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첫 원전 건설에 돌입했다. 러시아 로사톰과 손잡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1년 이상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위치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을 시작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내년부터 리튬 배터리 운송에 대한 표준을 적용한다. 운송 중 폭발 사고를 방지하며 안전성을 강화한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 제조업의 뿌리다'. 이는 더 이상 허울 좋은 구호가 아니다. 국내 제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필승(必勝) 전략'이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미래 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 산업 전반이 고도화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제조 공정의 혁신만으로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없다. 소재와 부품 산업군까지 함께 발전해야 진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중국 기업들은 빠르게 추격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의 관세 전쟁으로 외부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세계로 가는 K-소부장' 기획은 대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기술·공급망 등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집중 조명하려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정책적 지원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편집자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주인터넷을 이용하고 자율주행차를 타며 인공지능(AI)과 공생하는 시대' 현실로 다가온 미래에 반도체는 핵심 부품이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수명을 예측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 유통사와 중·저압 차단기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스마트 그리드와 에너지 전환으로 전력기기 발주가 확대되고 있는 사우디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12일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Dash Control Systems)에 따르면 이창호 HD현대일렉트릭 배전사업본부 부사장은 사우디 리야드 소재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 본사를 방문했다. 아미르 산나(Ameer Sanna)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사우디 내 중·저압 차단기 판매 확대를 논의했다.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는 30여 년 동안 사우디 전력 산업에서 업력을 쌓은 기업이다. 스웨덴 콤시스(Comsys), 체코 다이넬(Dinel) 등 전 세계 기업 30 곳을 파트너로 두고 1만 여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LS일렉트릭과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가변주파수드라이브(Variable Frequency Drives, 이하 VFD) 등 다양한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LS일렉트릭의 수처리 분야 솔루션인 H100 드라이브 교육 세미나도 열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년 전부터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를 통해 중·저압 차단기를 판매했다. 사우디 딜러사를 적극 활용해 중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사장)가 아시아 해저케이블 거점으로 베트남을 낙점했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회사 페트로베트남 자회사의 주도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아시아와 미주, 유럽에 거쳐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지역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현실화했다. 12일 베트남 석유가스 기술서비스공사(PTSC)에 따르면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 페트로베트남은 지난 11일 서울에서 HVDC 공장 개발과 건설·운영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 체결식을 가졌다. 구 대표를 비롯해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트란 호 박(Tran Ho Bac) PTSC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PTSC와 HVDC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세부 협상을 통해 투자액과 규모 등을 정할 예정이다. PTSC는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로 석유, 가스, 에너지 분야에서 채굴, 항만, 풍력발전 시설의 설치, 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싱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당국이 수사 중인 한국 방산기업 연루 현지 자문 회사의 세금계산서 위조 사건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수사 대상인 현지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폴란드 법과 규제 하에서 모든 계약을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기업인 페트로베트남과 협력을 다졌다. 오몬4 가스복합 발전소의 적기 준공을 약속하고 원전과 해상풍력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머리를 맞댔다. 원전이 주요 협력 의제로 등장한 '한-베트남 정상회담'과 맞물려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페트로베트남에 따르면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만 쿠옹(Le manh Cuong) 부사장과 실무 회의를 가졌다. 양사는 가스와 원전, 해상풍력, 수소·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 에너지 사업 협력을 확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지난 6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수주한 1155㎿급 오몬4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도 논의했다. 오몬4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약 180㎞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공급과 건설, 종합 시운전을 맡았다. 