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한화시스템 관계사인 미국 개인항공기(PAV) 전문업체 오버에어(Overair)의 자산을 인수했다. 차세대 방위산업용 항공기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11일 군사용 하이브리드 수직 이착륙 항공기(VTOL) 개발을 위해 두 건의 전략적 인수를 발표했다. 두 건 모두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처는 우선 오버에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인수하고 핵심 인력을 채용했다. 오버에어는 미국 방위산업 기업 카렘 에어크래프트가 민간용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개발을 위해 2020년 물적 분할로 설립한 회사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0년 오버에어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최대 주주가 된 뒤 오버에어의 버터플라이 기체를 함께 개발해 왔다. 다만 지속적인 적자로 최근 투자를 전액 상각했다. 버터플라이는 카렘 에어크래프트의 고효율·저소음 기술이 적용되고, 헬리콥터보다 조용하고 안전하며 매연 등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으로 설계됐다. 아처는 또 방위산업 복합재 전문기업 MCC(Mission Critical Composites)로부터 제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당국이 오는 2047년까지 원자력 발전을 육성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을 전개한다. 원전 발전 가속화를 위해 대형 원자로와 소형 원자로(SMR) 결합해 발전 용량을 확대하고, 규제 개혁과 민간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그동안 인도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과 원전 수출 및 기술 교류가 활발했지만 잠재 파트너로 부상한 한국과의 원전 협력도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전 전략적 프로그램인 '원자력 에너지 미션'(Nuclear Energy Mission)을 추진한다. 2047년까지 국가의 원자력 설비 용량을 100기가와트(GW)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 로드맵은 신규 대규모 원자로 건설과 SMR 통합을 기반으로 하며,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혁하여 부문 현대화를 촉진한다. 지텐드라 싱 인도 국무장관은 "원자력 에너지 미션은 그린필드 부지, 기존 발전소 전환, 또는 고립된 시설 등 어떤 원자력 프로젝트든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강화된 규제 시스템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프로그램은 △민간 부문 참여 확대 △SMR 연구 지원 △첨단 기술 도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브라질 시장에서 주춤, 토요타에 밀려 5위에 그쳤다. 누적 판매량은 10만대를 조금 넘겨 '연간 20만대' 2년 연속 달성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브라질자동차유통연맹(Fenabrave)에 따르면 현대차는 7월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1만6572대(점유율 7.2%)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수치이다. 올들어 누적 판매량은 10만2710대(점유율 7.8%)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 현대차는 크레타와 HB20이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크레타는 지난달 7856대를 판매, 월간 베스트셀링카 6위에 올랐다. HB20의 경우 5519대가 판매됐다. 이들 모델 비중은 70%를 웃돌고 있다. 기아는 지난달 341대를 판매, 25위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은 2315대(점유율 02%)로 전년 동기 대비 68.6% 큰 폭으로 상승했다. 1위는 5만596대를 판매한 피아트가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4만1837대로 2위, 쉐보레는 2만4427대로 3위를 각각 기록해다. 1만7290대를 판매한 토요타는 현대차는 제치고 4위에 올랐다. 현대차에 이어 △지프(9960대) △르노(9862대) △△BYD(9692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면세점 업계의 앓는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지난해 글로벌 순위에서 나란히 4위와 5위에 그쳤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 회복 지연과 고환율, 개별 관광객 소비 패턴 변화 등이 맞물리며 실적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1일 영국 면세전문지 무디데이빗리포트(The Moodie Davitt Report)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39억2600만 유로(약 6조3620억원)로 전년 대비 약 2% 줄었다. 3위 프랑스 라가르데르 트래블 리테일(59억 유로)과 20억 유로(약 3조2410억원)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나마 지난해와 같은 4위 자리가 위안거리다.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매출이 34억9600만 유로(약 5조6650억원)로 전년보다 12%대 감소했으며, 순위는 5위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순위보다 한 계단 올랐지만, 매출은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 못 미친다. 업계는 국내 면세시장 '큰손'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 회복 부진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지난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460만명으로, 펜데믹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더구루=김나윤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CATL이, 중국 장시성의 주요 리튬 광산의 생산을 최소 3개월간 중단한다. 채굴 허가 갱신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CATL은 지난 9일 만료된 채굴 허가를 연장하지 못하면서 장시성 광산 가동을 중단했다. CATL은 허가 갱신을 위해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나 생산 중단으로 생길 수 있는 수개월 간의 생산 공백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인근 이춘시에 있는 제휴 제련소에도 생산 중단 사실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성 광산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일부 거래자들이 현장 생산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광산에 드론을 띄우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리튬 산업은 최근 몇 주간 현물·선물·주식 시장에서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특히 이번 장시성 광산의 허가 불확실성이 가격 변동을 더욱 부추겼다. 