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베트남 법인 CJ푸드 베트남이 현지 세무당국의 고강도 정밀 세무조사 칼날 위에 섰다. 연 매출 1조 동(약 564억원)이 넘는 대규모 외형에도 장기간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조사 배경이다. 베트남 정부가 대형 기업의 장기 적자를 '세수 누수' 주범으로 지목하고 전면적인 압박에 나서면서, 현지 시장 안착을 노리던 CJ의 글로벌 전략에도 비상이 걸렸다. 9일 베트남 호찌민시 세무국에 따르면 '공문 제1927/CT-KTr'을 발령하고 대규모 매출 대비 장기 적자를 기록 중인 기업 302곳을 '2026년 집중 점검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 명단에 CJ푸드 베트남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무당국은 전문 점검 계획에 따라 이들 기업의 세무 신고 적정성을 철저히 파헤쳐 인위적인 법인세 회피 여부를 가려내겠다는 방침이다. 현지 당국이 현미경 검증을 예고한 대목은 '영업 손실의 실체'다. CJ푸드 베트남은 지난 2016년 현지 냉동식품 기업 '까우쩨(Cầu Tre)'를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죄었다. 이후 롱안, 흥옌, 빈롱, 동나이, 하남, 빈딘 등 주요 지역에 대단위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생산과 유통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가 나스닥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엑스에너지는 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증권신고서(Registration Statement)' 개정안을 공개했다. 나스닥에 종목 코드 'XE'로 상장될 예정이다. 다만 공모액과 상장일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제프리스, 모엘리스 등이 기업공개(IPO)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이와 함께 캔터·UBS 인베스트먼트 뱅크·TD증권·구겐하임증권·울프&노무라 얼라이언스 등이 IPO를 지원한다. 엑스에너지는 신고서에서 "자사는 첨단 원자로 기술의 선도적인 설계업체이자, 첨단 핵연료 제조업체"라며 "이러한 확장 가능한 발전 기술이 AI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개발에 따른 전례 없는 전력 수요 증가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엑스에너지는 지난달 20일 증권신고서 초안을 제출하며 미 증시 상장 재도전을 공식화한 바 있다. <본보 2026년 3월 23일자 참고 : 전쟁 와중에도 美 SMR 엑스에너지, 상장 다시 추진> 월가에서는 엑스에너지가 수억 달러 규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캐나다 PCL 컨스트럭션(PCL Construction, 이하 PCL)과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 협력을 강화한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에스퀴말트와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를 중심으로 유지·보수·정비(MRO) 거점 구축을 검토한다. 잠수함 건조부터 후속 지원까지 전 과정에서 캐나다 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9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PCL과 협력합의서(TA·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 지난 2025년 11월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약 반년 만이다. 양사는 잠수함 MRO 인프라 건설에 협력한다. 에스퀴말트와 핼리팩스를 포함해 동·서부 해안 지역을 후보지로 검토한다.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건설, 공급망 구축 전반에 협력하며 CPSP 사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캐나다의 장기 산업 역량 개발에 이바지한다는 포부다. PCL은 100년이 넘는 업력을 지닌 캐나다 종합 건설사다. 캐나다 정부와 국방부, 군과 협력해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현지에서 인정받은 PCL의 인프라 사업 역량에 한화오션의 잠수함 설계·건조·유지보수 전문성을 더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승균 한화오
[더구루=오재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의 파트너인 캐나다 광물 기업 '일렉트라 배터리 머티리얼즈(Electra Battery Materials, 이하 일렉트라)가 추가 자금을 확보하며 2년간 지연됐던 캐나다 황산코발트 정제소 건설에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에 가동을 시작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황산코발트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중국 중심의 전기차 소재 공급망을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LG엔솔 파트너' 캐나다 일렉트라, 북미 최초 황산코발트 정제소 내년 가동
