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원전 규제 당국의 지원에 힘입어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의 초안 안전 평가(Draft Safety Evaluation, 이하 SE)를 한 달 앞당겨 완료했다. 서류 보완 작업을 진행하고 내년 6월까지 최종 평가를 마칠 계획이다. 인허가 획득에 속도를 내면서 2031년 상업가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의 자회사 사이벨럼(Cybellum)이 대만 아수스(ASUS)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취약점을 점검하고, 사전에 보안 사고를 예방하도록 지원한다. 27일 사이벨럼의 대만 파트너사 FIC(First International Computer, Inc.)에 따르면 사이벨럼은 아수스에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 이 솔루션은 잠재적인 취약점을 사전에 식별해 보안 성능을 높이고 보안 관련 최신 표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한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적용 가능해 아수스 제품의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폴 주 아수스 부사장 겸 오픈 플랫폼 BG 공동 총괄은 "사이벨럼의 보안 플랫폼은 취약점 관리 노력을 80% 이상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러한 효율성 덕분에 취약점을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완화하며 귀중한 시간과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이벨럼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정보기술(IT)·자동차 고객사를 늘리고 사이버보안 시장에서 저력을 증명했다. 2016년 설립된 사이벨럼은 LG전자의 전장 사업을 이끄는 주요 자회사 중 하나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두며 미국과 일본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그리스에서 M113 장갑차 성능 개조 사업 수주에 나섰다. 그리스 육군과 두 차례 미팅을 갖고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에도 진출하며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7일 그리스 국방부와 디펜스리뷰 등 방산 전문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육군 고위 관계자와 만나 M113 장갑차 성능 개조 사업을 논의했다. 이는 M113 관련 작년 9월 10일 미팅 이후 두 번째 회동이다. M113은 전 세계에 8만 대 이상 수출된 미국의 방산 장비다. 그리스군은 2900여 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화되며 개조와 신형 장갑차 구매를 두고 고민해왔다. 2020년부터 M2A2 브래들리 도입을 추진해 2023년 200여 대를 들여오려 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전량을 구매하진 못했다. 프랑스 넥스터로부터 VBCI 장갑차 제안도 받았었다. 120대를 인도받고 추가로 250대를 현지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하지만 이마저 비용 문제로 어그러지며 결국 그리스는 성능 개선을 택했다. 현대화 니즈를 충족하면서도 예산을 절약할 수 있어서다. 현지에서는 작년 말 그리스 정부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규모의 비영리 반도체 연구소 '아이멕(imec)'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차량용 반도체 사업의 청사진을 그리는 한편 반도체·완성차 업체 리더들과 네트워크를 쌓는다. 27일 아이멕에 따르면 김진경 LG전자 SoC센터장(전무)은 오는 4월 1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 Arm 본사에서 열리는 '제5회 자동차 칩렛 포럼(5th Automotive Chiplet Forum)'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번 포럼은 자동차·반도체 산업의 리더를 초청해 통찰력을 공유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장으로, 4월 1일부터 이틀간 개최된다. 반도체 설계 기업인 Arm과 파운드리 회사 TSMC,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기업 케이던스, 토요타·혼다 등으로 구성된 일본 자동차용 첨단 SoC 기술연구조합(이하 ASRA) 등이 참석한다. LG전자는 작년 말 아이멕과 Arm, 시놉시스, BMW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 칩렛 연합체'에 가입했다. 반도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자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며 이번 포럼에도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가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이자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신하며 차량용 반도체는 중요해지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바키아가 폴란드에서 생산된 K2 전차 조달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인접국으로 안보 위협에 대응해 군 현대화에 나서며 현대로템의 K2 전차 도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유럽에서 K2 전차 인기가 높아지며 현대로템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가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앞둔 가운데, 현지 민간 싱크탱크가 후보 잠수함 모델을 비교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의 잠수함 무장 능력과 적기 인도 역량을 호평하는 한편, HD현대중공업은 기술 이전 노력과 폴란드 해군을 위한 맞춤형 기술에 높은 점수를 줬다. 27일 카시미르 풀라스키 재단(Casimir Pulaski Foundation)이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들의 잠수함 특장점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제안한 모델들은 상당히 좋은 평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재단은 한화오션이 제안한 'KSS-III 배치 II' 잠수함이 이전 모델인 KSS-III 배치Ⅰ과 비교해 크기, 배수량, 무기 탑재량 측면에서 커다란 진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선체 길이를 5.8m 연장했고 △납산 배터리를 삼원계 리튬 배터리(NCM)로 교체했으며 △연료전지 기반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배터리와 AIP를 결합한 동력원으로 충방전 사이클을 2배 증가시키고, 최고 속도에서 운항 거리도 최대 200% 늘렸고, 최대 3주 이상 수중에서 작전할 수 있도록 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퀄컴, 버라이즌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작동시켰다. 