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사업이 지난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유통가의 손님 모시기 경쟁이 뜨겁다. 사용처에 포함된 편의점 업계는 라면 등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대폭 늘리며 특수를 노리고 있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은 사용처에서 제외됐지만 정부의 농축산물 지원 사업과 자체 할인행사를 병행하며 '매출 방어'에 나섰다. 27일 정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대형마트·백화점에 입점한 임대매장 중 소상공인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점포에서는 사용 가능하다. 기업형 슈퍼마켓도 직영점과 가맹점 모두 사용이 불가하다. 편의점과 외식 프랜차이즈는 직영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는 사용 가능하다. 배달앱의 경우 배달 기사를 만나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사용해 대면으로 결제할 경우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되면서 업계의 표정은 엇갈리고 있다.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편의점은 최대 수혜처로 꼽히고 있다.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들은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
[더구루=김명은 기자] 올 들어 경제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긴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식음료 업계의 인수합병(M&A) 열기가 뜨겁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건강과 웰니스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 식품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최근 M&A 트렌드는 건강과 웰니스, 프리미엄 담백질, 사모펀드의 클린 라벨 음료 브랜드 주목, 전략적 인수, 영국의 입지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펩시콜라 제조사인 펩시코(PepsiCo)의 프리바이오틱스 탄산음료 브랜드 포피(Poppi) 인수는 올해 가장 주목받은 M&A 중 하나다. 펩시코는 더 건강한 음료에 대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5월 포피를 19억5000만 달러(악 2조8000억원)에 인수했다. 식음료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에 해당한다. 포피는 장 건강을 내세운 프리바이오틱스 음료 시장 붐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5억 달러(약 7200억원)가 넘는다. 셀시우스 홀딩스(Celsius Holdings)의 알라니 뉴트리
[더구루=김명은 기자] 전 세계 곳곳이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알고 있는 가운데 폭염으로 우유(원유)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극심한 폭염은 젖소의 우유 생산량을 감소시키고, 그로 인해 우유 공급이 줄면 유제품 생산에도 큰 차질이 빚어진다. 그 결과 식품업계 가격 인상 도미노 현상이 벌어질 위험은 커진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 공동연구팀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열 스트레스가 젖소의 우유 생산량을 최대 10%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각 시스템을 갖춰도 손실의 절반 정도만 상쇄할 수 있으며, 폭염이 지난간 뒤에도 정상으로 돌아오려면 10일 이상 시간이 걸렸다. 이는 이스라엘 지역별 기상 데이터를 이용해 습한 더위가 12년간 13만 마리 이상의 젖소에 미친 영향 등을 분석한 결과다. 현재 세계 상위 5개 우유 생산국은 인도, 미국, 파키스탄, 중국, 브라질이다. 국가별로 기후, 젖소 사육 방식, 기술 수준, 소비 패턴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우유 생산량과 품질은 다르다. 따라서 인도, 파키스탄, 브라질과 같이 연구가 이뤄진 이스라엘보다 훨씬 뜨겁고 특히 여름철 극심한 폭염을 자주 경험하는 국가에서는 더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더구루=김명은 기자] 전자담배가 세계 각국의 규제를 받으면서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청소년 흡연을 막고 공중 보건을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전자담배를 선제적으로 금지한 데 이어, 호주, 영국 등 서방 국가들도 강력한 규제에 나서고 있다. 건강에 대한 우려로 각국 정부가 판매 금지, 세금 인상, 유해성분 공개 의무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자담배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은 지난 6월부터 액상 리필이 불가하거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없는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및 공급을 전면 금지했다. 올해 초에는 벨기에가 유럽연합(EU) 국가 중 최초로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금지 정책을 시작했다. 이탈리아 북부의 패션과 금융 중심 도시인 밀라노에서는 주요 공공장소 등 실외 흡연 금지 정책을 발효했다. 앞서 호주는 지난해 7월부터 일회용 전자담배의 제조·수입·유통·광고를 전면 금지하고, 니코틴 함유 제품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14~17세 청소년의 전자담배 사용률은 17.5%에서 14.6%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에서는 이미 싱가포르, 태국, 캄보디아, 라오
[더구루=김명은 기자] 태국 최대 면세점 '킹파워(King Power)'가 비용 절감을 위해 일부 매장의 폐쇄를 결정하고 인력 감축에 나선다. 팬데믹 이후 관광 산업이 위축되면서 면세점 사업에 큰 타격을 입자,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킹파워는 23일(현지시간) 방콕의 스리바리(Srivaree)·마하나콘(Mahanakhon)과 파타야 지점 등 시내 면세점 3곳을 오는 9월부터 단계적으로 폐점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방콕의 킹파워 랑남(King Power Rangnam)·킹파워 시티 부티크 (King Power City Boutique, 원 방콕 내 위치)와 푸켓 지점 3곳만 도심 면세점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니티나이 시리사맛타카른(Nitinai Sirismatthakarn) 킹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정은 높은 운영 비용과 비효율적인 사업 구조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전 지점에 자발적 희망퇴직 프로그램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킹파워는 태국 공항공사(AOT)와 공항 면세점 운영 계약과 관련해서도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한때 계약 종료를 검토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계약 조건 조정
