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2분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판매가 시작된 덕분이다. 향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연간 1400만 대에 달하는 출하량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은 411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56%, 전분기보다 142% 증가했다. 이는 애플이 11.1인치·13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출시한 영향이다. 애플은 2분기 OLED 패널 조달 시장에서 7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서 중국 화웨이(13%)와 삼성전자(9%) 순이었다. 모델 별로 보면 애플의 11.1인치와 13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점유율이 각각 36%였다. 3위는 화웨이의 13.2인치 메이트 패드 프로(5%)였다. 공급사 중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나란히 41% 점유율을 차지했다. DSCC는 3분기 OLED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5% 줄지만 전년 동기 대비 169% 뛸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출시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다만 화웨이가 OLED 태블릿을 출시했고, 삼성전자도 갤럭시 탭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가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한 후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초금속 분야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18억 달러(약 16조원)로 2020년 대비 97%나 뛰었다. 니켈 제련소 수도 3배나 늘고 니켈 제품 수출액은 8배 이상 증가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코트라 자카르타무역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내 FDI는 2023년 520억 달러(약 70조원)로 2020년 대비 75%나 뛰었다. 기초금속 분야의 FDI는 같은 기간 97% 증가해 118억 달러에 달했다. 전체 FDI에서 기초금속 비중은 2020년 이후 3년 동안 매년 20%를 넘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다. 지난해 금속 부문의 FDI 중 60%는 중국 본토와 홍콩에서 유입됐다. 칭산과 장쑤더롱은 모로왈리·웨다 베이에 대규모 제련 시설을 구축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화유와 'LG 컨소시엄'을 꾸려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LG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98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가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전 세계 40여 개 기업들이 서스캐처원주에서 우라늄 탐사를 진행하고 있어 생산량 증가가 기대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주요 서방국이 러시아 우라늄 수입을 금지한 가운데 러시아산이 캐나다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코트라 밴쿠버무역관에 따르면 캐나다 우라늄 생산량은 2020년부터 연평균 44% 증가해 2023년 1165만7380kg에 달했다. 향후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공급국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는 한때 세계 최대 우라늄 국가였다. 우라늄 가격 하락과 맞물려 광산이 줄지어 폐쇄되면서 카자흐스탄에 이어 2위로 밀려났다. 최근 원전 확대로 우라늄 수요가 늘면서 캐나다 내 생산량도 증가했다. 세계 최대 우라늄 광산인 맥아더 리버와 최대 공장인 레이크 생산시설 모두 2022년 11월 운영을 재개했다. 캐나다 카메로 연료 제조사는 이듬해 1월 광산 운영 허가를 갱신하고 연간 생산 한도를 24% 늘렸다. 향후 잠재력은 높다. 캐나다 서스캐처원주는 5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69만4000톤(t) 이상의 우라늄이 매장돼 있다. 일부 우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가 펜리에 EPR 2세대(EPR2) 원전을 지어 이르면 2035년 시운전한다. 그라블린과 뷔게에도 EPR2를 세운다. 최대 14기까지 원전을 늘리며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코트라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프랑스는 노르망디 지역에 있는 펜리에 EPR2 원전 2기를 짓는다. 지난달 준비를 시작할 수 있는 명령을 내렸다. 여름부터 인공절벽을 쌓고 해상 플랫폼을 넓히는 등 지반 작업을 시작하고, 보호종도 이전한다. 2035~2037년 시운전한다는 목표다. 예상 투자비와 세부 일정은 연말께 발표될 전망이다.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펜리 사업을 위해 EPR2 건설을 승인하는 법령도 검토 중이다. 새 유형의 원전을 짓는 만큼 2026년까지 허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는 펜리를 시작으로 추가 EPR2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프랑스 북부 그라블린에 원전을 짓기 위해 내달 17일부터 4개월 동안 공개 토론을 연다. 2026년 9월부터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그라블린 원전이 공론화되면 6개월 후 동남부 뷔게에도 EPR2 건설을 검토한다. 