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그로우, 이탈리아 ESS 사업 수주

EP 프로두치오네와 공급 계약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파워타이탄 2.0' 44대 설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선그로우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참여한다. 현지 에너지 기업과 ESS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지 거점을 적극 활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6일 선그로우에 따르면 EP 프로두치오네(EP Produzione)와 '파워타이탄 2.0(PowerTitan 2.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파이타이탄 2.0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트라파니에 지어질 100MW/220MWh 규모 ESS 사업에 쓰인다. 총 44개가 설치되며 효율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다.


파워타이탄 2.0은 수냉식 ESS로 이전 모델(2.7MWh)과 비교해 높은 용량(5MWh)을 제공한다. 최대 2시간 동안 화재를 견딜 수 있는 내화격벽을 갖췄고 가스 화재 진압 시스템을 탑재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재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주파수 조정과 피크 부하 제어 등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고급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사전 조립을 통해 현장 설치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마시모 브라키(Massimo Bracchi) 선그로우 이탈리아 사업 담당자는 "파워타이탄 2.0은 전력망 신뢰성과 대규모 재생에너지 통합을 가능케 하는 최신 세대 ESS 플랫폼"이라며 "이번 시칠리아의 전략적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선그로우는 재생에너지 선진 시장인 유럽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지 전담 조직을 설립하고 판매와 기술 지원, 유지보수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유럽 전역에 직원 750명 이상, 사무소 25개 이상, 연구·개발(R&D)팀 2개를 운영하며 18년 이상 입지를 쌓았다. 이탈리아 밀라노에도 최근 새 사무소를 열고 자체 ESS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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