업이 아닌 피지컬 AI 인프라 기업으로 정의했다. 김 대표는 딥엑스만의 저발열 설계 능력을 강조하며 흥미로운 일화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고객사의 칩 평가 과정에서 타사 제품들은 열기 때문에 위에 올린 버터가 모두 녹아내렸지만, 딥엑스의 칩은 체온 이하를 유지하며 버터가 녹지 않았을 정도로 탁월한 전성비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기술력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딥엑스의 삼성 파운드리 5나노 공정 초기 수율은 91%로, 업계 평균(50~80%)을 크게 상회한다. 또한 경쟁사 대비 다이
[더구루=변수지 기자]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가 지금 한국산 보톡스와 필러에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 같은 우리 기업들이 현지 수요 폭발에 맞춰 유통망을 넓히면서, 유럽 시장을 선점할 완벽한 '골든타임'을 맞이한 건데요. 10조 원 규모로 커질 이 시장에서 우리 K-메디컬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패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이탈리아 K-메디컬 '기회의 땅'…보톡스 62.8%, 필러 125.9% '껑충'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전기차(EV)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달리는 영화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화웨이가 선보인 차세대 헤드라이트 기술이 단순한 도로 조명을 넘어 벽면에 풀컬러 영화를 투사하는 수준에 도달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스마트 라이팅(Smart Lighting)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