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이강욱 SK하이닉스 패키징개발 담당(부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성과의 배경으로 고객 협업 중심의 사업 모델과 축적된 패키징 기술력을 꼽았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D램 시장 1위에 오른 SK하이닉스가 향후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지 주목된다. 18일 일본 니혼자이게이(닛케이)에 따르면 이강욱 SK하이닉스 패키징개발 담당(부사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SK하이닉스에는 '고객 퍼스트' DNA가 있다"며 "고객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었던 점이 경쟁 우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HBM은 기존 범용 D램과 달리 반완성품을 제공하고 고객이 그래픽 처리장치(GPU)와 결합한 성능을 직접 검증하며 과제를 발견하는 구조다. SK하이닉스가 HBM3, HBM3E까지 업계를 선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같은 협업 체계 중심의 산업 생태계와 SK하이닉스의 조직 문화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이 부사장의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HBM의 경우 범용 메모리와 달리 GPU와 HBM을 조합한 시스템인패키지(SiP)의 성능을 고객이 평가하면서 처음으로 드러나는 문제
[더구루=이연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췌장암 신약 개발에 가속도를 올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진행성·전이성 췌장암을 대상으로 개발중인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임상 2상 개시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이번 임상 변경 신청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분야에서 본격적인 신약 개발 단계에 올라섰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18일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 시장을 대상으로 1b상 단계를 완료하고 임상 2상 환자 모집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췌장암은 생존율이 극히 낮은 난치암으로 꼽힌다. 한국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췌장암 5년 생존율은 16.5%에 불과하며, 미국의 경우 2024년 통계 기준 5년 생존율은 약 9%에 그친다. 이는 췌장암 특성상 조기 진단이 어렵고,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네수파립은 Tankyrase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
[더구루=이연춘 기자] KAIST 연구진이 설립한 폴리페놀 팩토리의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약국 판매를 시작한다. 그래비티는 초기 마켓컬리, 무신사, 쿠팡 등 카테고리별 대표 온라인 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며, 과학자가 만든 'KAIST 샴푸'로 입소문이 나면서 좋은 후기까지 이어졌고 채널마다 품귀 사태가 이어지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18일 그래비티에 따르면 이날부터 약국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첫 단계로 서울과 경기 수도권 주요 약국 50여 곳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연내 전국 단위로 취급 약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쇼핑플랫폼의 인기를 바탕으로 이마트를 통해 오프라인 진출도 진행하여, 팝업스토어 운영 당시에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 3월에는 올리브영에도 입점하여 론칭 당일 30여 분 만에 전 제품이 완판돼 올리브영 전체 상품 카테고리 1위에 올랐으며, 2024년 말부터 진행해온 롯데홈쇼핑에서는 회차당 평균 주문액 10억 원을 달성,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만 병이 판매됐다. 6월부터는 이스타항공 전 노선 기내 판매를 시작했다. 대표 제품인 헤어 리프팅 샴푸는 KAIST 특허 성분 LiftMax 308™을 고함량으로
[더구루=김명은 기자] 코웨이가 대규모 프로모션으로 여름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얼음정수기 풀 라인업 구축을 기념하는 '아이스 빅 페스타'와 고온다습한 날씨에 대비한 '제습기 렌탈료 반값 프로모션'을 연이어 진행하며 환경 가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코웨이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아이스 빅 페스타'를 통해 얼음정수기 구매 고객에게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해당 프로모션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미니·스탠다드·오리지널) △얼음정수기 RO △AIS 3.0 △AIS 3.0 스파클링 등 가정용 얼음정수기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제품 신규 렌탈 시 약정 기간에 따라 최대 18개월 동안 렌탈료를 반값에 이용 가능하다. 재렌탈 고객의 경우 1년 간 최대 35% 추가 할인 혜택을 받는다. 행사 기간 동안 얼음정수기를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제네시스 GV70(1명) △골드바 10돈(5명) △삼성 갤럭시Z 플립7(10명) △여기어때 국내 여행 상품권(15명) △36개월 간 렌탈료 1만원 이용권(30명) △스타벅스 커피 모바일 쿠폰(4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여름철 불쾌지수를 낮춰줄 '제습기 반값 프로모션'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호찌민 동쪽의 동나이성이 대규모 산업단지 프로젝트 착공에 들어간다. 동나이성 스마트시티 조성에 관심을 보인 대우건설의 투자도 본격화 할지 주목된다. 동나이성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총 투자 규모 10조6000억 동(약 5600억원)에 달하는 3개 산업단지 프로젝트의 착공에 들어간다. 3개 산업단지는 투자 규모 1조6000억 동(약 840억원)의 ‘롱득3 산업단지’와 총 투자 규모 9조 동(약 4760억원)에 이르는 ‘바우깐-떤히엡 산업단지’, ‘쑤언께-송년 산업단지’다. 이 단지들은 롱탄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해 남부 지역 공급망의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진다. 완공 후에는 총 127억 달러(약 17조5700억원) 규모의 해외자본 유치와 8만~9만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이미 많은 해외 기업이 동나이성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독일 기업이 앞다퉈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전기기술 기업 ‘질라벡(Ziehl-Abegg)’과 가전제품 기업 ‘펄(Pearl)’이 있다. 