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도담 기자] 인도가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27조원에 이르는 통 큰 지원 프로그램 시행을 추진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1조6800억 루피(약 27조원) 규모 인센티브 제공 계획을 추진한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곧 인도 재무부의 승인을 받아 시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자국 경제 회복을 위해 글로벌 기업 유치에 나선 것이다. 인도 정부는 앞선 2분기 때 코로나19 쇼크로 마이너스 23.9% 성장하는 등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인도 정부는 자동차 제조사나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특수강 생산업체, 섬유 및 식품 가공업체, 의약품 제조업체 등이 자국에 생산공장을 지을 경우 직·간접 혜택을 준다는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이미 법인세를 아시아 지역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각종 규제도 낮췄지만 세계 최대 규모 시장과 산업 인프라를 갖춘 중국에 밀려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신흥 투자처로 떠오른 베트남과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과도 경쟁해야 한다. 인도 정부는 이와 함께 휴대폰 부품·주변기기 업종에 대해서만 시행하고 있는 자국 내 산업 가치사슬(밸류체인) 형성 지원사업도 플라스틱이
[더구루=김도담 기자] 폭스바겐이 미국 시장에서 이달 중 출시하는 자사 첫 전기 SUV 'ID.4' 프로토타입 주행 영상을 공개했다. ID.4는 폭스바겐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이자 첫 SUV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201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기차 대량생산 시대를 예고하며 전기차만을 위한 전용 플랫폼(Modular Electric Dirve Matrix)을 적용한 첫 번째 전기차 ID.3를 선보였고 곧 ID.4도 공식 공개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오는 9월23일 제품을 공개하고 ID.4 사전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100달러(취소 땐 전액 환불)를 건 사전예매와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이미 지난 달부터 독일 공장에서 ID.4 양산 채비에 나섰으며 중국 공장에서도 곧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약 2년 후부터는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도 생산해 북미 지역에 판매한다. 폭스바겐은 ID.4에 대해 배터리 완충 기준 500㎞ 이상을 충전 없이 달릴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 개조가 아닌 전기차 전용으로 차체를 개발한 만큼 기존 전기차와 비교해 실내 공간도 넓고 공기저항 계수도 0.28로
[더구루=김도담 기자] 오리온이 790억원을 투입해 러시아 3공장을 짓는다. 현지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현지 생산능력 확대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10일 오리온 등에 따르면 박종률 오리온 러시아법인(오리온 인터내셔널 유로) 대표와 우베르나토르 이고르 루데냐 러시아 트베르(Tver)주 주지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9일(현지시간) 오리온 트베르 신규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오리온은 기존 트베르 공장 인근에 총 50억 루블(약 790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오는 2022년 12월 부터 시범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이미 러시아에 2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트베르주 트베리시와 러시아 중부 지역의 노보시비르스크시에 각각 자리잡고 있다. 트베리 공장은 오리온이 약 4000만달러(470억원)을 들여 2006년 일찌감치 완공해 현재까지 가동 중이다. 뒤이어 2008년 노보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현지 생산량이 수요를 못 따라가면서 이번 증설을 확정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와 초코송이 등 주력 제품을 앞세워 러시아 시장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러시아 공장에서 1만1967톤 규모 제과제품을 생산·판매해