프랑스는 세 원전을 비롯해 2050년까지 EPR2 6~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나이지리아 여성 리더들을 초청해 온라인 웨비나를 진행했다. 나이지리아 어린이들과 부모를 대상으로 기술 교육에 대한 리더들의 통찰력을 공유했다. LG전자의 제품을 활용해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방법도 소개했다. 15일 LG전자와 테크이코노미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일 '여름 간식: 여름 방학을 위한 어린이 준비(Summer Treats: Prepping Kids for Summer Holiday)'를 주제로 온라인 웨비나를 열었다. 이번 웨비나는 나이지리아 기술·사회 분야에서 저명한 여성 리더를 소개하고 여름 방학 기간 중 아이들의 창의력을 촉진할 방법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LG전자는 △아프리카 여성 단체 'CBW-Africa'의 수장인 하지아 볼란레 뮤즈와 아니레 오코군 박사 △나이지리아 소녀들의 기술 교육 지원에 힘쓰는 '걸스인테크'의 아마라치 오니예마오비 사장,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과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더 버블 아프리카'의 운영 책임자 다미롤라 에뮤즈를 초청했다. 이들은 신기술이 어린이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과 코딩 등 신기술에 대한 이른 노출이 발달에 미치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차세대 D램 규격인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투자가 몰리면서 당분간 D램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14일 대만연합신문망(UDN)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DDR5 제품 가격을 15~20% 올렸다. 가격 인상은 이미 예고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이 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D램 공급량이 줄었다. HBM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출현 이후 수요가 폭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치 HBM 물량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HBM 매출이 전분기 대비 50% 중후반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HBM 수요는 20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체들은 견조한 수요에 대응해 라인을 전환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 팹 M10의 일부 라인을 HBM으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도 화성·평택 전 사업장에 걸쳐 HBM 생산을 늘린다. HBM 생산량이 증가하며 자연스레 D램 공급은 감소했다. 또한 HBM은 단수가 오를수록 공정 난이도가 상승해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다. 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서 철강산업 인력을 키운다. 인니 국영기업 크라카타우스틸과 세운 합작사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주도로 족자카르타 특성화고(SMK-SMTI Yogyakarta)에서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20일 반뜬석유화학 기술대학교에서도 동일한 교육 과정을 개강하며 첫해에만 40여 명을 양성한다. 14일 인니 산업부와 산업부 산하 산업인력개발청에 따르면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족자카르타 특성화고에 '철강 산업 기술 과정'을 개설했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철강 지식을 전수하고 한국어 교육을 진행한다. 현장 실습 기회도 제공해 평가를 거쳐 우수 학생을 우선 채용한다. 총 3년 과정 중 1년은 실습으로 채워진다. 첫해 20여 명이 수강한다. 이번 교육 과정 개설은 크라카타우 포스코와 인니 산업인력개발청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작년 8월 철강산업 인력 육성에 손잡았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현장 실습을, 인니 산업부는 인력과 예산, 교육 인프라를 제공해 이듬해 7월까지 산업부 산하 기술대학과 특성화고에 전문 과정을 만들기로 했었다. 이후 교육 과정을 시행할 학교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성욱 삼성전자 시안생산법인 법인장(부사장)이 자오강 중국 산시성 성장과 만났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서부대개발(내륙 서부 지구의 경제 성장을 도모하자는 중국 국책 사업)'에 따라 개혁개방에 힘쓰고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반도체 사업 협력도 폭넓게 모색했다. 14일 중국 산시성에 따르면 자오강 성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산시성 시안시에서 박 부사장을 만났다. 자오강 성장은 산시성의 경제 발전에 기여한 삼성에 감사를 표했다. 앞서 시진핑 주석이 서부 지역 순찰 시 강조했던 '서부대개발'과 지난달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에서 등장한 '중국식 현대화'를 언급했다. 이를 토대로 더 높은 수준의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장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의 협력에 대해서도 높은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자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부사장은 오랜 기간 삼성의 생산활동을 지원한 산시성에 감사를 전했다. 