[더구루=김명은 기자] KT&G가 카자흐스탄 법무부 산하 지식재산권위원회와 손잡고 현지 짝퉁담배 퇴치에 나섰다. 한국산 담배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이를 겨냥한 위조품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25일 카자흐스탄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숄판 압드리바(Sholpan Abdreeva) 지적재산권위원회 위원장과 서지철 KT&G 카자흐스탄 법인 대표이사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양해각서(MOU)와 협력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주요 내용에는 지식재산권 보호와 위조 담배 제품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 강화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위조 제품 퇴치, 지적 재산권 보호 문화 개선, 법 집행 관행 개선, 혁신적인 활동 지원을 목표로 하는 공동 이니셔티브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산 담배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자 짝퉁 제품이 해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도 최근 KT&G 브랜드를 도용한 담배가 대규모로 적발됐다. KT&G는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 신규 공장을 준공하고, 이곳을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았다. 신공장은 연면적 5만2000
[더구루=김명은 기자]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지엔티파마가 현재 개발 중인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에 대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는 넬로넴다즈의 전 세계 품목 허가 취득과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해석된다. 이번 다국적 임상 3상은 미국, 호주 등 국내외 20여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지엔티파마는 25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최근 넬로넴다즈에 대한 다국적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사실을 미국 시장에 공개했다. 넬로넴다즈는 NR2B 선택적 NMDA 수용체 억제와 자유 라디칼 제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세계 최초의 이중 작용 뇌졸중 치료제다. 기존의 혈관 재개통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결과적으로 신경 세포 손상을 두 가지 주요 경로를 통해 동시에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3상 시험은 증상 발현 후 12 시간 이내 혈전 제거술을 받을 수 있는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 378명을 대상으로 한다.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한 후 60분 이내에 정맥 투여 시작해 5일간 이를 열 차례 반복한다. 혈전 제거술은 입원 후 90분 이내에 시행된다. 1차 평가 지표는 치료 후
[더구루=김명은 기자] 오비맥주의 '카스(Cass)'가 글로벌 맥주 브랜드 가치 23위를 차지했다. 한국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톱 50'에 포함되며 국내 맥주 브랜드의 위상을 입증했다. 25일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발표한 '2025 세계 맥주 브랜드 가치 50' 순위에서 카스는 23위를 기록했다. 카스는 글로벌 브랜드들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부상했다. 이번 순위에서 카스는 일본의 아사히(7위), 기린(15위), 중국의 스노우(6위), 칭다오(9위) 등과 함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카스가 차지한 23위는 필리핀의 산미구엘(20위), 덴마크의 투보그(19위), 브라질의 스콜(18위) 등 세계 주요 맥주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카스의 브랜드 가치가 높은 이유는 압도적인 국내 시장 점유율과 지속적인 제품 혁신, 강력한 마케팅 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카스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가정용 맥주 시장 점유율 44%로 맥주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했다. 비열처리 공법을 도입해 청량하고 신선한 맛을 구현하고,
[더구루=김명은 기자] BBQ가 미국에서 '전국 치킨 윙의 날(National Chicken Wing Day)'을 맞아 특별 프로모션을 연다. 한국식 치킨과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하루를 제공하며 K-푸드 열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4일 BBQ 미국법인에 따르면 BBQ는 오는 29일 '전국 치킨 윙의 날'을 기념해 이날 하루 동안 미국 전역에서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BBQ 공식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으로 치킨을 주문하면 15% 가격 할인과 최대 12달러(약 1만6000원)까지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주문 시 프로모션 코드인 'WING25'를 입력해야 한다. 또한 모든 주문 고객에게는 롯데칠성음료의 유성탄산음료 '밀키스'를 참여 매장별로 선착순 150캔 한정 무료로 증정한다. 조셉 김 BBQ 미국법인 대표는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한 할인을 넘어 최고의 한국식 치킨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담은 최대 규모의 윙 데이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앞서 지난 14일 BBQ는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매콤함과 부드러움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팝업 이벤트를 열었다. 단 4시간 만에 BBQ는