[더구루=김도담 기자] BMW와 미니(MINI)의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PHEV) 4개 차종 최신 모델이 미국에서 배터리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으로 판매중단했다. 이미 판매된 713대에 대해서는 리콜 조치됐다. 특히 이들 모델은 지난 7월 국내에서도 출시된 만큼 판매중단이나 리콜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미국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과 외신에 따르면 BMW는 미국 시장에서 2021년형 BMW 330e PHEV와 2021년형 X5 엑스드라이브45e PHEV, 2020~2021년형 X3 엑스드라이브30e PHEV 3종을 판매중단했다. 아울러 NHTSA의 권고에 따라 BMW는 이미 판매된 709대(각각 22대, 43대, 644대)를 리콜 조치했다. 미니 역시 2021년형 미니 컨트리맨 SE 올4 PHEV를 판매중단하고 이미 판매된 4대를 리콜 조치했다. BMW 미국법인이 미국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모델의 전기 배터리 팩을 용접할 때 쓰인 부품(비드·Bead, 작은 구슬)이 다 제거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차체 검사 과정에서 배터리 팩 모듈 사이에서 잔류물이 발견됐다. 잔류 부품은 그 크기와 형태, 잔류 위치에 따라 배터리 셀 안에 전
[더구루=김도담 기자] SK㈜ C&C가 삼성도 투자한 미국의 유력 머신러닝 기업 타머(Tamr)가 여는 포럼에 참석한다. SK C&C 머신러닝 부문의 협력 확대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타머는 8일(이하 현지시간) 오는 10월 7~8일 온라인 공간에서 미래 데이터 마스터링에 대해 논의하는 '데이터 마스터즈 버츄얼 서밋 2020'을 이틀에 걸쳐 연다고 밝혔다. 타머는 머신너링을 통한 빅데이터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미국 보스턴의 혁신 스타트업이다. 삼성벤처투자도 타머가 지난 2018년 진행한 200억원 상당의 펀딩에 참여한 바 있다. 구글(알파벳)의 자회사 구글벤처스도 이곳에 투자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데이터 전문가가 온라인 상에 모여 그 동안의 성과와 최신 데이터 기술을 공유해 새로운 사업적 성과 창출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앤디 팔머 타머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클 스톤브레이커 타머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프랑스 식품기업 다논(Danone)의 엘레나 알리카흐키나 데이터·분석·기술·디지털 전환 부문 부사장, 금광 채굴 기업인 뉴몬트 마이닝 분석가 출신의 폴 발라스 컨설턴트 등 전문가가 참석
[더구루=김도담 기자] 기아자동차 인도 생산기지가 있는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주정부가 정권 교체에도 기아차 공장에 대한 세제감면 혜택(인센티브) 약속을 재확인했다. 인도 중앙정부는 각 주정부의 과도한 대기업 인센티브를 규제하기로 했으나 이 주정부는 이에 대한 벌금을 감수하고 기아차와의 약속을 지킨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주정부 메카파티 가우탐 레디 상공부 장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이전 주정부가 기아차와 약속했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벌금을 감수해 왔으며 앞으로 20년 동안에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책임 있는 주정부라면 좋든 싫든 의무를 다해야 하지만 기아차의 투자는 매우 좋은 투자였고 이전 주정부가 이를 유치한 것은 매우 칭찬할 만한 일"이라며 "중앙정부가 요청한다면 앞으로 20년 동안 벌금을 내겠지만 우리는 전략적으로 기업의 투자를 얻어냈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인도 시장 확대를 위해 이곳 인도 안드라 프레디쉬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 생산량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지었다. 2017년 10월 착공해 2019년 8월 가동을 시작했다. 이곳은 소형 SUV 셀토스를 시작
[더구루=김도담 기자]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사장)이 지속 가능한 자동차의 미래는 수소 사용과 떨어질 수 없다며 수소차 확대 계획을 강조했다. 9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콜 사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IFA 2020' 기간 중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현대 테크 데이(시프트 모빌리티)'에서 "현대차의 기업 철학은 도전을 기존 사업의 중단이 아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 촉매제"라며 "현대차는 앞으로 5년 동안 40억유로(약 5조6000억원), 