협력을 심화해 더 높은 수준의 상생을 실현할 의향이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이 브라질에서 미래 전장 기술을 선보이는 로드쇼를 열었다. 운전자 상태를 인지하고 경고 메시지를 주는 '레디 케어'부터 전면 유리에 운전 정보를 표시하는 '레디 비전' 등 혁신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거점이 모인 브라질에서 기술력을 과시하고 수주를 확대한다. 14일 오토문도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만은 지난달 23~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하만 익스플로어 2024'를 개최했다. △레디 케어 △레디 디스플레이 △레디 비전 △레디 업그레이드 △레디 커넥트 등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먼저 레디 케어는 운전자 상태 변화를 인지해 운전에 개입하고 안전 기능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로 운전자의 시야와 인지 능력, 심박수 등을 파악하고 필요시 경고 알림을 주거나 음향, 조명 등을 변화시킨다. 레디 디스플레이는 삼성의 '네오(Neo) QLED 오토' 패널을 채택했다. 최상급 화질을 구현하며 화면을 이용자만 볼 수 있도록 한 액티브 프라이버시 기능으로 간섭을 최소화한다. 레디 비전은 증강현실을 접목한 솔루션이다. 자동차 전면 유리에 내비게이션과 주행 정보, 위험 정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용 반도체 팹리스 회사 'GCT세미컨덕터 홀딩스(이하 GCT)'와 4G·5G 칩셋·모듈 개발에 협력한다. GCT의 칩셋 테스트를 지원하고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를 포함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에 공급을 모색한다. GCT는 13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4G·5G 칩셋, 모듈 개발과 공급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CT는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전문기업 아나패스의 관계사다. 아나패스를 설립한 이경호 대표가 1998년 미국에서 창업했다. 통신용 반도체를 설계하며 T모바일과 버라이즌, AT&T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협력해왔다.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통신 반도체 기술을 보유한 GCT와 협력하며 글로벌 통신 시장을 공략한다. GCT의 칩셋 인증에 필요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양사 솔루션을 함께 홍보한다. 아람코를 비롯해 글로벌 통신 사업자의 프로젝트에 참여를 모색한다. 앞서 GCT는 아람코와 4G·5G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었다. 4G·5G 통신망을 통해 사우디의 디지털 전화을 촉진하고 산업용 5G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모바일향 메모리 제품인 'UFS 4.1'을 선보였다. 전작인 UFS 4.0보다 한층 빨라진 속도로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혁신을 불러올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6~8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 2024'에서 512GB와 1TB급 'UFS 4.1' 샘플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1Tb 트리플레벨셀(TLC) 9세대 V낸드(V9)를 기반으로 한다. 전작인 UFS 4.0은 512GB TLC V8이 쓰였었다. 업계에서는 전작 대비 속도가 더욱 빨라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FS 4.0(초당 4GB)의 두 배인 초당 8GB라는 소문도 있으나 세부 스펙은 출시 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UFS는 스마트폰 성능을 향상시킬 핵심 메모리 제품이다,. 기존 스마트폰 스토리지 기술인 내장형 멀티미디어 카드(eMMC)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 4·8K부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까지 고화질·대용량 콘텐츠를 즐기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버전이 향상될 수록 배터리 소모량은 줄이면서 고화질 콘텐츠를 매끄럽게 즐길 수 있다. 게임과 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르비아가 유럽에서 중국을 대체할 리튬 매장지로 부상하고 있다. 다국적 개발 기업 '리오틴토'의 주도로 광산 개발을 재개해 25억 달러(약 3조4300억원)를 쏟고 연간 5만8000톤(t)의 리튬을 생산한다. 중국산 의존도를 줄이려는 독일과 유럽연합(EU)에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15일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에 따르면 세르비아는 지난달 19일 유럽연합(EU), 독일과 베오그라드에서 수십억 유로 규모 리튬 광산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세르비아는 유럽 최대 리튬 매장지로 알려진 자다르(Jadar) 광산에서 리튬 채굴을 재개한다. 세르비아 정부는 앞서 리오틴토에 허가를 주고 리튬 개발을 추진했지만 환경 오염을 우려하는 시위로 제동이 걸렸다. 결국 2022년 총선을 앞두고 광산 개발 허가를 취소했다. 리오틴토는 소송으로 맞섰다. 지난달 11일 현지 헌법재판소로부터 허가 취소에 대한 위헌 판결을 받으며 개발에 재시동을 걸었다. 리오틴토는 자다르 광산에 약 25억 달러를 투자한다. 11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연간 5만8000t을 생산하고 신규 일자리 1300개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