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전 컨소시엄, 멕시코 태양광 사업자금 1100억원 추가 조달 성공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현지 사업 '순항'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사업 컨소시엄이 멕시코 사업을 위한 추가 사업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한전의 역대급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차질없이 순항하고 있는 것이다.

 

멕시코 태양광발전사업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캐내디언 솔라(Canadian Solar)는 6일(현지시간) 이 컨소시엄이 이날 멕시코 소노라 주 타스티오타 지역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자금 9300만달러(약 1100억원) 조달을 마쳤다고 밝혔다.

 

캐내디언 솔라는 이중 타스티오타 지역의 126㎿p 규모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주관으로 자금 조달에 나섰고 이를 통해 9300만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캐내디언 솔라는 2001년 캐나다에서 출범한 세계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자다. 이번 사업을 발주한 주체이기도 하다.

 

한전은 지난해 캐나다 자원 전문 자산운용사 스프랏(Sprott)과 함께 캐내디언 솔라가 발주한 멕시코 내 370메가와트피크(㎿p, 명목상 최대출력) 규모 태양광발전 사업 경쟁입찰에 참여해 지난해 11월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올 연말 이곳을 완공한 후에는 멕시코 정부에 35년에 걸쳐 이곳에서 생산한 전력과 클린 에너지 인증서를 판매할 수 있다. 한전은 이를 통해 총 28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이 중남미에서 추진하는 첫 태양광 사업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이다.

 

숀 취(Shawn Qu) 캐내디언 솔라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현 상황에서도 원활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것은 이 지역에서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대한 금융 시장의 확신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협력 파트너인 한전, 스프랏과 함께 멕시코의 친환경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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