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가 대형에 이어 소형 원전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롤스로이스SMR(Rolls-Royce SMR Limited, 이하 롤스로이스)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부지의 시추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내년 규제 당국에 평가 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17일 월드뉴클리어뉴스(WNN) 등 외신에 따르면 CEZ는 테멜린 원전 부지에 SMR을 설치하기 위한 시추 조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첫 조사는 3년 전부터 시작됐다. CEZ는 30m 깊이의 시추공 4개를 뚫어 지질 조사를 실시했다. 추가로 50~90m 깊이에서 9개의 시추공을 뚫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인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실바나 지로트코바(Silvana Jirotková) CEZ 개발본부장은 "1980년대 테멜린 원전 1·2호기 건설 전에 조사가 이뤄졌으며 3·4호기 준비 과정에서도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며 "SMR 원전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CEZ는 현지 정부의 인허가를 바탕으로 롤스로이스의 SMR을 짓는다. CEZ는 작년 10월 롤스로이스를 원전 파트너로 택해 지분 20%를 취득했다. 테멜린 원전 부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가 현지 방산 기업들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급망 진입을 지원한다. 빅토리아주 소재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10억 이상 수여한다. 빅토리아 주정부의 지원을 발판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공급망을 넓힌다 17일 빅토리아 주정부에 따르면 콜린 브룩스(Colin Brooks) 제조산업부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호주 질롱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공장(H-ACE)에 방문해 '제5차 공급망 고도화 프로그램(Round 5 of the Supply Chain Uplift Program, 이하 SCUP)'을 발표했다. SCUP는 빅토리아주 방산 기업들이 한화의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이번 5차 프로그램을 통해 11개 기업에 80만 달러(약 11억원) 이상 지원금을 수여했다. 수혜 기업에는 군사용 시뮬레이터 개발 기업인 블루룸 시뮬레이션즈(Blueroom Simulations), 호주 최초 달 탐사 사업에도 참여한 루나르 아웃포스트(Lunar Outpost)을 비롯해 정밀 기계와 훈련 등 다양한 분야의 방산 기업들이 포함됐다. 인증 취득과 시설 업그레이드, 제품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선박(中国船舶)이 중국중공(中国重工)과 합병하며 중국 최대 조선소 탄생을 예고했다. 세계 무대에서 중국 조선소들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조선소들의 선두 지위는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16일 중국전문가포럼(CSF)에 따르면 중국선박은 중국중공을 흡수합병하고자 지난 13일(현지시간) 주식 거래를 정지했다. 컨테이너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선박과 유조선과 군함 등에 경쟁력이 있는 중국중공이 합쳐져 중국 최대 조선소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 합산 총 자산은 작년 말 기준 4000억 위안(약 77조2000억 원) 이상이다. 매출 측면에서는 중국선박과 중국중공 각각 약 786억 위안(약 15조1600억원)과 약 554억 위안(약 10조6900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후 연간 매출 약 1340억 위안(약 25조8600억원), 순이익 약 49억 위안(약 9400억원)으로 전망된다. 수주 포트폴리오 또한 양사 합산시 5492만DWT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총 수주 잔량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거대 조선소가 출범하며 중국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폴리이미드 필름(PI) 시장이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단가가 높은 고급 전자 등급 PI막은 수입 의존도가 높아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수입국들로부터 수입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15일 코트라 우한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PI 소비량의 35%를 차지했다. 중국 PI 소비 규모는 2016년 25억 위안(약 4800억원)에서 89억 위안(약 1조7100억원)으로 연평균 17.1% 증가했다. 고분자 소재인 PI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신에너지 자동차, 우주항공, 열 제어 등에 쓰인다. 중국의 전자 제조 산업이 발전하면서 PI 수요도 늘었다. 역내 생산능력도 덩달아 늘었다. 중국 PI막 산업의 생산능력은 2016년 6580톤(t)에서 1만3692t으로 연평균 9.6% 확대됐다. 다만 중국 내 제조사들은 전기류 PI막 생산을 두고 있으며, 대부분 소규모 기업이다. 연간 생산능력이 1000t을 초과하는 기업도 루이화타이, 궈펑신차이, 스다이신차이 세 곳뿐이다. 자국 역량으로 PI 수요를 충족하기에 역부족인 만큼 중국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고급 전자 등급 PI막은 8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첫 원전 건설에 돌입했다. 러시아 로사톰과 손잡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1년 이상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위치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을 시작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내년부터 리튬 배터리 운송에 대한 표준을 적용한다. 운송 중 폭발 사고를 방지하며 안전성을 강화한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 제조업의 뿌리다'. 이는 더 이상 허울 좋은 구호가 아니다. 국내 제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필승(必勝) 전략'이다. 인공지능(AI) 확산과 미래 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 산업 전반이 고도화되면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중요해지고 있다. 단순히 제조 공정의 혁신만으로 첨단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없다. 