2030년까지 총 67억유로를 투자해 2030년까지 연 70만개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지난 2018년 12월 발표한 수소전기차(FCEV) 중장기 로드맵 'FCEV 비전 2030'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현대차는 당시 2025년까지 2조9000억원, 2030년까지 총 7조6000억원을 투입해 수소전기차 연 50만대 생산 체계를 갖추겠다고 발표했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한 발 더 나아가 올 1월 수소분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를 통해 "수소사회 건설은 머잖은 미래에 구현할 수 있다"며 "2030년까지 수소차 연
[더구루=김도담 기자] 'K-라면'이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일본이 질투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 극우 언론은 60년 전 라면 역사까지 들먹이며 우리나라가 과거를 숨긴 채 일본의 레시피를 훔치고 있다고까지 주장했다. 극우 성향 일본 인터넷 언론 데일리 신쵸(新朝)는 지난 7일 홈페이지에 '문재인 대통령도 기뻐한 코로나19 팬데믹 속 매출 증가한 한국 라면…기원은 일본 회사라는 비아냥'이라는 장문의 기사를 올렸다. 이 기사는 농심이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매출액 1억6400만달러(약 2000억원)로 전년 대비 35% 늘어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늘면서 치즈를 넣은 신라면 등 다양한 신제품 소비자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기사는 그러나 곧이어 한국의 라면이 원랜 일본 기업의 무상 기술제공과 제조기기의 원가 제공에 힘입어 탄생한 것이라며 그 의미를 깎아내리려 안간힘을 썼다. 삼양식품이 1963년 처음 선보인 한국 라면은 사실 일본 명성식품이 제조기술을 무상공여하고 제조기계를 원가 제공한 덕분에 탄생한 것이고 이후 매운 맛을 추가하는 등 한국인 입맛에 맞춰 변모하긴 했으나 지금에
[더구루=김도담 기자] 현대자동차가 초기 투자했던 영국의 주차 스타트업 기업 애피웨이(AppyWay)가 300억원대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 애피웨이는 7일(현지시간) 2000만파운드(약 313억원) 규모 2차 펀딩(Series B Funding)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피웨이는 영국의 개인 운전자는 물론 다수의 운수·운송업체를 대상으로 한 주차 스타트업이다. 댄 허버트 최고경영자(CEO)가 2013년 창업했다. 오차범위 3㎝ 이내의 도로 지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런던 등 영국 내 주요 도심의 주차 공간 상태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런던에서 출발한 이 회사는 창업 초기 이미 1080만파운드(약 169억원)의 투자를 받아 사업을 영국 내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초기 투자자 중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일본 스미토모, 영국 보험사 아비바의 자회사 아비바 벤처 등이 포함돼 있다. 애피웨이는 이번 2차 투자유치를 통해 조직 확대와 전략적 인수합병, 추가 기술투자는 물론 영국 외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 댄 허버트 애피웨이 CEO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영국 내) 주차와 그에 따른 환경·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와 사
[더구루=김도담 기자] 스마트폰과 TV는 물론 보조배터리, 여행용 캐리어, 쓰레기통까지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을 자랑하는 '대륙의 실수' 샤오미가 이번엔 주방용 도마를 내놨다. 특히 포스코산 합금을 사용해 눈길을 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샤오미는 합금으로 만들어 사실상 영구히 사용할 수 있는 도마를 출시했다. 가로·세로 25*36㎝, 두께 2㎜로 일반 주방용 도마 크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제품 원료는 포스코의 고급 합금재인 SUS304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해 눈길을 끈다. 이 강종은 기존 합금과 비교해도 가격이 30% 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1995년 중국 진출 이후 현지 철강재 생산·공급 규모를 늘려 현재 4개 생산법인과 21개 통합가공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중 장가항불수강과 청도포항불수강 2개 생산법인에서 스테인리스 스틸을 생산하고 있다. 샤오미는 도마 겉부분을 둥글게 처리해 사람이나 식재료가 베이지 않도록 했다. 또 표면을 얇은 구리 층으로 처리해 곰팡이가 생가지 않도록 했다. 판매가격은 109위안(약 1만9000원)이다.
