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승차공유 기업 우버(Uber)의 화물운송 사업 부문인 '우버 프레이트(Uber Freight)'의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와비(Waabi)에 합류했다. 와비는 업계 베테랑 영입을 토대로 올해 말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르 론(Lior Ron) 우버 프레이트 CEO가 와비의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됐다. 우버 프레이트 후임 CEO는 테슬라 슈퍼차징 팀을 총괄하다 지난해 8월 우버에 영입된 레베카 티누치(Rebecca Tinucci)가 맡게 됐다. 리오르 론은 우버 프레이트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한다. 리오르 론은 과거 이스라엘 군 정보부에서 근무했으며 야후를 거쳐 구글, 모토로라를 거쳐 2016년에는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오토(OTTO)를 공동창업했다. 오토는 설립 8개월여만에 우버에 인수되며 현재의 우버 프레이트가 됐다. 리오르 론은 이후 우버 프레이트를 이끌면 자율주행 트럭 기술 연구를 진두지휘해왔다. 리오르 론을 영입한 와비는 2021년 라켈 우르타순(Raquel Urtasun)이 설립한 자율주행 트럭 기술 개발 스타트업이다. 와비는 인공지능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베트남 대기업 KN홀딩스와 태양광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한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KN홀딩스와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KN홀딩스가 운영 중인 △KN 스레폭3 △KN 이알리 자르 라이 △KN 이알리 콘툼 수력발전소에 총 용량 864MW 규모의 3개 부유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한다. KN홀딩스는 착유 시설 생산업체로 시작해 태양광 발전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재생에너지 △산업 단지(물류) △첨단 농업 △부동산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첨단 원자력 발전 시범 프로그램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와 협력 중인 DL이앤씨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에너지부(DOE)는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원전 시범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시키며 11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알로 아토믹스(Aalo Atomics) △안타레스 뉴클리어(Antares Nuclear) △아토믹 알케미(Atomic Alchemy) △딥퓨전(Deep Fission)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 △오클로(Oklo) △나투라 리소시스(Natura Resources) △래디언트 인더스트리스(Radiant Industries) △테레스트리얼(Terrestrial Energy) △발라르 아토믹스(Valar Atomics) 등이다. 에너지부는 이들 11개 기업과 협력해 내년 7월까지 최소 3개의 시험용 원자로를 건설·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전 테스트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업 인허가를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테레스트리얼은 2012년 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 XiteSolution)과 KB금융그룹 계열의 KB캐피탈이 인도네시아 건설기계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현지 유통 파트너인 피티 코벡신도 트랙터스 티비케이(PT Kobexindo Tractors Tbk, 이하 코벡신도)와 함께 3자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현지 전문 유통기업의 지원과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더해 인도네시아 건설 중장비 기계 보급 확대에 나선다. 13일 인도네이사 매체 코란 자카르타(Koran Jakarta)에 따르면 전날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배연주 HD현대사이트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빈중일 KB캐피탈 최고경영자(CEO), 유디 부디만(Yudi Budiman) PT 코벡신도 트랙터스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번 협약에서 중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제조와 공급을 담당한다. 인도네시아 건설 인프라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장비 구매 및 리스 수요에 대응한다. KB캐피탈은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디벨론 제품 구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프랑스 선사 CMA CGM에 용선해준 피더 컨테이너선 2척을 매각했다. 원유 수송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는 장금상선 중고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을 매각하고 유조선 선대를 늘린다. 13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CMA CGM에 2008년 건조된 1345TEU급 '애틀랜틱 웨스트'(Atlantic West)호와 '애틀랜틱 실버'(Atlantic Silver)호를 매각했다. 매각가는 척당 1700만 달러(약 235억원)이다. 2008년에 중국 최대 민영조선소 양쯔장조선에서 건조된 이들 선박의 길이는 161m, 너비는 25m이다. CMA CGM은 장금상선으로부터 각각 하루 1만 6500달러, 1만 7500달러에 선박을 용선해왔으나 최근 용선기간이 만료되면서 선박을 인수하기로 했다. CMA CGM에 선박 2척을 매각함으로써 장금상선의 용선 선박은 4척, 3091TEU 용량만 남는다. 장금상선은 중고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매각하고 유조선 선대를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최근에는 그리스에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매각해 1억 달러(약 1370억원)를 확보했다. <본보 2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에서 가계대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주식 등 고위험 분야에 자본이 과도하게 쏠리고 있어 부실 대출 우려가 나온다. 13일 베트남 매체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7월 베트남 은행권 대출 증가율은 10%로, 전년 같은 기간 6%를 4%포인트 웃돌았다. 