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구 치산협 회장 취임…"2030년까지 국내 치과 산업 10조 달성"

치과산업은 매년 15% 이상 성장…현재 산업 규모 4조원
진흥원 설립·세계 최대 박람회·상생생태계 구축 등 3대 전략

[더구루=김현수 기자] "한국 치과 의료 산업은 매년 15% 이상의 경이로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산업 규모를 10조원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허영구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신임 회장(네오바이오텍 대표)이 밝힌 포부다. 해마다 역대 최대실적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K-치과 의료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동시에 정부 지원 등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는 1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제17대 회장 이·취임식 및 치과산업 미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허영구 신임 회장은 치과 산업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새로운 비전과 구체적인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 총생산 매출 11조원 가운데 4조원, 3분의 1 이상을 치과 산업이 담당하고 있다"면서 "치과 산업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수출의 선두 주자이자 효자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정부의 전체 의료기기 관련 R&D(연구개발) 지원 예산 중 치과 산업에 배정된 비중은 고작 1.8%에 불과하다"면서 산업의 기여도에 걸맞은 차별화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허 회장은 임기 내 부족한 정부 지원과 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오는 2030년까지 치과 산업 생산 규모 10조원 달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구체적인 세부 전략으로 △치과산업진흥원 설립 △세계 최대 규모 K-치과박람회 추진 △제조·유통 상생 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치과산업진흥원은 정부 지원 등을 전담하는 창구로서 현재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는 치과 산업 지원책을 하나로 모은다는 구상이다. 또한 독일 IDS와 같은 세계 최대 치과 산업 박람회를 국내에서도 개최, 수출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제조·유통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해 AI 경영 시스템을 도입한다. 최신 기술을 활용해 국내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저가 수주 경쟁을 막고 기업들의 이익률을 높인다는 목표다.

 

허 회장은 "한국 치과산업은 이제 단순한 제도를 넘어 K-컬처와 결합한 국가 전략 산업으로 키워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큰 축이 될 수 있도록 그 성과에 걸맞은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는 국내 치과 의료기기 제조, 수입, 유통을 담당하는 기업들이 산업의 발전과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업계 교육·인허가 지원, 정책 제안 등을 맡고 있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

반론 및 정정보도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