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First Quantum Minerals)’이 튀르키예 ‘차옐리(Çayeli) 광산’을 매각한다. 이를 통해 현재 가동이 중단된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a)’의 운영 재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코브레 파나마에 7억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한 한국광해광업공단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퍼스트 퀀텀 미네랄은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기업인 ‘젠기즈 인샤트(Cengiz Insaat)’에 차옐리 광산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거래 규모는 선금 5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포함해 3억4000만 달러(약 5000억원)에 이른다. 최종 거래는 올해 안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젠기즈 인샤트는 튀르키예 산업 대기업 중 하나인 ‘젠기즈 홀딩(Cengiz Holding)’의 자회사 중 하나다. 젠기즈 홀딩은 올들어 광업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SSR 마이닝(SSR Mining)’으로부터 코플러(Copler) 금광을 15억 달러(약 2조2300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튀르키예 북동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차옐리 광산은 지난 1994년 가동을 시작했다. VHMS(화산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해운사 바흐리(Bahri)가 유조선 싹쓸이에 나섰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사우디 서쪽 홍해를 이용한 유조선을 예약하기 위해 웃돈까지 주고 있다. 용선료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흐리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 중단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홍해를 이용한 유조선을 고가에 예약하고 있다. 최근 며칠간 서부 메디나주에 있는 얀부(Yanbu) 항에서 원유를 운송하기 위해 최소 6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임차했다. 예약 건 다수는 유조선 운임 지표인 ‘월드스케일’ 기준, 450포인트에서 이뤄졌다. 이는 하루 용선료가 45만 달러(약 7억원) 이상인 것을 의미한다. 미국·이란 전쟁 이전 업계 최고치였던 30만 달러(약 4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바흐리는 “지역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면서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 운영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바흐리 외에도 원유 200만 배럴 이상 선적할 수 있는 대형 유조선 약 30척이 홍해 얀부 항을 향하고 있다. 이 곳으로 유조선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이 추진 중인 핵심광물 무역협정 계획이 조만간 공개될 전망이다. 중국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면서 가격하한제와 관세 부과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EU, 일본이 핵심광물 분야의 무역 협정 체결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며 “오는 19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백악관 방문에 맞춰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핵심광물 무역협정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이후 4월 중순부터 EU, 일본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정에는 가격하한제와 관세 부과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하한제는 중국의 핵심광물 저가 공세로 관련 투자가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가격하한제 도입을 위해 USTR에 가격 결정 메커니즘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USTR은 지난달 EU, 일본, 멕시코와 핵심광물 무역협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 그리어 USTR 대표는 “중국의 핵심광물 지배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현지 중견은행인 ‘사이공하노이은행(SHB)’의 증자에 참여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삼성자산운용도 펀드 투자 형태로 증자에 참여하는 가운데, 한화생명은 이번 증자 참여를 통해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인수 등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HB는 12일(현지시간) 2억 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전문 투자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1250만 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은 'KIM 베트남 그로쓰 에쿼티 펀드'와 'TMAM 베트남 에쿼티 마더 펀드' 등을 통해 약 1300만 주를 신청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삼성 베트남 증권 모투자신탁’도 다른 펀드와 함께 3400만 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SHB는 지난해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베트남증권예탁결제원(VSD)으로부터 외국인 지분상한을 기존 1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을 승인 받은 바 있다. SHB는 이번 증자를 통해 약 3조3700억 동(약 1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은 운영 자금 확충과 고정 자산 투자 재원 마련, 금융 영업 활동을 위한 대출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을 비롯한 캄보디아 현지 금융사들의 부실채권(NPL)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은 부실채권 매입을 위한 자산관리회사(AMI)를 설립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태 해결에 나섰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10일(현지시간) 시중은행과 소액금융기관(MFI)으로부터 부실채권을 매입할 수 있는 자산관리회사 설립을 승인했다.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자산관리회사는 지난 1997년~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정부 지원 형태로 운영된 바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아직까지 공식적인 자산관리회사가 설립된 적이 없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구체적인 자산관리회사 설립 지침을 공개하기도 했다. 등록 자본금은 최소 5000만 달러(약 700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투명한 거래와 상호 합의된 가격을 통해 담보가 설정된 부실채권을 인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이번 자산관리회사 설립 논의는 캄보디아 내 부실채권 문제가 꾸준히 심화되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서 시작됐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해 12월 캄보디아 금융권의 부실채권 상승과 이익 감소가 금융 시스템을 압박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I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해 유가에 이어 식료품 가격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 세계 비료 교역의 주요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봄철 파종 시기를 맞은 농업과 유통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금융 분석 전문 기업 ‘울프 리서치(Wolfe Research)’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테파니 로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1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로스는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외에도 주목받지 못하는 또 다른 위험은, 비료 부족이 농업 비용을 밀어올려 식료품 가격에 미칠 연쇄 효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료 공급망 차질로 인해 미국 가정 내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약 2%p 높아질 수 있다”며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분에 추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전망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서 비롯됐다. 