베트남 현지 27개 은행 등의 6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1경4940조 동(약 790조원)으로 연초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전체 대출 중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비에틴은행, 비엣콤은행, 아그리은행 등 4대 국영 은행이 전체 50% 이상을 차지했다. 대출 잔액 증가율은 비에틴은행이 1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아그리은행(7.6%), 비엣콤은행(7%), BIDV(6%) 순이었다. 현지 은행 관계자는 "여러 은행이 업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대출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 "고신용 고객 중심 대출과 신속하고 편리한 디지털 대출 등으로 일부 은행은 연간 대출 목표의 90%를 이미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팜 띠 호앙 안 뱅킹아카데미 이사회 부소장은 "높은 대출 성장률은 생산 및 기업 투자에 대한 명확한 기회를 반영한다"면서 "공산당·정부가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국내외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베트남 진출이 가시화 하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경영진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에 이어 국방부와 재무부 등 정부 주요 고위급 인사와 연쇄 회동을 하면서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판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을 만나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 장관이 두나무를 찾은 건, 베트남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할 은행 중 한 곳이 국영은행인 '군인산업(MB)은행'이기 때문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진행된 김 부회장과 팜 민 찐 총리의 면담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시 면담에서 김 부회장은 “군인상업은행을 포함해 주요 베트남 금융사와 협업함으로써 베트남의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인재 육성 등에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팜 민 찐 총리는 재무부에 “가상자산 시장 운영에 관한 결의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두나무의 투자 검토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2018년 업비트 해외법인인 ‘업비트 APAC’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해외 송금이 가로막힌 탓에 두나무의 지분 투자가 불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주력 거대언어모델(LLM)의 '100만 컨텍스트 토큰' 지원을 시작했다. 구글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장문(Long Context)' 처리 기술을 선보이면서, AI업계의 새로운 경쟁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앤트로픽은 12일(현지시간) 클로드 소네트4(Claude Sonnet 4)에서 최대 100만 개의 컨텍스트 토큰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LLM에는 컨텍스트 창 혹은 컨텍스트 길이라는 개념이 있다. 해당 개념은 LLM이 한 번에 고려하거나 기억할 수 있는 토큰 단위 텍스트의 양을 말한다. 이에 컨텍스트 창이 클수록 AI모델은 더 긴 질문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출력할 수도 있다. 이번 업데이트 전까지 클로드 소네트 4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는 최대 20만 토큰까지만 지원했다. 하지만 업데이트로 100만 개 컨텍스트 토큰을 지원하게 되면서 이용자는 최대 7만5000줄에 달하는 코드베이스를 단일 프롬프트로 입력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확장된 컨텍스트 토큰 기능은 현재 앤트로픽 API와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에서 공개 베타 버전으로
[더구루=김나윤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 활성화를 위해 세제를 전면 개편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2025년 재무부 장관 규정(PMK) 제50호'를 시행해 투자자 대상 부가가치세(VAT)를 폐지하는 대신 거래·채굴 세율을 인상했다. 인도네시아는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분류하던 시절 코인 매매 시에도 이 세금을 부과해왔다. 이번 개편으로 투자자는 코인을 사고팔 때 더 이상 부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대신 거래 자체에 부과되는 거래세와 채굴 보상 수익에 부과되는 채굴세는 인상됐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를 더 이상 '상품'이 아닌 '금융상품'으로 분류하는 정책 변화에 따른 것이다. 인니 정부는 이를 통해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권 편입과 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이번 세제 개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레스나 라니아디(Resna Raniadi) 업비트 인도네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PMK 제50호 시행은 암호화폐 자산의 법적 지위를 금융상품으로 전환하는 흐름에 부응하는 것"이라며 "법적 확실성이 높아지고 규제 준수가 단순화되면서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투자 환경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솔루션 개발 기업 에어빌리티가 베트남에서 무인기(UAV)를 생산해 동남아시아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어빌리티는 지난 12일 베트남의 선도적 과학기술 대기업 CT그룹과 UAV 5000대 생산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이 이끄는 대표단 방한 기간 동안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뤄졌다. 