[더구루=이진욱 기자] SK그룹이 올해 1분기 중국에서 특허 승인 건수를 크게 늘리며 핵심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SK 계열사는 지난달 147건의 특허를 승인받아 전년 동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1분기 누적 승인 건수도 300건으로 전년 대비 약 30% 늘었습니다. 특허는 인공지능(AI) 메모리와 반도체 패키징,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핵심 분야에 집중됐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인메모리 컴퓨팅과 고집적 메모리 구조 기술을 확보했고, SK온은 전고체 배터리 소재·전극 기술을 강화했습니다. SK온과 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 간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기술도 확보했으며, SK텔레콤은 도심항공교통(UAM) 충돌 회피를 위한 통신 기술 특허를 확보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특허 확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SK하이닉스, AI 메모리 효율화·고집적 반도체 구조 中 특허 대거 확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술 이전이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중동 수출 변수로 떠올랐다. 한국이 군사 보안과 직결된 소스코드 공개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다. 기술 이전과 유지·보수·정비(MRO), 현지 생산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도입하려는 중동 국가들과의 입장 차이가 선명해지는 모습이다. 8일 디펜스아라비아 등 외신에 따르면 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를 대상으로 KF-21 전투기 수출 협상을 진행하면서 기술 이전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소스코드 제공에는 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스코드는 전투기 핵심 장비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명령어 집합체다. 전투기 성능이 고도화될수록 소프트웨어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으며 소스코드의 보안도 덩달아 중요해지고 있다. 기술 이전이 무기 수출 과정에서 하나의 관례로 자리잡았지만, 소스코드는 대체로 이전 대상에서 제외되는 이유다. 미국은 앞서 영국과 5세대 다목적 전투기 'F-35 라이트닝Ⅱ(Lightning II)'를 공동 개발하는 과정에서 소스코드 공개 요구를 거부한 바 있다. 당시 영국 국방부 조달 책임자였던 폴 드레이슨(Paul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정부로부터 탄소·합금강 선재에 대해 반덤핑 마진 '제로(0)' 판정을 받아냈다. 대미 수출 관세 리스크를 털어내며 주력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 현지 시장 점유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연방관보는 7일(현지시간) 상무부가 2023년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의 거래를 대상으로 한국산 탄소·합금강 선재를 행정검토한 결과,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중평균 덤핑 마진을 0.00%로 산정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양사를 단일 실체로 보고 수출 가격과 원가 구조를 종합 검토한 뒤 최종 판단을 내렸다. 이번 결과는 지난해 8월 예비 판정을 뒤집은 것이다. 당시 상무부는 0.51%의 덤핑률을 적용하며 관세 부과 기준선(0.5%)을 소폭 초과한 것으로 판단해 최종 단계에서 관세가 확정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포스코는 관련 자료와 의견서를 제출하며 대응했고 재검토 과정에서 덤핑 마진이 0%로 조정됐다. <본보 2025년 8월 5일 참고 포스코·포스코인터 탄소·합금강, 美 '반덤핑' 예비 판정...철강업계 '이중 압박'> 향후 수출 물량에 적용되는 현금예치금도 0%로 설정된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6억 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하며 북미 전동화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투자는 현지 전기차(EV) 생산 라인 보강과 더불어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도 방점이 찍혀 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규모 선제적 투자를 통한 북미 전진기지 '공급망 요새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누에보레온 주 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사무엘 가르시아(Samuel García) 주지사는 방한 첫 공식 일정으로 기아의 누에보 레온 지역 6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안건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가르시아 주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기아와 협력사들이 지속 가능성 및 전동화 프로젝트를 위해 연내 6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기아의 누에보레온주 누적 투자액은 30억 달러(약 4조원)를 넘어서게 된다. 