[더구루=김도담 기자] "더 고급스러워야 한다."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의 루카 드 메오 최고경영자(CEO)가 중저가 모델 중심의 르노를 고급화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브랜드 고급화에 '올인'한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과 같은 고민, 같은 목표를 내건 모양새다. 드 메오 CEO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르 포인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르노 브랜드의 무게중심을 작고 싼 대중차에서 벗어나 더 고급 시장으로 옮겨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르노그룹은 지금껏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양적 팽창을 이루며 폭스바겐, 토요타와 함께 '톱3'를 형성해 왔다. 르노 계열로 르노삼성과 다치아, 라다, 알피느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일본 닛산과 지분 교환 방식으로 협력 관계를 맺고 닛산, 인피니티 브랜드를 운영해 왔다. 곤 회장의 불명예 퇴진과 닛산의 수익성 악화, 코로나19 악재가 맞물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르노그룹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84억유로(약 26조원)로 전년보다 34.3% 줄었다. 영업손실과 순손실도 각각 20억유로와 73억유로에 이르렀다. 르노는 이에 올 7월 폭스바겐그룹 출신 드 메오 CEO를 영입하며 위기 극복을 꾀하고 나섰다. 드 메오
[더구루=김도담 기자] 한국마사회가 오랜 숙원이던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을 재추진키로 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마장 운영중단으로 최악의 경영난에 빠진 만큼 여기에 전 직원의 역량을 집중해 정치권은 물론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다르면 마사회는 최근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안건을 올리고 이를 전사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은 마사회의 오랜 숙원이지만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기업으로서 사행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 번번히 실패했다.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해선 마사회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관련 법안은 지금껏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앞선 20대 국회 기간인 지난해 11월에도 의원 19명이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법안소위에 계류된 끝에 20대 국회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됐다. 마사회는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유일한 탈출구는 사실상 온라인 마권 발매인 만큼 이를 다시 추진키로 한 것이다. 마사회는 농식품부 산하 공기업·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자체 수익을 내는 알짜 공기업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코로나19 국내 확산이 본격화한 올 2월 이후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가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해 약 15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투입한다. 중국산 기자재 의존도를 줄이고 현지 공급망을 확대하며 재생에너지 도입을 가속화, 유럽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따르면 EC는 최근 프랑스가 110억 유로(약 15조원) 규모의 국가 보조금을 쏟아 브르타니 해안과 지중해에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3곳을 건설하는 개발 지원 계획을 승인했다. 각각 500MW급 규모를 갖춘 해상풍력 단지는 연간 2.2TWh를 생산해 약 4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보조금은 유럽연합(EU)의 '청정산업협정 국가보조금 프레임워크(CISAF)'에 근거해 집행되며, 입찰 참여자는 공급망 회복력을 입증해야 한다. 이는 사실상 중국산 기자재를 배제하고 유럽산 중심으로 조달 체계를 재편하겠다는 의미로, 태양광·배터리와 마찬가지로 풍력 분야에서도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지원은 양방향 차액계약제(CfD) 방식으로 진행되며, 구역별 경쟁입찰을 통해 단일 사업자가 선정된다.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낮으면 정부가 차액을 보전하고, 반대로 높을 경우 사업자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미국 뉴저지주(州) 오이스터 크릭 원자력 발전소 부지에 소형모듈원전(SMR)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홀텍에 따르면 크리스 싱 홀텍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4일 뉴저지 상원 및 주의회 공청회에 참석해 오이스터 크릭 SMR 개발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홀텍은 오이스터 크릭 원전 부지에 300㎿(메가와트)급 SMR 4기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 시설과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BESS)도 구축할 계획이다. 싱 CEO는 "오이스터 크릭은 미국 최초의 원자력·태양광 하이브리드 발전소가 될 것"이라며 "2019년 원전 폐쇄 이전 생산량의 두 배 이상인 1350㎿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현대건설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은 2021년 홀텍과 SMR 개발 및 사업 동반진출 협력 계약을 맺고 SMR 개발 및 사업 추진, 원전 해체 사업, 사용후 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의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해 왔다. 두 회사는 현재 미국 미시간주에 팰리세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