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차의 러시아 인증 중고차 사업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국내 중고차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이여서 관심을 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러시아 현지 판매사(dealer)를 통해 진행 중인 인증 중고차 판매 프로그램 '기아 슈어(Kia Sure)'를 통해 전년대비 34% 늘어난 961대의 중고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월 누적으로도 전년대비 3% 늘어난 6000여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에 발 맞춰 출고 5년 이내 그리고 주행거리 15만㎞ 미만의 중고차를 판매하는 '기아 슈어 '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현재 기아차 현지 딜러 중 직원 124명이 기아차 인증 중고차를 현지 판매하고 있다. 기아차 인증 중고차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기아차의 현지 위상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러시아 국민차'로 불리는 소형차 리오를 비롯해 SUV 스포티지, 세단 옵티마(K5) 등을 앞세워 지난 9월 한 달 2만402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1~9월 누적 판매도 13만9477대에 이른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절대적인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7.0% 줄었으나
[더구루=김도담 기자] 자동차 부품사 현대위아와 LS오토모티브가 인도 추가 투자에 나섰다. 현대·기아자동차가 현지 수요 회복과 함께 점유율을 끌어올린 데 발맞춰 현지 생산시설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와 LS오토모티브는 최근 인도 타밀나두 주(州)와 각각 10억9000만루피(약 170억원), 25억루피(약 392억원) 등 총 562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맺었다. 인도 타밀나두 주는 '인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첸나이가 있는 지역이다. 이곳은 인도의 2대 완성차 공장 현대차 첸나이공장를 비롯해 쌍용차의 현 모회사 마힌드라&마힌드라, 일본 닛산 공장 등 자동차 산업이 발달해 있어 자동차 부품사의 진출도 활발하다. 특히 인도 마루티스즈키와 함께 '톱2'를 형성하고 있는 현대차가 현지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있는데다 기아차도 지난해 8월 진출한지 1년 만에 현지 '톱5' 자동차 회사로 급성장하며 현대·기아차 협력사도 바빠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7월 인도에서 총 3만6420대(현대 2만9413대, 기아 7007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현지 시장점유율 23.14%(각각 18.69%, 4.45%)를 기록했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차가 러시아에서 1조원대 상표권 분쟁 소송에 휘말렸으나 현지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 13일 현지 언론보도 및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중재법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아차가 '엑스라인(XLine)' 상표권 도용했다며 러시아 로스토프 온돈 지역의 사업자 올렉 이부스(Oleg Ivus) 측이 제기한 910억루블(약 1조360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 및 상표 사용중단 소송을 기각했다. 기아차는 2017년 해외 전략 소형차 '리오'(옛 국내명 프라이드)를 러시아에 출시하며 크로스오버형 모델인 '리오 엑스라인'을 함께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도 연 10만대 가량을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차'로서 명성을 얻고 있다. 기아차는 이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경차 피칸토(국내명 모닝)와 SUV 쏘렌토의 엑스라인 모델도 출시했다. 소송을 제기한 사업자 이부스 측은 본인이 자동차 정비업을 하면서 2013년부터 '엑스라인'이란 상표를 사용했으며 2015년엔 이를 등록해 2023년까지 소유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부스는 리오 엑스라인 출시 직후인 2018년 파산 절차를 밟으며 사실상 상표 사용을 중단했으나 이부스로부터 6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가 신형 크레타를 앞세워 아프리카·중동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1일(현지시간) 아프리카·중동 시장을 겨냥한 신형 크레타 온라인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현지 판매·마케팅을 시작했다. 크레타는 현대차가 2014년 중국 등 개발도상국 시장을 겨냥해 처음 개발한 소형 SUV다. 1세대 모델(GS)은 중국에 이어 이듬해(2015년)부터 인도와 러시아, 남아메리카 등에서 판매해 큰 인기를 누렸다. 5년 뒤인 2019년 2세대 신모델(SU2)이 처음 공개됐고 인도를 비롯해 출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에선 올 2월 출시 이후 1만대 이상, 누적 6만5000대 이상을 팔아치우며 현지 SUV 시장의 3분의 1을 점유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다. 현대차는 이미 이집트 등 아프리카·중동 주요국에선 신형 크레타 판매를 시작했다. 아프리카 시장의 교두보로 꼽히는 이집트 현대차 판매사인 가보르 아우토(Ghabbour Auto)는 지난 9월14일(현지시간) 신형 크레타를 출시했다. 남아프리카 최대 시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출시했다. 크레타는 지난 9월 기준 남아공서 그랜드 i10, i20에 이은 3대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그룹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첫 SUV 모델인 'GV80'의 중국 인증 절차를 마쳤다. 제네시스의 중국 데뷔가 한층 임박한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GV80 현지 판매를 위한 중국 공업정보화부 인증을 마치고 판매 막바지 준비작업에 나섰다. GV80은 2015년 출범한 제네시스의 네 번째 모델(G80-G90-G70)이자, 첫 SUV 모델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 1월 국내 출시했으며 북미, 유럽 출시도 앞두고 있다. 미국 시장에선 이달 G80 출시와 비슷한 시기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미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이번 인증 신청 때 G90, G80 등 다른 라인업도 함께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GV80 중국 출시 모델은 현지 시장에 맞추어 일부 특화한다. 