독일 화학·제약 기업 ‘바이엘(Bayer)’과 기술 서비스 기업 보쉬(Bosch)도 투자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대우건설도 동나이성 투자에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 국영 광산 기업 IREL이 희토류 자석 상업 생산을 위해 한국·일본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도의 희토류 국제 협력을 모색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로이터 통신은 "IREL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한국·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IREL는 한국과 일본의 희토류 처리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고 정부 간 채널을 통한 협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기업과 관련해서는 토요타 통상(Toyota Tsusho)의 자회사 토요쓰 레어어스 인디아(Toyotsu Rare Earths India)가 거론되고 있다. 한국 측 기업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는 현재 모든 범위의 희토류 원소를 고순도로 정제·분리할 수 있는 상업적 규모의 시설이 부족하다. 이로 인해 국내 공급을 안정화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국제 협력을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REL은 희토류 채굴과 기술 파트너십에 대해 다른 국가와 공식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고 올해 안에 상업용 자석 생산을 위한 이사회 승인
[더구루=김명은 기자] '김고은 멀티밤'으로 유명해진 화장품 브랜드 '가히(KAHI)'가 일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어 현지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린다.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18일 현지 유통사인 세키도에 따르면 가히는 오는 27일까지 도쿄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휴대가 간편해 전 세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선스틱 시리즈, 멀티밤 시리즈를 포함한 총 14개 제품이 전시·판매된다. 직접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며, 현장 한정 구매 특전과 선물 이벤트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적인 일본의 운세 뽑기를 스킨케어와 접목한 체험형 이벤트인 '스킨케어 오미쿠지(운세뽑기)'가 진행된다. 방문객이 운세지를 뽑으면, 피부 상태나 뷰티 운세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스킨케어 메시지나 제품 추천, 응원과 지지의 글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의 유명 포춘 어드바이저(운세 전문가) 이브루루도 하루카가 직접 감수해서 만든 것으로, 단순한 재미를 넘어 운세와 뷰티를 연결한 특별한 콘텐츠다. 이브루루도는 서양 점성술, 타로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 중이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LIG넥스원의 파트너인 미국 최대 드론 기업 스카이디오(Skydio)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 진출한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지원조달청(NSPA)과 손잡고 회원국에 공급을 추진한다. 미래 핵심 전력을 확보하려는 세계 수요에 대응하며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NSPA에 따르면 스카이디오, 유럽계 방산회사 COBBS 그룹 벨룩스법인(COBBS BELUX BV)과 감시·정찰(ISR) 드론 공급을 위한 기본협정(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2.5㎏ 미만의 초소형 전술 드론을 도입하고 나토 회원국들의 안보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스카이디오는 대표 모델인 X10D 드론을 제공하며, COBBS는 나토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유통과 교육, 전 수명주기에 걸친 지원을 맡는다. 스카이디오의 드론 기술력와 유럽 시장에 대한 COBBS의 깊은 이해를 결합해 유럽 영공 수호에기 기여한다는 포부다. 스카디이오의 X10D 드론은 40초 만에 비행 준비를 마쳐 신속한 현장 배치가 가능하다. 온보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주·야간 모두 장애물을 회피하고, 동급 최고의 카메라 센서를 탑재해 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의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의 시장 입지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필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AMD는 에픽(EPYC) 라인업을 앞세워 데이터센터 서버용 CPU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리사 수 CEO는 최근 미국 IT전문 월간지 와이어드(WIRED)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CPU분야에서 엔비디아 GPU와 같이 주요한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며 "빅테크에게 물으면 AMD는 전략적 CPU 파트너라고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멘트는 오픈AI, 메타, xAI 등과 엔비디아와 같이 주요한 파트너가 되길 원하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리사 수 CEO의 자신감있는 멘트와는 어울리지 않게 불과 8년 전인 2017년까지 AMD의 서버 CPU 시장 점유율은 0%였다. 당시 AMD는 서버용 CPU로 판매할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변화는 2014년 10월 리사 수 CEO의 취임으로부터 시작됐다. 리사 수 CEO는 취임 이후 워크스테이션 시장에 진출해야한다며 에픽 시리즈 개발에 많은 자원을 투입했다. AMD는 2017년 6월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크로아티아 전력·전기장비 전문기업 콘차르(KONČAR)로부터 국내 대형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입될 축류 팬을 공급받는다. 친환경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다. 18일 콘차르 링크드인에 따르면 콘차르는 HD현대일렉트릭에 고내구성 축류 팬 70대를 오는 12월까지 공급한다. 이 팬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C5 등급의 부식 방지 처리와 IP66 수준의 먼지·물 침투 차단 기능을 갖춰 장기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급받은 팬을 자사가 제작하는 고압 변압기 및 기타 전력 설비의 냉각 장치에 적용해 설비 내부의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시스템 안정성과 수명을 높일 계획이다. 축류 팬은 대형 전력 인프라의 신뢰성과 에너지 효율성 확보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콘차르는 크로아티아의 대표적 전력 및 전기장비 제조기업이다. 변압기, 발전기, 전동기 등 다양한 전력기기를 생산하며 유럽 시장에서 오랜 기술력과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HD현대일렉트릭과의 협력은 양사의 기술력과 공급망을 결합해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비