[더구루=김명은 기자] 세라젬이 인도에서 사회공헌(CSR) 활동의 일환으로 펼친 교육 격차 해소 프로젝트로 현지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 현지 사회와의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24일 세라젬 인도법인에 따르면 세라젬이 인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CSR 프로그램인 '드림스쿨 프로젝트(Dream School Project)'가 '제12회 CSR 타임즈 내셔널 서밋(CSR Times National CSR Summit)'에서 교육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이는 인도의 대표적인 기업 CSR 전문 매체인 CSR타임즈(CSR Times)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세라젬은 교육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실질적인 변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호찬 세라젬 인도법인 부사장이 최근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세라젬 인도의 드림스쿨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하리아나 주 구르가온의 한 공립학교에서 시작됐다. 인도 전역의 공립학교에 첨단 정보기술(IT)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표다. 해당 프로젝트의 핵심은 공립학교에 최신 IT 실습실을 구축해
[더구루=김명은 기자] 파리바게뜨가 북미 시장에서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을 폭발적으로 늘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북미 시장 성장은 다각적인 노력의 결실로 분석된다. 실제로 미국 전역에 16개 매장을 열기로 한 가맹사업자가 등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4일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북미 시장에서 올해 2분기까지 135건의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9.5% 증가한 수치로 파리바게뜨의 북미 시장 확장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는 다점포 운영자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 시스템 구축이 꼽힌다. 파리바게뜨는 입지 선정부터 매장 설계, 운영, 교육,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현지 가맹사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대규모 현지 제조 시설 착공을 통한 인프라 강화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벌슨에 1억6500만 달러(약 2270억 원) 규모의 제조 시설을 착공했다.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이 시설은 공급망 물류를 간소화하고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장기적인 확장성을 촉진하기 위한
[더구루=김명은 기자]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R&D) 전문 기업 휴온스랩(Huonslab)이 혈청알부민 없이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제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올 하반기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내년에 국내 시장에 해당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휴온스랩은 24일 한국에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하이디자임(HYDIZYME, HLB3-002)'의 혈청알부민 없는 제형에 대한 특허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피부, 관절, 눈 등 인체 여러 조직에 존재하는 다당류로, 수분 유지와 탄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다.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의 확산과 흡수율을 높인다. 이를 통해 기존 정맥투여(IV) 방식의 약물을 피하주사(SC) 형태로 변경할 수 있다. 약물 전달, 미용 시술, 의학적 응급처치 등에 활용된다. 휴온스랩은 기존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가 아닌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순도와 안전성을 높이고 면역 반응 위험이 낮은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한 약물 전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디자임은 정맥주사 제형의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가 메타 출신 AI 책임자를 영입했다. 코히어는 대규모 신규 투자 유치와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영입하며, 사업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히어는 조엘 피노(Joelle Pineau) 전 메타 AI연구 부문 부사장을 최고 AI 책임자(CAIO)로 영입했다. 피노 CAIO는 향후 코히어의 연구와 제품, 정책 등 AI 전략 전반을 주도한다. 피노는 머신러닝 부문의 세계적 석학으로 지난 2004년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맥길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피노는 지난 2017년 메타 AI에 리서치 부문 총괄로 합류했으며, 2023년부터 올해 5월까지는 기반 AI 연구팀(Fundamental AI Research, FAIR)팀의 총괄로 활동하며 메타 AI 개발을 주도했었다. 피노는 메타의 거대언어모델(LLM) 라마(Llama)의 오픈소스 전략을 대표해온 인물이었다. 이에 피노의 퇴사는 메타 AI 전략 전환이 본격화 되는 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피노가 5월 말로 퇴사한 이후 메타는 알렉산더 왕을 영입하기 위해 스케일AI에 148억 달러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에 화재가 발생해 글로벌 반도체 주요 업체가 공급망 불안에 직면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인 식각(etching, 에칭) 가스인 삼불화질소 공장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다. 글로벌 팹리스와 파운드리 업체에 가스 공급이 중단될 경우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삼성전자 등의 반도체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이번 화재가 삼불화질소 글로벌 1위 공급기업인 SK머티리얼즈와 2위 기업인 효성화학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일본 닛칸공업신문에 따르면 일본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 간토덴카공업의 삼불화질소(NF₃) 공장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화재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다. 공장의 두 생산 라인 중 하나가 부분적으로 손상돼 일본 당국은 즉각 가동중단을 명령했다. 손상된 시설을 복구하고 출하를 재개하는 데는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공장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화재가 난 공장에서는 고순도 불화질소인 삼불화질소가 생산된다. 삼불화질소는 질소와 불소를 고온·고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