중국 특허청(지식산권국)에 등록된 제원에 따르면 GV80 중국 모델은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배기량 3.0리터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한다. 또 중국 기준 공인연비 약 9.5㎞/ℓ(10.5ℓ/100㎞)의 후륜구동 모델과 9.0㎞/ℓ(11.1ℓ/100㎞)의 사륜구동 모델로 세분한다. 기본적인 디자인과 부품, 성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9월에도 베트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며 판매량 단독 1위를 지켰다. 2위를 달리는 일본 도요타와의 격차도 더 벌어졌다. 12일 베트남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은 지난달 한 달 동안 전월(8월)보다 53% 늘어난 8213대를 판매, 판매량 점유율 1위를 지켰다. 1~9월 누적판매대수도 4만9200대로 가장 많았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9월 들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며 완연한 회복세다. 협회가 집계한 9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32% 늘어난 2만7252대였다. 여전히 월평균 3만3000를 판매했던 지난해에는 못 미치지만 가파른 증가세다. 현대차의 성장세는 그 중에서도 단연 두드러졌다. 토요타는 같은 기간 6366대를 판매,.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기아차(3854대)가 차지했다. 베트남 현지 자동차 회사인 빈패스트(VinFast·3684대)와 일본 마쓰다(3345대), 미국 포드(2611대), 일본 미쓰비시(2509대), 일본 혼다(1670대) 등이 뒤따랐다. 현대차의 월별 판매량 점유율은 30.1%, 기아차를 포함하면 무려 44.3%에 이른다.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스바루,
[더구루=김도담 기자] 애플이 내주로 예상되는 아이폰12 공개를 앞두고 '아이폰 포 라이프(iPhone For Life)'라는 상표를 신규 등록했다. 간편결제 '애플페이'를 넘어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홍콩에서 '아이폰 포 라이프'라는 문구를 신규 상표권으로 등록했다. 애플은 상표권 등록과 함께 이 상표가 소매점 서비스 및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통한 소매점 서비스 및 대출과 리스구매 등을 포함한 금융 서비스를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애플이 아이폰12 출시와 함께 현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내놓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2014년 아이폰6 및 애플워치 출시와 함께 애플페이를 공개했으며 현재 미국을 비롯한 60여개국에서 수억명의 아이폰 유저가 이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아직 공개적으로 '애플 포 라이프'란 문구를 사용한 적 없다. 그러나 각국 애플 판매사는 이미 이 문구를 공공연히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이자 부과 없이 아이폰으로 구매 결제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지불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업계는 애플이 내주께 아이폰12를 첫 공개할 것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가 최근 미국에서 디젤 터보차저 엔진 관련 신기술 특허를 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 내놓은 디젤차가 한 대도 없고 아직까진 출시 계획도 없는 만큼 현지 대형 SUV나 픽업트럭시장 진입을 위한 중장기 준비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5월 미국 특허청(USPTO)에 디젤 터보 엔진 관련 신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디젤 터보 엔진의 단점인 '터보 래그'를 줄이기 위한 신기술이다. 터보 엔진은 같은 배기량의 일반 엔진보다 1.2~1.5배 많은 공기를 투입해 동력 성능을 극대화한다. 그러나 터보 엔진은 운전자가 엑셀 페달을 밝은 직후 충분한 공기가 투입되지 않아 엔진 내 연소와 실린더 운동, 즉 가속이 지연되는, 이른바 터보 래그(turbo lag)가 발생하는 약점이 있어 많은 자동차 제조사가 숙제로 안고 있다. 2개의 작은 엔진을 장착하는 트윈 터보나 저속에선 수퍼 차저, 고속에선 터보 차저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터보 방식이 나온 것도 터보 래그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는 단순하면서도 이전에 없던 새 방식을 꺼내들었다. 진공 펌프를 이용해 엔진 내 공기 압력을 모아놨다가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을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차가 인도 현지 전략 소형 SUV 쏘넷의 선풍적 인기에 힘입어 인도 공장 3교대 도입을 추진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인도 안드라프레디쉬 주(州) 아난타푸르 공장을 최대한 빨리 현 2교대에서 3교대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지난해(2019년) 8월 가동을 시작한 기아차 인도 공장은 현재 직원을 하루 2교대 방식으로 투입해 연 최대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러나 3교대 체제를 도입하면 공장을 24시간 쉬지 않고 가동해 연 최대 생산능력을 30만대까지 늘릴 수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현지 수요 때문이다. 쏘넷은 지난달(9월) 출시 첫 달부터 9266대가 판매되며 길이 4m 미만 소형 SUV 중 현지 최다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실제 판매된 기간이 2주뿐이고 전국 판매체계도 다 갖추지 않았다는 걸 고려하면 말 그대로 선풍적인 인기다. 절반도 안되는 판매기간과 부족한 판매망에도 마루티 스즈키 비타라브레자(9153대), 현대 베뉴(8467대) 등 쟁쟁한 경쟁자를 모두 앞질렀다. 기아차는 이에 힘입어 지난달 총 1만8676대의 완성차를 팔아치우며 인도시장 진출 1년여 만에 마루티스즈키-현대-타타에 이은 '인도 톱4' 자동차 브랜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쏘나타 전 주기 생산을 시작했다. 현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반제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하던 현 방식에서 벗어나 현지화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현대·기아차 차량의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당분간 현대·기아차의 러시아 현지화 전략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자동차 조립생산 전문기업 아브토토르(Avtotor)는 지난 7일(현지시간) 칼리닌그라드 지역 자사 공장에서 현대 쏘나타의 전 주기 생산을 시작했다. 아브토토르는 연 최대 25만대를 조립생산할 수 있는 자동차 공장을 갖추고 현대·기아와 제네시스, BMW 브랜드 차량을 반제품 상태로 들여와 조립생산하는 자동차 위탁 조립생산(SKD) 전문 기업이다. 2017년부터 현대 쏘나타를 위탁 생산했고 지난해 말부터는 기아차 셀토스도 위탁 조립생산 중이다. 