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손소독제 제조관련 임시지침을 철회함에 따라 국내 업체들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10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완화했던 알코올 함유 손소독제 제품 제조에 대한 임시지침을 철회했다. FDA는 팬데믹 초기 당시 급증한 알코올 손소독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제품의 제조규정 지침을 완화한 바 있다. 복잡한 일반의약품 제조업체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손소독제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한국 기업들도 이를 기회로 미국 수출을 확대할 수 있었다.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 김동그라미 조사관은 "FDA의 손소독제 제조규정 임시지침 철회는 주요 유통업체와 의료기관 등이 충분한 손소독제를 확보했으며, 미국 내 손소독제 수급 문제가 해결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FDA가 임시지침 철회를 결정하면서 관련 국내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4월부터는 의약품 제조업체로 정식 등록된 곳에서 생산한 알코올 함유 손소독제만 유통·판매가 가능하다. 특히 FDA는 올해 12월 31일을 기점으로 완화된 지침에 따른 알코올 손소독
[더구루=김다정 기자] 중국 펫 푸드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지만 낮은 진입장벽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20일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2988억 위안(약 55조원)으로, 전년대비 18.5%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 중 사료, 간식 등 식품소비가 5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0년 기준 중국은 6,9% 비중으로, 미국(38%)에 이은 글로벌 2위의 반려동물 식품소비시장으로 등극했다. 또 아이리서치(i-Research)가 발간한 ‘2020년 중국 반려동물 소비시장보고’에서는 반려동물 1마리당 연간 소비액이 2017년 4348위안(약 80만원)에서 2020년 6653위안(약 123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소비액 5561위안(약 103만원)과 비교해 19.6% 증가한 금액이다. 광저우무역관 이윤식 조사관은 "메인사료는 반려동물들의 주식으로 일상적으로 먹는 사료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최근 다양한 식품들이 개발되며 비중이 다소 낮아지고 있다"며 "특히 사료 외 기타 영양분을 보충하거나 교감을 시도하는 주
[더구루=김다정 기자] 중국 콘택드 렌즈 시장에 다양한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안정적인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안전·위생 문제로 일회용 렌즈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뷰티렌즈 이용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일 코트라 중국 선전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콘택트 렌즈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들의 생활이 안정화된 올해 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이후 매년 7~8%대 성장률을 보인 중국 콘택트 렌즈 시장은 2020년 -3.3% 성장률을 보이며 다소 위축되기도 했다. 그러나 소비자의 온오프라인 소비가 회복되고 다양한 제품이 고객의 수요를 충족함에 따라 기존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2025년 시장 규모는 140억 위안(약 2조5911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일회용 렌즈는 소비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편리함뿐 아니라 위생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MZ세대의 소비력이 늘어나고 외모에 투자하는 비용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뷰티 렌즈는 중국 소비자에게 메이크업의 주요한 도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중국 콘택트 렌즈 시장은 주요 5개 정도 기업
[더구루=김다정 기자] 디지털 처방 치료제 회사인 피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과의 합병을 앞두고 최대 5000만 달러(약 590억원) 규모의 추가 자본을 조달했다. 피어 테라퓨틱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스팩 합병할 계획인 특수 목적 인수 회사인 팀블 포인트 애퀴지션(Thimble Point Acquisition) 계열사로부터 최대 5000만 달러의 추가 자본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새로운 투자는 스팩 합병과 함께 조성되는 공모펀드(PIPE)에 대한 민간 투자의 일환이다. PIPE의 최소 총 수익은 1억7500만 달러(약 2066억원)로 예상된다. 엘론 봄스 팀블 포인트 최고경영자(CEO)는 "팀블 포인트의 임무는 매우 파괴적인(disruptive) 기술 기반 회사를 찾는 것"이라며 "의료와 기술의 교차점에 있으며, 첨단 기술로 의료 서비스를 혁신 할 수 있는 회사인 피어를 발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어는 지난 6월 팀블 포인트와의 SPAC 합병을 통해 상장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거래는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사는 오는 30일 주주들을 대상으로 합병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
[더구루=김다정 기자] 아마존의 미국 정부조달 시장 진출이 가시권에 돌입했다. 이 온라인 조달 플랫폼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의 조달 시장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총무처(GSA)는 지난 6월 △아마존(Amazon) △오버스탁(Overstock) △피셔 사이언티픽(FisherScientific)을 온라인 조달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하고, 1년 동안 시범운영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 기관은 일반 상용품 중 1만 달러 이하 조달의 경우 이들 온라인 조달 플랫폼 사업자 3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년 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약 600만 달러(약 71억원), 2만400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9월에 나온 미국 회계감사원(GAO)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정부 조달관의 76%가 민간 플랫폼을 통한 조달에 편리성을 인정하고 88%가 가격 경쟁력에 만족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GSA는 일부 미비점을 보완하고, 1~2년 동안 추가 시범운영 후 정식사업을 론칭할 예정이다. GSA는 향후 GSA 온라인 장터를 통한 조달 구매액이 연간 60억 달러(약 7조1022억원
