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마트가 '코로나 극복 세일'로 베트남 소비자를 위로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이 생필품 사재기로 이어지자 오히려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통해 민심 잡기에 나섰다는 것.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은 오는 27일까지 국수와 소시지, 치킨 롤 등 일부 생필품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비폰과 씨피푸드 등 현지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할인 제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현지 관계자는 "이번 가격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식품 등 생필품을 대상으로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고 전했다. 특히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은 코로나19 집단 방역을 위한 코로나 백신 기금으로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생필품 사재기 등으로 온라인 매출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본보 2021년 7월 21일 참조 롯데마트 베트남 온라인 주문 폭증…'코로나 사재기'>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해 코로나 1차 대유행 당시 배답앱 스피드 엘(Speed L)을 통해 신선식품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데 이어 지난
[더구루=김다정 기자] 베트남 최대 생산기지 호찌민 지역이 '코로나 셧다운' 위기에 놓였다. 베트남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근로자 숙소 2인실' 등 엄격한 방역 지침을 내렸기 때문이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호찌민 인민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충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만 공장 가동을 승인하기로 했다. 방역 지침은 근로자가 생산 현장에서 일과 숙식을 모두 해결할 수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거나, 현장과 거주지를 오가는 교통편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 숙소의 경우 '2인실'로 제한했다. 이를 충족하지 못 할 경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공장 운영을 중단하도록 한다는 것. 호찌민 내 기업들은 지역내 산업단지기업협회(HBA)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시당국이 제시한 방역 대책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생산기지 임시 폐쇄나 감산 등을 고려하고 있다. HBA는 "근로자를 위한 임시 숙소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업별 특성을 고려한 규정을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문을 인민위원회에 전달했다. 국내 섬유기
[더구루=김다정 기자] SK가 미국 대체육 스타트업 '네이처스파인드'(Nature’s Fynd)에 투자를 결정했다.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행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의 투자전문지주사 SK㈜는 대체 단백질 제품을 생산하는 네이처스파인드에 투자했다. 19일(현지시간) 마무리 된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가 주도해 총 3억5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네이처스파인드는 미국 옐로스톤국립공원 벌판에서 발견된 미생물로 만든 새로운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기존 식물성 원료나 동물 세포 기반 배양육, 식용 곤충 중심이던 대체육 시장에 '곰팡이'를 이용한 단백질 파이'(Fy)을 개발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네이처스파인드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토마스 조나스 네이처스파인드 CEO는 "오는 2022년 미국 소비자들에게 Fy 기반의 식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성장가능성이 높은 아시아를 비롯해 새로운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SK가 네이처스파인드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수익성 확보와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두 마
[더구루=김다정 기자] 롯데면세점이 일본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도쿄 긴자점 운영을 재개한다.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있으나 사상 초유로 무관중으로 개최되면서 여의치 않다는 분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긴자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임시휴업에 돌입한지 16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다. 또한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여름 세일도 실시한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해외 12개 지점 중 대부분 점포의 문을 닫았다. 긴자점의 경우 지난해 3월 18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업계는 일본 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이어지고 있으나 롯데면세점이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영업 재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간사이 국제공항 면세점 내 신규 매장을 추가하는 등 일본 사업 확대에 힘써왔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은 무관중 형태로 개최되면서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도쿄도(東京都)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닷새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 지난 12일부터 도쿄도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발령기한은 다음달 22일까지로 도쿄올림픽 전체 기간이 포함된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진단키트 대장’인 SD바이오센서가 싱가포르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중국 내 온라인 플랫폼 입점도 사실상 확정, 중국 시장 개척도 기대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인 ‘스탠다드큐‘는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큐텐(Qoo10)’에서 판매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탠다드큐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다. 큐텐은 싱가포르 점유율 기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계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아세안 지역과 중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으로부터 멀티브랜드 수권사(授權社)로 선정, 중국 온라인 판매를 꾀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중국 우회로로 꼽힌다. 큐텐을 통해 징둥닷컴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별도의 보증 절차가 생략되기 때문이다. 스탠다드큐의 중국 온라인 판매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편, SD바이오센서는 지난 16일 코스피 시장에 데뷔했다. 상장 첫날 진단키트 기존 1위인 씨젠 시가총액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