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라민 코로나19 치료제 효능 입증…종근당·경동제약 기대감↑

리바이트 테라퓨틱스, 샌프란시스코 대학 연구결과 소개
"델타 변이 막고, 경증·중증도 치료제로서 폐 손상 감소"

 

[더구루=김다정 기자] 국내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되는 '부시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서 잠재적 억제제로서 효능을 입증했다.

 

부시라민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약물 재창출 성분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서 같은 성분을 판매하고 있는 '종근당'과 부시라민의 원료 수출 허가를 받은 '경동제약'의 수혜도 기대된다.

 

캐나다 제약사인 리바이트 테라퓨틱스(Revive Therapeutics)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부시라민이 신체 내에서 SARS-CoV-2 폐 손상을 감소시키고, SARS-CoV-2 스파이크 복합체가 생체 내에서 ACE2에 결합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리바이트는 해당 연구결과과 부시라민이 생체 내 SARS-CoV-2 관련 폐 손상을 줄이고 COVID-19 치료제로서 전신 전달된 티올 약물의 시험에 대한 강력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또 부시라민이 시험관 내 SARS-CoV-2 감염, 특히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배적인 델타 변이체를 억제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마이클 프랭크 리바이트 최고경영자(CEO)는 “델타 변이를 포함해 코로나19에 대한 부시라민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또 다른 발표된 논문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는 중증 코로나19에 대한 부시라민의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과학적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바이트는 현재 경증에서 중등도의 코로나19를 치료하기 위한 3상 임상 연구에서 경구용 부시라민을 연구하고 있다. 발표된 논문과 대학 연구를 기반으로 중증 코로나19 관련 치료에서 잠재적으로 부실라민의 재구성된 버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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