이 부사장은 오몬4 발전소를 최대한 빨리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페트로베트남 산하 계열사들과도 협력해 발전 설비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베트남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쿠옹 부사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와이어&케이블(W&C) 부문이 세계 최대 케이블 제조 업체인 이탈리아 프리스미안(Prysmian SpA) 출신 인물을 또 영입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폭넓게 경험을 쌓은 전선 소재 전문가 이병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 경영진을 보강해 선진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과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 전 두캡(Ducab) 기술 총괄은 최근 비즈니스 플랫폼 '링크드인'에서 한화솔루션 W&C 부문 CTO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 CTO는 전선 소재 분야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1996년부터 미국 폴리머 화합물 연구 기관인 EPIC MA HANNA 컴파운딩 센터에서 4년 동안 엔지니어를 지낸 후 미 소비재 기업 뉴웰 러버메이드(Newell Rubbermaid), 벨기에 플라스틱 회사 라바고 매뉴팩처링(Ravago Manufacturing) 등을 거쳤다. 프리스미안에서 12년 이상 근무하며 미국 케이블 공장 신설을 총괄하고 신제품 개발을 이끌었으며, 미국 OTECH 컴파운드와 두캡에서의 짧은 경력을 마치고 한화솔루션에 영입됐다. 이 CTO는 한화솔루션이 타깃으로 삼은 유럽과 미국 두루 경험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방한한 리사 스미스(Lisa Smith) 미국 국방부 품목지원부 차관보에게 창원 사업장을 안내하고 항공 정비 기술력을 알렸다. 미군의 대형 기동 헬기 치누크(CH-47 Chinook) 엔진의 정비·유지·보수(MRO) 시범사업을 계기로 수주 확대에 나선다. 11일 미 국방부 품목지원부에 따르면 스미스 차관보는 지난달 23일 경남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을 방문했다. 이갑수 군수관리관을 비롯해 양국 국방부 관계자들과 함께 엔진 성능 시험실과 디지털 정비 인프라, 첨단 전투기용 엔진 제조 시설을 순차적으로 돌았다. 회전익 항공기의 MRO 기술도 살폈다. 스미스 차관보는 "유익한 대화에 감사드리며 한미 연합의 전력 대비태세를 제고하고자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57차 한·미 군수협력위원회 회의'에서 치누크 엔진 정비를 MRO 시범사업으로 선정했다. 엔진 정비 기술을 보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RO 발주를 앞두고 스미스 차관보가 직접 공장을 찾아 실사에 나선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엔진 설계부터 소재 및 제조, 사후 관리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리스가 한국의 잠수함과 전투기, 군용 차량까지 아우르는 '방산 풀 패키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장보고-III(KSS-III) 잠수함부터 유무인복합운용체계(MUM-T), 군용 차량 공동까지 육·해·공 전력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서 인정받은 'K방산'이 유럽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광업·석유 기업들과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연구를 추진한다. 북호주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고로에서 배출된 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사업을 검토한다. 내년까지 타당성연구를 완료해 대규모 CCUS 사업의 상업화에 나서면서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선다. 11일 더비즈니스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BHP에서 주도하는 CCUS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이번 컨소시엄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과제에 대응하고 다배출 업종의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미국 거대 석유회사 셰브론, 인도 제철사 JSW그룹과 아르셀로미탈 닛폰스틸(AMNS) 인디아, 일본 미쓰이가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고로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해 지하 저장소에 영구적으로 격리하는 CCUS 프로젝트를 모색한다. 북호주와 아시아 지역에서 상업화를 검토하기 위해 내년까지 타당성조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CCS 사업에 필요한 공동 인프라 개발과 비용, 일정, 이산화탄소 운송·저장 관련 규제와 환경 분석 등을 추진한다. 호주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인 해치(Hatch)에서 프로젝트 관리를 담당하며, 국제 CCS 연구소(Global CCS Institut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소형 컴퓨터 라즈베리파이와 맞춤형 악성 프로그램을 활용해 현금지급기(ATM)에 접근하고 불법으로 현금을 빼내려던 정황이 러시아 보안 회사에 발각됐다. 해킹 수법이 점차 발전하며 업계 선두주자인 효성티앤에스도 보안 강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10일 그룹IB(Grou-IB)에 따르면 해커 그룹인 UNC2891(일명 'LightBasin')은 ATM 서버를 해킹해 현금 인출을 시도했다. 이 그룹은 해킹 수단으로 라즈베리파이를 활용했다. 라즈베리파이 컴퓨터는 영국 라즈베리파이가 개발했다. 일반 PC와 유사한 성능을 제공하며 로봇공학과 코딩 등을 가르치는 교육용 플랫폼으로 쓰인다. 해커는 여러 ATM 기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스위치에 라즈베리파이 컴퓨터를 몰래 설치했다. 4G 모뎀이 탑재된 라즈베리파이 컴퓨터를 이용해 은행 방화벽을 우회했다. 내부 서버에 정상적인 리눅스 프로그램처럼 위장한 맞춤형 백도어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보안 프로그램의 탐지를 피하고 라스베리파이와 은행 내부 메일 서버를 연결할 수 있었다. 해커는 특수 악성코드인 '케이크탭’(CAKETAP)'을 설치해 HSM의 응답을 속이고 현금을 인출하려 했다. HSM은 카드 정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 조선산업용 로봇 파트너'인 독일 스타트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이하 노이라)가 인도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손잡았다. 노이라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내에 로봇 제조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이 한중 경제 협력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SK온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올해도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