업계는 이번 사태를, 중국 정부의 과잉 생산 억제·광산 운영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 흐름과 연결짓고 있다. 앞서 중국 중앙정부는 핵심 광물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이번 CATL 광산 중단도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세르비아 태양광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감독·컨설팅 업체 선정이 재개되면서다. 세르비아 공공조달 절차 권리보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전력공사(EPS)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대한 감독·컨설팅 업체 입찰 중단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세르비아 내 공공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이나 권리 침해를 조정·보호하는 공식 기구다. 앞서 EPS는 지난달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대한 감독·컨설팅 업체 입찰과 관련해 “입찰에 참여한 두 개 컨소시엄이 사업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입찰 중단 결정을 내린 바 있다.<본보 2025년 7월 2일 참고 [단독] 현대엔지니어링 2.7조 세르비아 태양광 사업 '감리 선정 무산'에 공사 지연 불가피> 입찰사 중 ‘뉴 에너지 솔루션 컨소시엄’은 기술·전문성 역량에서, ‘에네르고프로제크트 엔텔 컨소시엄’은 세급 납부 측면에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게 EPS 주장이었다. 이에 두 컨소시엄은 EPS 결정에 불복해 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였다. 위원회는 “뉴 에너지 컨소시엄의 경우 EPS가 정
[더구루=김명은 기자]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가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The Powerpuff Girls)'과 협업한 한정판 컨실러를 일본에서 선보인다. 파워퍼프걸은 특유의 레트로하고 귀여운 감성으로 일본에서도 팬층이 두텁다. 'Y2K(2000년대 감성)'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감성을 자극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루나와 파워퍼프걸의 콜라보 제품이 일본 전국의 플라자(PLAZA), 미니플라자(MINiPLA), 플라자 온라인 스토어에서 한정판으로 독점 판매되고 있다. 협업 제품인 '롱래스팅 컨실러 핏'은 파워퍼프걸의 주인공 블로섬, 버블, 버터컵이 각각 디자인된 3가지 패키지로 구성되며, 각 제품은 아이보리, 바닐라, 베이지 세 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촉촉한 제형으로 피부에 부드럽게 밀착되며, 붉은 기나 다크서클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준다. 또한 지속력이 뛰어나 아침 메이크업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휴대하기 좋은 팁형 어플리케이터도 특징이다. 비비드 핑크 컬러의 손잡이와 인형, 캔디 등 귀여운 요소들이 더해져
[더구루=홍성환 기자] KEB하나은행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기·항공엔진 리스 자회사인 한화에비에이션에 자금을 조달했다. 한화에비에이션 사업 확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비에이션과 하나은행은 11일 신디케이트 선순위 채권 발행을 완료했다. 하나은행 이외에 한국수출입은행이 자금을 댔다. 구체적인 조달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제프 루이스 한화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는 내로우 바디(통로가 하나인 소형 비행기) 항공기 및 엔진 포트폴리오 성장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지속하는 동시에 수직통합 자산운용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면서 "하나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자금 지원은 우리의 비전과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세계 항공 산업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화에비에이션이 항공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회사가 세계 항공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비전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금융 파트너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에비에이션은 지난해 4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4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항공기·항공엔진 리스 회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는 작년 8
[더구루=김은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라인업에 ‘새 얼굴’을 달았다. 브랜드 헤리티지에서 출발해 미래적 감성을 입힌 디지털 그릴을 공개하고, GLC 전기차(EV)에 최초 적용한다. 단순한 장식이 아닌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전면 업데이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10일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이번 GLC EV에는 최대 942개의 조명이 점등되는 ‘픽셀 라디에이터 그릴’이 탑재된다. 기본형은 와이드 크롬 프레임과 스모크 글래스 질감의 격자, 윤곽을 따라 흐르는 컨투어 라이팅이 조합돼 기존의 블랙아웃 그릴 대비 입체감과 존재감을 강화했다. 옵션 사양을 선택하면 942개 백라이트 도트가 애니메이션으로 점등·소등하며, 중앙의 삼각별 엠블럼과 둘레 컨투어까지 빛나 일체형 시그니처를 구현한다. 특히 디자인은 과거의 상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클래식 600 풀만과 S클래스에서 이어진 수평·수직의 질서, 크롬 장식의 품격을 디지털 라이팅 그래픽으로 변환해 ‘감각적 순수함(Sensual Purity)’을 전면에서 체감하게 하는 식이다. 