[더구루=진유진 기자] CJ대한통운이 미국 현지 고객 확보에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냉장·냉동 물류에 특화된 '콜드체인' 인프라를 연이어 확충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콜드체인 물류는 보관·재고관리·운송 등 모든 과정에서 철저한 온도관리를 해야 하는 고난도·고부가가치 산업 분야다. 18일 미국 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주 게인즈빌에 위치한 약 2만5000㎡ 규모 콜드체인 물류센터에 미국 가금류·계란수출협회(USAPEEC)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설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식품 제조·무역·물류 업체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 첨단 콜드체인 시설을 둘러보고 내륙 항만·가금류 가공 운영을 체험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국 남동부 주요 식품 산업 벨트에 자리한 게인즈빌 센터의 경쟁력을 알리고, 현지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미국 내 콜드체인 인프라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게인즈빌 센터에 이어 캔자스주 뉴센추리 지역에 2만7034㎡ 규모 대형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건립 중이며, 올 3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시 미국 전역 약 85% 지역에 냉장·냉동 식품을 이틀 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프로젝트의 긍정적 효과를 전망했다. "불가리아 일자리 창출과 함께 GDP(국내총생산)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 블룸버그 TV 불가리아에 따르면,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사업을 맡고 있는 오스카 프랫 웨스팅하우스 선임 프로젝트 디렉터는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불가리아 GDP에 상당한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100년 동안 지속적인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리아 하청업체들과 이야기 할 때마다 엄청난 가치를 발견한다”면서 “불가리아는 도구 장비와 제어 시스템 분야에서 전통을 갖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 잠재력이 완전히 발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웨스팅하우스는 최근 첫 번째 현지 파트너사로 ‘MTG-델핀’을 선정했다. MTG-델핀은 원자력 품질 확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원자력 안전 문화 도입, 모형 제작을 위한 공학 문서 준비를 담당한다. 현재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프랫 디렉터는 “아직 기본 계획 단계에 있으며 관련 허가 취득과 공공 조달 계획 등 전반적인 건설 활동이 진행 중”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엑스차지(XCharge)가 유럽 시장에 차세대 충전 시스템 ‘그리드링크(GridLink)’를 공식 출시했다. 독자 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 전력망 제약과 태양광 확대에 따른 업계 과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차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인터차지 네트워크 콘퍼런스(ICNC)’에서 그리드링크를 공개했다. 엑스차지는 앞서 북미 시장에서 엑스차지를 실증 배치를 마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유럽 기준에 맞춰 현지화됐다. 그리드 링크 핵심은 자사 독점 215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 430kWh까지 용량을 늘렸다. 최대 194kW 직류(DC) 충전이 가능하면서도 그리드에서 필요한 교류(AC) 입력은 44kW에 불과해 전력 인프라 증설이 어려운 곳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그리드링크는 안전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액체 냉각 기반 열관리 시스템을 통해 표준 설계 대비 2.38배 넓은 열 방출 면적을 확보, 고부하·극한 환경에서도 37℃를 유지한다. 배터리 팩마다 4개의 센서를 장착해 조기 위험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태즈매니아 풍력발전 사업을 둘러싼 현지 환경단체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개발 승인을 획득하며 사업 착수 후 6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던 발전소 건설이 다시 추진력을 얻었다. 누적 투자 1조원을 넘긴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육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아크에너지에 따르면 태즈매니아 민사행정재판소(TasCAT)로부터 세인트 패트릭스 플레인스(St Patricks Plains)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는 태즈매니아 센트럴 하이랜드 협의회(Tasmania’s Central Highlands Council)의 승인 후 약 13개월 만이다. 세인트 패트릭스 플레인스 사업은 태즈매니아 목축지와 사유림을 활용해 47기의 풍력터빈과 부대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아크에너지는 지난 2019년부터 사업을 개발해왔다. 환경 영향과 경관 훼손 우려로 여러 차례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호주 환경단체 노트리뷴 액션 그룹(No Turbine Action Group Inc.)과도 소송을 벌였다. 노트리뷴 액션 그룹은 소음과 조망권 침해 등을 이유로 아크에너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풍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