쏘나타는 지금까지 대부분 부품을 반조립 상태로 들여와 이곳에서 단순 조립하는 방식으로 현지에서 판매해 왔다. 그러나 이제부턴 차체 용접부터 도장(페인팅)에 이르는 차량 생산 전 과정을 현지에서 진행키로 했다. 특히 현대차그룹 엔진 생산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엔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사업 컨소시엄이 멕시코 사업을 위한 추가 사업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한전의 역대급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차질없이 순항하고 있는 것이다. 멕시코 태양광발전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캐내디언 솔라(Canadian Solar)는 6일(현지시간) 이 컨소시엄이 이날 멕시코 소노라 주 타스티오타 지역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자금 9300만달러(약 1100억원) 조달을 마쳤다고 밝혔다. 캐내디언 솔라는 이중 타스티오타 지역의 126㎿p 규모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주관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고 이를 통해 93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캐내디언 솔라는 2001년 캐나다에서 출범한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자다. 이번 사업을 발주한 주체이기도 하다. 한전은 지난해 캐나다 자원 전문 자산운용사 스프랏(Sprott)과 함께 캐내디언 솔라가 발주한 멕시코 내 370메가와트피크(㎿p, 명목상 최대출력) 규모 태양광발전 사업 경쟁입찰에 참여해 지난해 11월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올 연말 이곳을 완공한 후에는 멕시코 정부에 35년에 걸쳐 이곳에서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상하이자동차(上海汽車·SAIC)에 이어 창청자동차(長城汽車·Great Wall Motor)와 광저우자동차(廣州汽車·GAC)도 연내 수소 승용차 시제품(프로토타입)을 내놓고 시험주행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수소차 양산 모델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중국 자동차 회사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수소차 개발에 열을 올리며 한중일 3개국의 수소차 경쟁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7일 중국 현지언론 및 업계에 따르면 중국 창청차는 연내 85킬로와트(㎾)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양산차에 탑재한 수소차 시제품을 내놓는다. 창청차는 2016년 수소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XEV 프로젝트 팀을 꾸리고 수소차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 과정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상란파워(上燃動力)를 인수했고, 올 7월엔 한 번 충전으로 최장 1100㎞를 주행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호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창청차는 시제품 시험주행 등 과정을 거쳐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022년 첫 번째 수소차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부터는 이를 양산·판매한다는 목표다. 광저우차도 올 7월 기술 발표회에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올해 미국에서 새로 추가되는 발전 설비 용량의 절반 이상을 '태양광'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막대한 전력이 필요한 빅테크 기업들이 태양광 발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 신설될 발전 용량 64기가와트(GW) 중 33GW를 태양광 발전이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광 발전은 올해 상반기 12GW 추가됐으며 하반기에 21GW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 발전 용량은 2002년 58GW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태양광 설비 확장은 텍사스 주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텍사스 주에는 상반기에만 미국 전체 신규 용량의 27%에 달하는 3.2GW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됐으며, 연말까지 9.7GW가 추가로 구축된다. 또한 텍사스 주는 태양광 발전의 핵심 설비인 배터리저장장치(ESS) 신규 설치 규모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태양광 설비가 빠르게 늘어나는 데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있다. 최근에도 메타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100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메타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이 약 14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싱가포르 투자청(GIC), 카타르 투자청(QIA) 등이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기업가치 1700억 달러(약 240조원)를 목표로 100억 달러(약 14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애초 50억 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는데, 투자자 관심이 높아져 두 배로 증액됐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아이코닉 캐피털이 주선하고 있다. TPG,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스파크 캐피털, 멘로 벤처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은 GIC·QIA와 투자 참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앤트로픽은 올해 3월 기업가치 615억 달러(약 90조원)로 평가받고, 35억 달러(약 4조9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앤트로픽은 전직 오픈AI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2021년 설립된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AI의 안전성과 윤리적 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오픈AI의 챗GPT 시리즈와 경쟁하는 '클로드(Claude)'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