[더구루=김다정 기자] 최근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의 주가는 미국 식품안전의약국(FDA) 승인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FDA는 지난달 12일(현지시간) BAT의 전자담배 '뷰즈'(VUSE) 판매를 공식 승인했다. 뷰즈는 BAT가 2017년 인수한 레이놀즈 아메리칸 인코포레이션의 운영사 R.J. 레이놀즈 베이퍼컴퍼니의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이다. FDA가 미국에서 전자담배 판매를 공식 승인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뷰즈 브랜드의 일부 가향 액상 카트리지는 승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FDA는 성명에서 "제조업체의 데이터에 따르면 성인 흡연자가 이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담배 소비를 크게 줄여 유해한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도 낮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승인 호재에도 불구하고 BAT의 주가는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10% 하락했다. 미국 주식 배당 정보 사이트 디비던드닷컴(Dividend.com)은 "BAT 배당금은 현재 연간 8%라는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5년 동안 40% 하락한 주가의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이점이) 상쇄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디비던드닷컴은 BAT가 이번 승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
[더구루=김다정 기자] '인공호흡기 리콜 사태'를 유발한 필립스가 수년 동안 제품 결함을 알고 있었음에도 묵인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8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치료에 사용하는 양압기와 인공호흡기 부품으로 인해 화학물질이 인체에 흡입되어 위해를 미칠 가능성 때문에 필립스에 리콜을 명령했다. 이어 이번 리콜 사태를 가장 심각한 '1형'으로 분류했다. 이는 기기를 사용할 경우 심각한 손상이나 죽음을 유발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이번 리콜 사태와 관련 펜실베니아주 머레이빌 필립스 레스피로닉스 공장에 대한 실사에서 'Form 483' 문서를 받았다. Form 483은 FDA 실사 결과에서 문제가 있을 때 발행된다. 해당 서면이 도착하면 15일 이내 답신을 통해 이에 대한 원인과 수정 사항 혹은 수정 계획을 답해야 한다. FDA는 Form 483에서 "폴리에스터 폴리우레탄 폼 함유 제품에 대한 회사의 근거를 뒷받침하는 문서화된 조사 결과, 위험 분석 또는 설계 실패 모드 효과 분석이 없다"고 지적했다. FDA 조사에 따르면 필립스는 거품이 분해되어 제품의 호흡관으로 들어
[더구루=김다정 기자] 신약개발회사 에보텍(Evotec)이 바이오 신생기업 EQRx와 종약학·면역학 분야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에보텍은 18일(현지시간) EQRx과 통합 약물 발견·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종양학과 면역학 분야의 여러 치료 표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다양한 약물·치료 영역에 적용되는 에보텍의 고유한 데이터 중심의 연구개발(R&D) 플랫폼을 활용해 EQRx의 파이프라인 확장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이 접근 방식은 새로운 약물의 발명과 개발을 촉진하고 연구 아이디어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으로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계약 조건에 따라 양사는 약물 발견, 전임상 및 임상 개발에 협력한다. 에보텍은 약물 발견 및 전임상 개발 노력을 이끌고, EQRx는 임상 개발, 규제 및 상업화를 담당한다. 에보텍은 공동 자금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활동 외에도 가변 이익 공유 메커니즘을 통해 파트너십 내에서 개발된 자산의 잠재적인 상업적 성공으로부터 이익을 얻는다. 크레이그 존스톤 에보텍 최고운영책임자는 "우리는 결합된 지식, 전문 지식,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환자에게 가능한 한
[더구루=김다정 기자] 프랑스 안과전문회사 니콕스(NICOX)가 유럽에서 안검염 제품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니콕스는 17일(현지시간) 유럽 특허청(EPO)에서 안검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NCX 4251'에 대해 2040년 만료되는 특허(EP 3,769,753)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새로 부여된 특허로 유럽연합(EU)에서 NCX 4251에 대한 특허 적용 범위가 2040년까지 연장된다 개빈 스펜서 니콕스 최고비즈니스책임자는 "EU에서 NCX 4251에 대한 특허 적용 범위를 2040년까지 연장하는 것은 주요 임상 후보인 NCX 470에 대해 2039년까지 부여된 특허를 보완한다"며 "제품이 출시된 후 상당한 독점기간을 통해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특허는 특정 형태의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나노결정을 포함하는 안과용 현탁액 및 안과용 현탁액의 제조 방법을 다루고 있다. 안검염을 위해 개발 중인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나노결정의 현탁액인 NCX 4251은 2033년까지 부여된 특허와 이날 발표된 2040년 기한의 새로운 EU 특허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기타 지역에서도
[더구루=김다정 기자] 국내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부시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서 잠재적 억제제로서 효능을 입증했다. 부시라민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약물 재창출 성분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서 같은 성분을 판매하고 있는 '종근당'과 부시라민의 원료 수출 허가를 받은 '경동제약'의 수혜도 기대된다. 