고든 바그너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디자인 총괄은 “새 그릴은 GLC의 전면부를 넘어 브랜드의 얼굴을 재정의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오하이오주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014년 제정된 ‘직접판매 금지법’이 자사에는 적용되면서도 테슬라에는 예외를 허용한 것은 불공정하며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리비안은 최근 오하이오주를 상대로 직접판매 금지 조항에 대한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법은 완성차 제조사나 그 계열사가 주 내에서 차량을 직접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리비안은 오하이오에서 전시장 개설은 물론 소비자와의 직접 계약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리비안은 특히 테슬라에만 허용된 예외 조항을 문제 삼았다. 테슬라는 법 제정 당시 이미 운영 중이던 콜럼버스·신시내티 매장 외에, 이후 클리블랜드에 3번째 매장을 추가로 열 수 있었다. 반면 리비안은 현재 클리블랜드·신시내티·콜럼버스 등에 서비스 센터만 두고 있으며, 차량 판매는 타주에서만 가능하다. 리비안은 “이 같은 규제는 소비자에게 불필요한 불편을 주고, 물류·영업 측면에서도 상당한 손실을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송을 통해 리비안은 오하이오 내 정식 딜러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 중저가 전기 SUV ‘R2’ 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소형 컴퓨터 라즈베리파이와 맞춤형 악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현금지급기(ATM)에 접근하고 불법으로 현금을 빼내려던 정황이 러시아 보안 회사에 발각됐다. 해킹 수법이 점차 발전하며 업계 선두주자인 효성티앤에스도 보안 강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10일 그룹IB(Grou-IB)에 따르면 해커 그룹인 UNC2891(일명 'LightBasin')은 ATM 서버를 해킹해 현금 인출을 시도했다. 이 그룹은 해킹 수단으로 라즈베리파이를 활용했다. 라즈베리파이 컴퓨터는 영국 라즈베리파이가 개발했다. 일반 PC와 유사한 성능을 제공하며 로봇공학과 코딩 등을 가르치는 교육용 플랫폼으로 쓰인다. 해커는 여러 ATM 기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스위치에 라즈베리파이 컴퓨터를 몰래 설치했다. 4G 모뎀이 탑재된 라즈베리파이 컴퓨터를 이용해 은행 방화벽을 우회했다. 내부 서버에 정상적인 리눅스 프로그램처럼 위장한 맞춤형 백도어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보안 프로그램의 탐지를 피하고 라스베리파이와 은행 내부 메일 서버를 연결할 수 있었다. 해커는 특수 악성코드인 '케이크탭’(CAKETAP)'을 설치해 HSM의 응답을 속이고 현금을 인출하려 했다. HSM은 카드 정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 따르면, 지난 7월 프라타마 캐피탈 세쿠리타스(Pratama Capital Sekuritas)와 마신도 아르타 세쿠리타스(Masindo Artha Sekuritas)의 사업 면허가 취소됐다. 또한 19개 증권사가 총 86억3000만 루피아(약 7억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으며 6개 증권사가 서면 권고, 1개 증권사가 서면 명령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자본시장과 금융파생상품, 탄소거래소 분야에서 위반 행위가 적발돼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지난 6월에도 증권사 두 곳의 사업 면허를 취소했으며, 14개 증권사에 107억8000만 루피아(약 9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8개 증권사에는 서면 경고가 주어졌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대한 대대적인 관리·감독에 나서면서 한국 증권사들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증권사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그래픽카드 제조사 'XFX'가 최신 자사 제품에 삼성전자 메모리를 적용했을 때 SK하이닉스 메모리 대비 안정성과 효율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그래픽카드 완제품 제조사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GPU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8일 XFX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삼성전자 GDDR6 메모리를 탑재한 그래픽카드 신제품 '9060XT V3'와 SK하이닉스 GDDR6 칩을 탑재한 이전 세대를 비교한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GPU와 메모리 온도, 보드 소비전력, 팬 속도 및 소음 등에서 9060XT V3가 뚜렷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XFX는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해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4K 환경에서 1시간 동안 부하를 가했다. 테스트 결과 삼성 메모리 탑재 제품의 V램(VRAM) 최고 온도는 77도로 SK하이닉스 메모리 버전(87도)보다 10도 줄었다. 보드 전체 소비전력은 삼성 버전이 183와트(W)로, SK하이닉스 버전(207W)보다 24W 낮았다. 팬 속도 역시 1461RPM으로 SK하이닉스 버전(1814RPM)보다 400RPM 가까이 낮아 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의 우주위성통신 서비스 프로젝트 카이퍼(Project Kuiper)가 1Gbps(기가비피에스)급 인터넷 시연에 성공했다. 이번 시연으로 프로젝트 카이퍼가 스타링크를 추격할 수 있는 기술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프로젝트 카이퍼팀은 최근 기업용 단말기를 이용한 테스트에서 1.2Gbps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했다. 라지브 바디알(Rajeev Badyal) 프로젝트 카이퍼 총괄은 링크드인을 통해 해당 테스트 모습을 공개하고 "우리가 아는 한 저궤도 우주 인터넷에서 1Gbps 이상 속도를 제공하는 최초의 상업용 위성 인터넷 안테나를 개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라지브 바디알이 공개한 영상에는 인터넷 다운로드·업로드 속도를 측정하는 오클라 스피드테스트(Ookla Speedtest) 홈페이지와 함께 측정 버튼을 누르는 모습이 등장한다. 측정이 시작되자 다운로드 속도가 빠르게 올라가 최대 1290Mbps까지 속도가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프로젝트 카이퍼 위성의 배치가 진행되면서 이뤄졌다. 아마존은 지난 4월 2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27대의 위성을 배치했다. 이후 3차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