전 세계 비료 교역량의 3분의1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는데, 미국·이란 전쟁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위협으로 이 길이 막힌 상태다. 특히 봄철 파종 시기에 이번 사태가 벌어지면서 제때 비료 공급이 어려워지고 있다. 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호주 투자은행(IB) 맥쿼리가 니켈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니켈 생산 제한에 들어가면서 니켈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맥쿼리는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니켈 시장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인 인니의 생산 제한 결정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 부족 현상이 본격화 하면서 올해 니켈 가격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며 "글로벌 니켈 시장이 공급 부족 상태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니 정부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니켈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하락한 니켈 가격을 부양하기 위해 올해 니켈 공급 쿼터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니켈 금속뿐만 아니라 니켈 선철(NPI), 황산니켈, 니켈 원석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NPI이 경우 올해 1~2월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맥쿼리는 “글로벌 시장 수급이 계속 타이트해지면서 다운스트림(후방 산업) 제품의 가격 상승이 비용 증가로 이어져 니켈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인니산 니켈 원석의 현지 프리미엄 상승으로 인해 NPI 가격이 톤당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이 이재명 정부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 정부 정책을 한국 주식시장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지목한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상장기업 주식을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수하는 사례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은 11일(현지시간) “한국 증시의 기록적 상승세가 기존 주주들의 지분 매각을 자극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언급했다. JP모건은 “이재명 대통령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불투명한 소유 구조를 해체하는 등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한국 주식시장 상승세를 견인해 왔으며, 이는 주식 자본 시장 활동을 뒷받침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JP모건은 올해 한국 주식시장에서 블록딜 거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 기업들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블록딜 거래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블록딜은 증시 시작과 마감
[더구루=정등용 기자] 쉘(Shell)을 비롯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사들이 카타르에서 구매하는 물량에 대해 불가항력을 잇따라 선언하고 있다. 중동 지역 군사 분쟁으로 인해 카타르가 LNG 시설 가동을 중단한 탓이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카타르 최대 LNG수출 시설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세계 최대 LNG 트레이더 쉘이 LNG 공급 계약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불가항력 조항은 전쟁과 자연재해 같은 통제불능 이변이 터지면 계약상 의무를 불이행해도 책임을 면제하거나 이행을 미뤄주는 장치다. 소식통에 따르면 쉘은 고객사들에게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 ‘카타르 에너지(QatarEnergy)’로부터 구매하는 물량이 기존 계약 조건에 따라 인도되지 못할 수 있다”고 통지했다. 쉘 외에 오만 무역회사인 ‘OQ’도 카타르 공급 중단으로 인해 방글라데시 고객사에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 에너지스(TotalEnergies)도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았지만, 4월부터 공급 차질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고 고객사에 경고를 보낸 상태다. 이처럼 LNG 공급사들이 연이어 불가항력을 선언한 데에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공지능 기업 ‘xAI’가 미국 미시시피주 규제당국으로부터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허가를 받았다. 다만 소음과 대기오염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여전히 거센 상황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미국의 군사용 희토류 부족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에 대한 미국의 희토류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가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SCMP는 10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미국이 군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희토류 비축량이 약 2개월분에 불과하며, 이러한 제약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수 있는 기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희토류는 미사일 유도 시스템과 전투기, 레이더 기술 등에 사용되면서 현대 국방 시스템의 필수 요소로 평가 받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군사용 희토류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실제 미국 지질조사국(USG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2024년 미국이 수입한 희토류의 71%는 중국산이다. 이 중에서도 테르븀 등 군사용으로 활용도가 높은 중희토류는 모두 중국에서 수입했다. SCMP는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거나 공급망을 제한할 경우, 미국의 이란 전쟁 기간과 비용에 중국이 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드니 공과대학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의 '국가철도그룹' 출범이 가시화 하고 있다. 총 사업비만 100조원에 이르는 남북고속철도 등 철도 프로젝트 전반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차원에서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 약 10만명을 함께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재무부는 10일(현지시간) 호득퍽 부총리가 주재한 베트남철도총공사(VNR) 구조 조정안 회의에서 국가철도그룹 설립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은 베트남철도총공사를 모회사와 자회사 모델을 갖춘 국가철도그룹으로 재편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의 총공사 체제를 국가가 자본금 100%를 보유한 모회사 중심의 경제 그룹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업종 다각화 △재무 및 자산 구조조정 △인력 및 관리 조직 개편 △자회사 배치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매출을 10% 이상 성장시키는 것도 목표로 삼았다. 재무부는 베트남철도총공사가 국가철도그룹으로 전환될 경우 차량·기관차·장비 제조와 같은 철도 공업 외에 물류, 고속철도 관리 및 운영 등 핵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해 철도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이 최대 주주로 있는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이 미국 모빌 조선소 확장에 나선다. 버지니아·컬럼비아급 잠수함 사업 참여를 계기로 추가 제조 시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함정 발주 확대에 따라 향후 현지 조선 기업들의 투자액이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통합 메모리 관리 표준'을 출시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새로운 관리 표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