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미국 인텔·구글 등 글로벌 반도체·인공지능(AI) 기업들이 베트남에 집결한다. 베트남 정부 기관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신 기술과 통찰력을 공유한다. 정부 주도로 반도체·AI 투자를 지원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국가혁신센터(NIC)와 하노이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인공지능(AI)-반도체 컨퍼런스(International AI-Semiconductor Conference , 이하 AISC)'가 내달 12~16(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다낭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기술 진보를 살피고, 베트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미국 산업용 AI 회사 '아이토매틱(Aitomatic)'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혁신의 미래: 전 세계적으로 AI와 반도체를 연결하는 것(Innovating Futures: Bridging AI & Semiconductors Globally)'이다. 12일부터 3일간 하노이, 15일부터 이틀간 다낭에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경영진 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회원으로 참여하는 글로벌임팩트연합(GIC)이 유럽에서 폐차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계적인 화학 기업들과 협력해 최적화된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환경 오염의 주범인 폐플라스틱 문제 해소에 앞장선다. 25일 GIC에 따르면 이 협의체는 최근 유럽에서 '자동차용 플라스틱 순환성 파일럿(Automotive Plastics Circularity Pilot)'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독일 바스프와 코베스트로, 프랑스 SUEZ, 벨기에 사이언스코(Syensqo), 일본 미쓰비시 화학, 사우디 사빅, 다국적 회사 라이온델바젤 등 글로벌 화학사 7곳과 협력한다. GIC는 바스프와 사빅 등 10여 개 글로벌 화학기업의 경영진 협의체다. 친환경 원료·소재 등에 대한 공동 투자와 연구·개발(R&D), 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올해 한국 기업인 최초로 GIC에 가입했다. GIC가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진행된다. 폐차 100대를 해체·파쇄해 외장재와 내장재, 창문, 조명, 엔진 등 세밀한 단위로 부품을 분류한다. 화학적 성질이 다른 10가지 주요 폴리머 제품으로 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우라늄에너지코퍼레이션(Uranium Energy Corp, 이하 UEC)이 우라늄 채굴에 이어 생산에 본격 나섰다. 와이오밍주 플랜트에서 우라늄 농축물 가공부터 포장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의 원료 조달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UE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와이오밍주 이리가레이 중앙 처리 플랜트(Irigaray Central Processing Plant, 이하 이리가레이 CPP)에서 우라늄 농축물을 성공적으로 가공·건조하고, 드럼통에 포장까지 완료했다. 이는 이리가레이 CPP를 가동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UEC는 지난 2021년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으로부터 우라늄 원 아메리카스(Uranium One Americas Inc)를 인수하며 와이오밍 공장도 확보하게 됐다. 작년 초 이사회에서 이리가레이 CPP에서 우라늄을 처리하도록 승인했다. 이어 9월 와이오밍 환경품질부로부터 생산능력을 연 250만 파운드에서 400만 파운드로 늘리도록 허가를 획득하며 이리가레이 CPP 재개에 나섰다. 이리가레이 CPP는 2018년 마지막으로 우라늄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
[더구루=오소영 기자] 코오롱 최초의 합작법인인 인도네시아 필름 공장에서 불이 나 약 3시간만에 진화됐다. 부상자 1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소방 당국과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24일 세랑 카부파텐 소방당국과 반텐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께(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세랑시 소재 코오롱인더스트리 합작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며 공장 상층을 뒤덮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 1명이 연기 흡입으로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후 약 3시간 만인 12시15분께 완전히 진압했다. 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 합작사 '코오롱 인나(P.T. KOLON INA)'와 함께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전기합선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코오롱 인나는 현재 공장을 가동 중이나 화재에 따른 생산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측은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생산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95년 설립된 코오롱 인나는 코오롱의 첫 폴리에스터 필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북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회사인 ODK 미디어와 TV 사업에 협력한다.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에 이어 호텔에 공급되는 LG TV에 아시아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을 탑재한다. 