캐나다 제약사인 리바이트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부시라민이 신체 내에서 SARS-CoV-2 폐 손상을 감소시키고, SARS-CoV-2 스파이크 복합체가 생체 내에서 ACE2에 결합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리바이트는 해당 연구결과과 부시라민이 생체 내 SARS-CoV-2 관련 폐 손상을 줄이고 COVID-19 치료제로서 전신 전달된 티올 약물의 시험에 대한 강력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또 부시라민이 시험관 내 SARS-CoV-2 감염, 특히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배적인 델타 변이체를 억제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마이클 프랭크 리바이트 최고경영자(CEO)는 “델타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19에 대한 부시라민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더구루=김다정 기자]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한 비강 백신이 최초로 인체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보스턴 브리검 여성 병원(Boston's Brigham and Women’s Hospital)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알츠하이버에 대한 비강 백신을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강 내 백신에 대한 최초의 인간 임상 시험은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조기투여를 통해 질병 진행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 백신은 면역체계를 자극하는 연구용 비강 내 면역 조절제 '프로톨린'(Protollin)을 사용한다. 실제로 다른 백신에 사용되는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세포가 뇌 속으로 들어가 질병과 싸운다. 목의 측면과 후면의 림프절에서 발견되는 백혈구를 활성화해 뇌로 이동하고, 베타-아밀로이트 플라크의 제거를 유발하도록 설계됐다. 이 연구는 프로톨린의 개발과 제조·상업화를 담당하는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와 징쑤응화약품(Jiangsu Nhwa Pharmaceutical)이 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임상 1상은 60세에서 85세 사이의 초기 증상이 있는 알츠하이머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비강 백신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더구루=김다정 기자]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젠탈리스 파마슈티컬스(Zentalis Pharmaceuticals) 개발 중인 WEE1 억제제 계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젠탈리스는 17일(현지시간) FDA가 성인 여성의 재발성 또는 지속성 자궁 장액암(USC) 치료를 위해 경구용 WEE1 억제제 제품 후보인 'ZN-c3'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졍했다고 밝혔다. 안토니 선 젠탈리스 최고경영자(CEO)는 "ZN-c3는 DNA 손상 반응 및 합성 치사율에서 주목할 만한 임상적 발전을 이뤘다"며 "현재 USC에서 잠재적인 효과가 임상 2상 시험에서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패스트 트랙 지정은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를 치료하고 잠재적으로 충족되지 않은 의학적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을 촉진하고 검토를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패스스트랙 지정 약물은 FDA와 더 자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회와 신속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ZN-c3는 진행성 고형 종양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WEE1 경구 억제제다. DNA 손상 반응 단백질인 WEE1의 억제는 암세포에 충분한 DNA 손상을 일으켜 세포 사멸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12인치(300㎜) 웨이퍼 공장 수가 오는 2027년까지 70곳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대중 제재에도 불구,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지속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중국 광다(光大)증권에 따르면 중국 내 12인치 웨이퍼 공장 수는 2024년 29개에서 오는 2027년 7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7년 글로벌 전체 12인치 웨이퍼 공장 수는 239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중국 공장이 전 세계 공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셈이다. 중국 내 웨이퍼 공장 확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대중 제재가 오히려 중국 본토의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을 촉진, 현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가속도를 붙였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18나노 공정 이하 D램, 14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 생산 장비와 기술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구형 반도체 기술로 눈을 돌리며 8인치(200㎜) 웨이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12인치 웨이퍼 생산도 이어나가고 있다. 12인치 웨이퍼는 첨단 반도체 제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웨덴 볼보가 세계 각국에서 자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7만대 이상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결함이 리콜 원인으로 지목되며, LG에너지솔루션이 또 한번 대규모 리콜로 인해 재정적인 부담에 직면할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생산된 하이브리드차 약 7483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585대 △스웨덴 약 8000대 △독일 4825대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약 7만3000대의 차량이 영향을 받게 된다. 리콜 대상 모델은 △S60 △S90 △V60 △V90 △XC60 △XC90 등 6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2019년 6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중국 난징에서 생산한 고전압 배터리 모듈이 탑재됐다. 해당 배터리 모듈은 볼보의 첫 번째 세대 스케일러블 프로덕트 아키텍처(SPA) 플랫폼에 장착된다. 볼보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배터리 모듈의 제조 결함이 리콜 원인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모듈이 과열돼 내부단락(합선)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화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