오픈랜의 핵심기술인 RAN 지능형 컨트롤러(RIC; Radio Access Network Intelligent Controller)를 통해 퀄컴의 솔루션과 결합했다. AI를 네트워크 제품에 접목해 차세대 통신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 26일 버라이즌에 따르면 RIC를 통해 삼성전자, 퀄컴 솔루션을 결합했다. RIC는 AI와 머신러닝(ML)을 활용해 무선 접속망 장비를 관리하고 기능·운영을 최적화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오픈랜(O-RAN)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오픈랜은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 기술이다. 통신사 입장에서 유연한 장비 구성을 할 수 있고, 비용 절감을 가져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여러 제조사의 장비가 섞여 효율적인 관리가 쉽지 않다. 이때 필요한 것이 RIC다. 세 회사는 RIC를 활용해 삼성의 AI-ESM과 퀄컴의 드래곤윙 랜 오토메이션 수트(Dragonwing RAN Automation Suite)를 결합했다. 전자는 A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리투아니아 무기 조달 기관과 만났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비 지출을 확장하고 있는 리투아니아에서 수주 기회를 모색했다. 인접국인 에스토니아를 비롯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수출한 경험을 토대로 리투아니아에 진출한다. 26일 리투아니아 국방부 산하 국방자원국에 따르면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국방자원국 관계자와 만났다. 회의에는 전조영 주리투아니아 대사와 방위사업청 관계자, 리투아니아 군·정부 인사들이 배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은 이날 회사 주력 무기를 소개하고 리투아니아와 방산 협력을 검토했다.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동맹국이다. 국내총생산(GDP)의 2%에 해당하는 규모를 지원하고 있다. 과거 소련의 지배를 받은 아픈 역사를 공유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에 대한 우려도 크다. 리투아니아는 군비 지출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8월 무기 조달에 1억3000만 유로(약 1950억원)를 배정해 GDP 대비 국방비 비중을 3.2%로 늘렸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국방비 비중을 최소 3.5% 수준으로 유지해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서 '원전 수출국'에 이어 '수소 수출국'의 미래를 그린다. 수소 컨퍼런스에 참석해 회사를 소개하고 수소 기술을 알린다. 유럽에서 적극적으로 사업 기회를 살피며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수소 시장을 선점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내달 19~21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하이드로겐 데이즈 2025'에 참가한다. 하이드로겐 데이즈는 매년 프라하에서 열리는 국제 수소 기술 컨퍼런스다. 올해 주제는 '수소: 정치에서 비즈니스로(Hydrogen – from Politics to Business)'로, 수소 기술의 상업적 구현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BMW와 독일 수소 회사 HZwo·압축기 전문 기업 NEA 등 주요 유럽 기업뿐만 아니라, 체코 산업통상부·외무부, 체코수소기술플랫폼, 유럽투자은행 등 정부·기관도 참석한다. 한수원은 파트너 등급 중 가장 높은 '골드 파트너'로, 이번 행사에서 홍보 부스를 꾸린다. 한수원의 원전·수소 기술을 알리고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행사 첫날에는 김형일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이 축사를 위해 연단에 선다. 한수원은 체코에서 신규 원전 사업을 추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이 '100년 미래'를 약속한 베트남에서 사세를 확장하며 현지 지방 정부와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트리우손(Triệu Sơn) 정부와 만나 회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향후 협력에 뜻을 모았다. 26일 베트남 트리우손 정부에 따르면 효성 베트남법인 대관 담당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레 반 뚜안(Lê Văn Tuấn) 당서기를 비롯해 트리우손 당위원회 상임위원회와 회의를 가졌다. 효성은 베트남 진출 현황을 공유했다. 트리우손의 빠른 발전과 긍정적인 투자 환경도 호평했다. 뚜안 대표는 베트남에서 효성의 행보를 높이 평가하며 투자를 요청했다. 투자 환경 개선과 인프라 개발을 촉진하고 행절 절차를 간소화해 효성에 유리한 조건을 형성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합탕(Hợp Thắng)과 토티엔(Thọ Tiến), 토푸(Thọ Phú) 산업단지를 소개했다. 세 산업단지는 공통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발달해 주변 도시와 접근성이 뛰어나다. 섬유와 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트리우손은 베트남 북중부와 남부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다. 국도와 철도가 지나며, 현지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산업이 발달했다. 최근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가 필리핀에 군용트럭 KM452 30대를 인도했다. 2007년 필리핀의 군 현대화 사업 참여를 계기로 이어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추가 계약을 통해 군용차량을 지속 공급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미국 인텔·구글 등 글로벌 반도체·인공지능(AI) 기업들이 베트남에 집결한다. 베트남 정부 기관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신 기술과 통찰력을 공유한다. 정부 주도로 반도체·AI 투자를 지원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기회를 발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