북미 내 아시아 콘텐츠에 대한 높은 수요를 공략하며 현지 소비자들에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24일 ODK 미디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LG전자와 호텔용 TV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전자는 호텔에 납품하는 TV에 ODK 미디어의 '어메이시안 TV(Amasian TV)'를 탑재한다. 유명 호텔 체인에 설치되는 TV에서 콘텐츠를 제공해 숙박객의 객실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 향상을 지원한다. ODK 미디어는 2011년 설립된 글로벌 OTT 서비스 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에 본사를 두며 '한류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디맨드 코리아를 비롯해 중국·베트남 콘텐츠 전문 스트리밍 플랫폼인 '온디맨드 차이나·온디맨드 비엣'을 산하 브랜드로 뒀다. LG전자의 B2C TV에 '어메이시안 TV'를 제공하고 있다. GS와도 인연이 깊다. GS리테일 홈쇼핑사업부(옛 GS홈쇼핑)은 ODK 미디어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끄는 '팀코리아'가 3월 두코바니 원전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막바지 협상에 매진하고 있다. 루카시 블체크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의 방한 일정이 마무리된 직후 프라하로 떠났다. 원전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현지 정부·발주처와 만난다. 24일 체코 산업통상부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팀코리아는 이번 주 체코 프라하를 찾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을 비롯해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업계 관계자들이 동행한다. 팀코리아 대표단은 25일(현지시간) 프라하 클라리온 콩그레스 호텔에서 열린 '체코-한국 원자력 산업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양국 산업계의 협력을 다지는 자리로, 한국원자력산업협회(KAIF)와 체코전력산업협회(CPIA)가 주최한다. 한수원은 이날 두코바니 사업의 현지화 전략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현지 정부, 발주처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와도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내달 목표인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간다. 팀코리아는 작년 7월 두코바니 원전 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총괄과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주도하는 기뢰 제거 임무 헬기 개발에 동참한다. 미국 3대 항공우주 회사 '노스롭그루먼(Northrop Grumman)'과 소해헬기에 필요한 핵심 장비 개발에 협력한다. 24일 노스롭그루먼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화시스템과 한국형 소해헬기 사업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2023년 10월 노스롭그루먼과 KAI가 체결한 파트너십의 연장선이다. KAI는 2030년까지 전력화를 목표로 소해헬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노스롭그루먼으로부터 소해헬기에 탑재되는 레이저기뢰 탐색장비(Airborne Laser Mine Detection System, 이하 ALMDS)의 엔지니어링·제조·개발(EMD)를 지원받기로 했다. 이어 한화와 협력해 ALMDS 관련 장비를 개발한다. ALMDS는 레이저를 쏴서 바다 위나 물속에 있는 기뢰를 찾아내는 장비다. 주야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며 뛰어난 탐색율과 정확한 위치 정보를 자랑한다. 노스롭그루먼은 앞서 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에 ALMDS를 공급한 바 있다. 한국으로 사업 보폭을 넓히며 한국 방산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시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방산·항공우주 회사 인드라(Indra) 수장이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에서 'K방산' 기업들과 연이어 만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기아 경영진과 방산·항공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했다. 세계 방산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주요 기업들을 파트너로 삼고 유럽을 넘어 해외로 영토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24일 인드라에 따르면 앙헬 에스크리바노 루이스(Ángel Escribano Ruiz) 회장은 지난 17~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두바이에서 열린 'IDEX 2025'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기아 전시관을 둘러봤다. 지난달 말 취임 후 처음으로 세계적인 방산 전시회를 찾으며 한국 방산 기업들과도 인사를 나눈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서는 오계환 중동법인장을 접견해 K9 자주포와 레드백 전차 등을 살폈다.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 내정자, 사이먼 험프리 비즈니스 개발 및 전략 담당 부사장과도 인사를 나누고 방산 협력을 논의했다. 아울러 현대로템 전시관을 방문해 중동형 K2 전차를 살피고 별도의 미팅룸에서 이정엽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익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세계 1위 발전소·선박용 엔진 제조사인 독일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gy Solutions)에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용 엔진을 발주했다. ME-GA 엔진을 받아 LNG운반선 4척에 탑재한다. 