소재와 부품 산업군까지 함께 발전해야 진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중국 기업들은 빠르게 추격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의 관세 전쟁으로 외부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세계로 가는 K-소부장' 기획은 대내외 위기 상황 속에서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기술·공급망 등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집중 조명하려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정책적 지원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편집자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주인터넷을 이용하고 자율주행차를 타며 인공지능(AI)과 공생하는 시대' 현실로 다가온 미래에 반도체는 핵심 부품이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커지며 수명을 예측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 유통사와 중·저압 차단기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스마트 그리드와 에너지 전환으로 전력기기 발주가 확대되고 있는 사우디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12일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Dash Control Systems)에 따르면 이창호 HD현대일렉트릭 배전사업본부 부사장은 사우디 리야드 소재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 본사를 방문했다. 아미르 산나(Ameer Sanna)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사우디 내 중·저압 차단기 판매 확대를 논의했다.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는 30여 년 동안 사우디 전력 산업에서 업력을 쌓은 기업이다. 스웨덴 콤시스(Comsys), 체코 다이넬(Dinel) 등 전 세계 기업 30 곳을 파트너로 두고 1만 여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LS일렉트릭과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가변주파수드라이브(Variable Frequency Drives, 이하 VFD) 등 다양한 솔루션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LS일렉트릭의 수처리 분야 솔루션인 H100 드라이브 교육 세미나도 열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수년 전부터 대쉬 컨트롤 시스템즈를 통해 중·저압 차단기를 판매했다. 사우디 딜러사를 적극 활용해 중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사장)가 아시아 해저케이블 거점으로 베트남을 낙점했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회사 페트로베트남 자회사의 주도로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아시아와 미주, 유럽에 거쳐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지역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현실화했다. 12일 베트남 석유가스 기술서비스공사(PTSC)에 따르면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 페트로베트남은 지난 11일 서울에서 HVDC 공장 개발과 건설·운영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Joint Development Agreement) 체결식을 가졌다. 구 대표를 비롯해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 트란 호 박(Tran Ho Bac) PTSC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는 PTSC와 HVDC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세부 협상을 통해 투자액과 규모 등을 정할 예정이다. PTSC는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로 석유, 가스, 에너지 분야에서 채굴, 항만, 풍력발전 시설의 설치, 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단지에서 생산된 친환경 전력을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싱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당국이 수사 중인 한국 방산기업 연루 현지 자문 회사의 세금계산서 위조 사건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수사 대상인 현지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폴란드 법과 규제 하에서 모든 계약을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기업인 페트로베트남과 협력을 다졌다. 오몬4 가스복합 발전소의 적기 준공을 약속하고 원전과 해상풍력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머리를 맞댔다. 원전이 주요 협력 의제로 등장한 '한-베트남 정상회담'과 맞물려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페트로베트남에 따르면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부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만 쿠옹(Le manh Cuong) 부사장과 실무 회의를 가졌다. 양사는 가스와 원전, 해상풍력, 수소·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 에너지 사업 협력을 확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지난 6월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수주한 1155㎿급 오몬4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도 논의했다. 오몬4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약 180㎞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공급과 건설, 종합 시운전을 맡았다. 이 부사장은 오몬4 발전소를 최대한 빨리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페트로베트남 산하 계열사들과도 협력해 발전 설비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베트남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쿠옹 부사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 와이어&케이블(W&C) 부문이 세계 최대 케이블 제조 업체인 이탈리아 프리스미안(Prysmian SpA) 출신 인물을 또 영입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폭넓게 경험을 쌓은 전선 소재 전문가 이병화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 경영진을 보강해 선진 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과 영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 전 두캡(Ducab) 기술 총괄은 최근 비즈니스 플랫폼 '링크드인'에서 한화솔루션 W&C 부문 CTO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이 CTO는 전선 소재 분야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1996년부터 미국 폴리머 화합물 연구 기관인 EPIC MA HANNA 컴파운딩 센터에서 4년 동안 엔지니어를 지낸 후 미 소비재 기업 뉴웰 러버메이드(Newell Rubbermaid), 벨기에 플라스틱 회사 라바고 매뉴팩처링(Ravago Manufacturing) 등을 거쳤다. 프리스미안에서 12년 이상 근무하며 미국 케이블 공장 신설을 총괄하고 신제품 개발을 이끌었으며, 미국 OTECH 컴파운드와 두캡에서의 짧은 경력을 마치고 한화솔루션에 영입됐다. 이 CTO는 한화솔루션이 타깃으로 삼은 유럽과 미국 두루 경험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