에어빌리티와 CT그룹은 MOU를 통해 △고속 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UAV 플랫폼의 기술 공동 개발 및 상용화 △AAM 기술 구현 및 시연 △베트남 및 주요 동남아 시장에서의 독점 유통 체계 구축 △eVTOL/UAV 조종사·정비사 양성과 훈련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전방위적 기술·시장 협력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CT그룹은 에어빌리티의 AB-U60 모델을 포함한 주요 UAV 제품을 베트남 현지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하며, 영업·마케팅·고객지원·정비 등 유통 및 운영을 전담한다. 이를 위해 에어빌리티는 초기 5000대 위탁 생산을 추진하고, 실증 사업을 포함한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에어빌리티가 UAV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 제조업의 뿌리다'. 이는 더 이상 허울 좋은 구호가 아니다. 국내 제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필승(必勝) 전략'이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미래 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 산업 전반이 고도화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제조 공정의 혁신만으로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없다. 소재와 부품 산업군까지 함께 발전해야 진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중국 기업들은 빠르게 추격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의 관세 전쟁으로 외부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세계로 가는 K-소부장' 기획은 대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기술·공급망 등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집중 조명하려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정책적 지원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편집자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주인터넷을 이용하고 자율주행차를 타며 인공지능(AI)과 공생하는 시대' 현실로 다가온 미래에 반도체는 핵심 부품이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수명을 예측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바이오트리가 일본계 기업 해리슨 글로벌 홀딩스(Harrison Global Holdings)와 손잡고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 해리슨 글로벌 홀딩스는 13일 바이오트리와 국제 사업 전략적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미국·일본·중국·아시아 등 전 세계 시장에서 바이오트리의 신약 기술과 대사증후군 치료제 원료를 수출하는 데 협력한다.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해리슨 글로벌 홀딩스는 버추얼 휴먼 및 VTuber(버추얼 유튜버) 기반의 소셜 플랫폼을 개발 중인 기업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에도 진출했다. 바이오트리는 천연물에서 추출한 물질로 대사증후군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감태에서 추출한 '씨폴리놀(Seapolynol, 해양 폴리페놀)'이라는 천연물을 활용한다. 이 회사는 대사증후군 및 당뇨 합병증 치료제인 천연물 기반 신약 'PH-100'의 미국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어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2A상을 실시했다. 임상 결과 염증수치(HS-CRP)의 유의한 감소 효과가 확인됐고, 심혈관 질환 부작용도 없었다. 현재 임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개발 단계부터 참여한 미국 콜로라도 태양광 발전소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3단계 투자까지 완료되면 북콜로라도 최대 태양광 발전단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7만 가구 이상의 전력 수요를 감당하고 미국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컨투어글로벌(ContourGlobal)과 큐셀 미국법인(Qcells North America)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 세버런스 인근에 위치한 185MWp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블랙 할로우 선(Black Hollow Sun I, 이하 BHS I)'의 운영을 개시했다. BHS I은 한화의 미국 태양광 사업 자회사인 한화 리뉴어블스(Hanwha Renewables)가 개발한 자산이다. 올해 초 컨투어글로벌이 인수해 건설을 진행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모듈을 공급했으며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로도 참여했다. 컨투어글로벌은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139MWp 규모의 BHS II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동일 규모의 BHS III를 포함해 내년 총 324MWp에 이르는 태양광 복합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북콜로라도 최대 규모이자 플랫 리버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퀄컴(Qualcomm)의 최고경영자(CEO)가 인텔 파운드리에 대해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내놨다. 퀄컴 CEO의 냉정한 평가에 인텔 파운드리의 단기 전망에 경고등이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 CEO는 5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인텔과 칩 생산 협력은 선택지가 아니다"라며 "인텔이 언젠가는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아몬 CEO는 "한동안 TSMC와 삼성전자를 고수할 것"이라며 한동안 인텔에 자사의 반도체 생산을 의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공고히했다. 현재 퀄컴은 그동안 TSMC와 삼성전자 파운드리를 이용해 칩을 생산해왔다. 퀄컴의 대표적인 제품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의 경우 2019년까지 TSMC에서 생산됐으며, 2020년부터 2021년까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만들었다. 이후 스냅드래곤8 2세대부터는 TSMC에서 주로 생산하고 있다. 퀄컴이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TSMC로 다시 돌아간 이유로는 수율과 발열 성능 개선 등이 뽑힌다. TSMC 파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