만에너지솔루션즈의 선진 기술과 결합해 LNG선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23일 만에너지솔루션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한화오션으로부터 17만4000㎥ 규모 LNG운반선용 ME-GI 엔진 주문을 받았다. ME-GI는 디젤과 LNG, 두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엔진이다. 한화오션이 주문한 5G70ME-GI Mk10.5는 2행정 ME-GA로 선박용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와 통합된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만에너지솔루션즈는 현재까지 890개 이상의 ME-GI 엔진을 공급했다. 110척이 넘는 LNG운반선에 탑재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한화오션은 만에너지솔루션즈와 협력해 LNG운반선 품질을 높이고 친환경 선박 수주를 늘린다. LNG운반선은 대당 3000억원 이상인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유럽에서 석탄화력 발전소를 대체하는 발전용 수요가 늘고, 미국과 호주에서 LNG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일본 최대 해운사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 이하 ONE)'에 메탄올·암모니아를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첫 선박을 인도했다. 에너지 절약과 스마트 기술을 인정받고,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22일 ONE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4일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1만3800TEU(1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급 컨테이너선 'ONE 스파클(ONE Sparkle)'호 명명식을 개최했다. ONE은 2022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HD현대중공업·일본 니혼조선소(Nihon Shipyard·NSY)에 각각 10척씩 주문했었다. 총 20척 중 첫 선박이 이번에 인도됐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원 스파클호는 메탄올 또는 암모니아 연료로 전환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 장치를 탑재했고, 선박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갖췄다. 항만에 정박해 있는 동안 육상의 전력망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디젤 발전기를 가동할 필요도 없다. 국적은 싱가포르며 ONE과 씨스팬 코퍼레이션의 합작사 원씨솔루션즈에서 운영·관리를 맡는다. ONE은 25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뉴프로(Newpor)'를 현지 유통사로 선정했다. 판매 네트워크를 넓혀 이스라엘에서 선두 브랜드의 위치를 각인한다. 22일 시장조사기관 마켓앤텔 어드바이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뉴프로와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삼성 전자제품에 대한 수입·유통을 뉴프로에 맡긴다. 뉴프로는 1986년 설립된 이스라엘 뉴팬(Newpan)의 자회사다. 뉴팬은 테팔과 캐논, 하이얼, 드롱기 등 글로벌 전자제품 회사 25개를 파트너사로 뒀다. 이스라엘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스트 프라이스'도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뉴프로의 현지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이스라엘에 제품을 공급하고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전쟁이 발발하며 현지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삼성의 해외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는 텔아비브 소재 이스라엘 지사를 폐쇄했다. <본보 2024년 4월 11일 참고 삼성넥스트, 이스라엘서 철수…투자금 회수 리스크↑> 올해 들어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단계 휴전에 합의하며 그나마 나아지고 있다. 조만간 2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의 인도법인이 인도 대형 변압기 제조사에 변압기를 주문했다. 내년 1분기까지 받아 인도 스태콤 프로젝트에 투입한다. 고속 경제 성장으로 전력 설비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에 전력투구한다. 21일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에 따르면 효성T&D 인디아는 최근 TARIL(Transformers And Rectifiers (India) Limited)과 변압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6억6450만 루피(약 280억원), 인도 기간은 내년 3월까지로 추정된다. TARIL은 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변압기 제조사다. 1994년 설립됐으며 인도 구자라트 인근 공장 3곳에서 전력 변압기와 저전압용 배전 변압기, 특수 변압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작년 11월 방향성 전기강판 전용 가공센터를 보유한 '포스코-포겐엠프'와 지분 투자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를 체결한 바 있다. 원재료부터 변압기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려는 목적이다. 효성T&D 인디아는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변압기를 인도 스태콤 프로젝트에 활용한다. 스태콤은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처에 전달할 때 손실되는 전력을 최소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