기아는 이번 자본 투입을 통해 누에보레온 페스케리아 공장을 단순 내연기관 생산지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기아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난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bhc치킨 서초교대점에서 열린 '설렘 가득한 호프데이' 현장. 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콤 짭조름한 간장 향과 알싸한 마늘 내음이 갓 튀겨진 치킨의 고소한 풍미와 어우러져 코끝을 자극했다. 접시 위에 놓인 신메뉴 '쏘이갈릭킹'을 베어 무는 순간, "바삭!" 하는 경쾌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반적인 양념치킨의 눅눅함은커녕, 오히려 후라이드치킨보다 날 선 바삭함이 혀끝에 닿았다. bhc가 올해 첫 신메뉴로 내놓은 '쏘이갈릭킹'은 익숙한 간장치킨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핵심 가치를 '소스'에서 '식감'으로 옮겨온 제품이다. ◇ 눅눅함 날릴 전용 '배터믹스' 개발…1년여간 공들인 '튀김옷 혁신' bhc는 간장치킨의 고질적인 약점인 눅눅함을 해결하기 위해 전용 배터믹스(튀김옷 반죽)를 새롭게 개발했다. 단순히 소스만 바꿔서는 시장에서 차별화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현장에서 제품을 소개한 최백진 다이닝브랜즈그룹 연구개발(R&D)센터 차장은 "간장 카테고리 강화에 대한 내부 논의는 지난해 초부터 시작됐다"며 "약 1년여간의 테스트 끝에 마늘과 깨를 직접 배합해 튀김옷 자체의 풍미를 높인 전용 배터믹스를 완성했
[더구루=김현수 기자] 국내 편의점 업계의 '글로벌 영토 확장'이 단순히 점포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전 세계의 숨은 우수 상품을 발굴해 국내 안방으로 들여오는 '글로벌 소싱 역량'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8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 따르면 태국의 전통 간식인 '구이차이(Gui Chai)'를 현지 중소기업(SME)과 협업해 국내에 단독 출시한다. 이번 론칭은 GS25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소싱 역량을 입증함과 동시에, 해외 중소기업과의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유통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구이차이'는 쌀가루 반죽 안에 부추를 꽉 채워 찌거나 구워 먹는 태국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다.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으로 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먹어봐야 할 '소울푸드'로 꼽힌다. 그동안 일부 특수 매장이나 수입 식품점에서만 제한적으로 접할 수 있었던 구이차이를 GS25가 전국 1만 7,000여 개 점포에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현지 SME 직소싱'에 있다. GS25는 태국 내에서 우수한 제조 기술을 보유했으나 수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상품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통사가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전장 자회사 하만의 핵심 파트너사인 비아샛(Viasat)이 차세대 위성 '비아샛-3(ViaSat-3) Flight 3' 발사를 위한 최종 단계에 진입했다. 이번 위성이 궤도에 안착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위성망이 완성됨에 따라, 하만이 추진 중인 '차량용 위성 통신' 상용화도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코파일럿(Copilot)을 '오락용'로 규정한 이용 약관을 수정하기로 했다. MS는 해당 약관에 대해 코파일럿 출시 초기에 삽입된 것이라고 해명하며, 현재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더구루=변수지 기자]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가 지금 한국산 보톡스와 필러에 완전히 매료됐습니다. 휴젤과 대웅제약, 메디톡스 같은 우리 기업들이 현지 수요 폭발에 맞춰 유통망을 넓히면서, 유럽 시장을 선점할 완벽한 '골든타임'을 맞이한 건데요. 10조 원 규모로 커질 이 시장에서 우리 K-메디컬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글로벌 패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픽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이탈리아 K-메디컬 '기회의 땅'…보톡스 62.8%, 필러 125.9% '껑충'
[더구루=김예지 기자] 중국 전기차(EV)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달리는 영화관'으로 진화하고 있다. 화웨이가 선보인 차세대 헤드라이트 기술이 단순한 도로 조명을 넘어 벽면에 풀컬러 영화를 투사하는 수준에 도달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스마트 라이팅(Smart Lighting)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