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스웨덴 전기차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Northvolt)가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한 가운데 이 곳에 투자한 한국수출입은행도 손실 위기에 내몰렸다. 노스볼트는 추가 투자 확보를 통해 내년 1분기까지 파산보호 상태를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25일 노스볼트의 파산보호 신청서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노스볼트의 주요 대출기관 중 한 곳으로 포함돼 있다. 대출 자금 규모는 8700만 달러(약 1200억원)이며 만기는 오는 2029년 12월31일이다. 노스볼트는 스웨덴 북부에 위치한 노스볼트 에트 공장 증설을 위해 올초 23개 금융기관과 50억 달러(약 6조6850억원) 규모의 비소구 프로젝트 파이낸싱(Non-Recourse PF) 약정을 맺었다. 수출입은행은 △무역보험공사 △스웨덴 국채청 △일본 무역보험 △독일 율러허미스 등과 함께 당시 금융 약정에 참여했으며 직접 자금 조달과 결합한 특정 보증 형태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스볼트는 당시 금융 약정이 유럽에서 조달한 녹색 대출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으며, 에트 공장 음극재·셀 생산시설 확장을 비롯해 인근 배터리 재활용 공장인 리볼트 에트 증설에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내각안보위원회(CCS)를 열고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바지라(천둥의 힌디어)의 추가 도입을 논의한다. 이 안건은 현재 인도 내각안보위원회 의제로 올라와 있지만 인도 연방 하원 선거로 인해 승인이 미뤄진 상태다. 24일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 육군은 K9 바지라의 100문 추가 도입 안건이 조만간 내각안보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도국방과학연구소(DRDO)는 육군의 K9 바지라의 100문 추가 도입 요청에 대한 정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3월께 승인 날 예정이었지만 인도 연방 하원 선거로 연기됐다. 내각안보위원회의 승인이 떨어지면 인도군은 중국과의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중국 제압용으로 K9 바지라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K9 바지라는 K9 자주포의 인도 수출형 무기로 무게가 50t(톤)에 달하며 50km 이상까지 포탄을 발사할 수 있다. 인도기업 라센 앤 토브로(L&T)는 지난 2017년 한화디펜스와 손 잡고 인도 정부와 K9 자주포 100문에 대한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인도군은 운용 중인 K9 바지라의 성능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기존 조달 과정으로 재
[더구루=정등용 기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교체될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 이사진이 연임 불가 판단을 내리면서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들은 22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사에서 정례 이사회를 열고 조 행장의 연임이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 7명 전원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멤버로서 우리은행장 후보를 심사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갖는다. 이들은 조 행장의 리더십을 인정하면서도 부당대출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임기 만료 후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행장은 자진 사퇴한 이원덕 전 행장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아 지난해 7월부터 은행을 이끌어왔으며, 내달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으면서 조 행장의 연임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었다. 조 행장은 이번 부당대출 혐의에 직접 연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후 위법 사실을 알고서도 고의로 금융당국 보고를 지연한 혐의로 수사선상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토스뱅크에 이은 제4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두고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다. 각 은행은 혁신 금융 서비스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데 결국 혁신성과 성장성이 관건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더존뱅크, 한국소호은행, 소소뱅크, 유뱅크, AMZ뱅크 등 5개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더존비즈온과 신한은행이 참여했으며 DB손해보험은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다. 사업 목표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을 제시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한국신용데이터와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이 참여했으며 소상공인 특화 인터넷은행을 기치로 내걸었다.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 트래블월렛, 현대해상, 현대백화점이 참여했으며 IBK기업은행이 참여를 검토 중이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인터넷은행과 시니어·소상공인·외국인 포용금융 강화를 목표로 잡았다. 소소뱅크 컨소시엄은 35개 소상공인 유관 단체와 11개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참여를 선언했으며, 소상공인·소기업 전문은행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MZ뱅크 컨소시엄의 경우 참여
[더구루=정등용 기자] 이집트 승용차 시장 내 중국 브랜드 열풍이 거세다. 일본 브랜드 판매량까지 앞지르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이집트 자동차 마케팅 정보 위원회(AMIC)에 따르면 올해 9월 중국 브랜드 승용차는 현지 생산 차량 및 수입차량 합산 기준 일본을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올해 9개월 동안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2만600대(현지 생산 및 수입차량 합산)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약 1만5000대를 판매했다. 반면 오랜 기간 1위를 지켜왔던 일본 승용차는 총 1만8268대를 판매해, 지난해 1만7000대 대비 7% 증가에 그쳤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약 6000대에서 올해 1만 대 이상으로 늘어나 약 72%의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 승용차의 경우 일본, 한국, 중국 자동차와 달리 이집트 내 판매가 감소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79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40대 대비 32% 감소했다. 또한 미국 자동차 판매도 올해 첫 9개월 동안 약 10% 감소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665대를 판매했다. 월별 브랜드 판매 대수는 체리 자동차가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9월 누적 판매 대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3분기(8∼10월) 깜짝 실적을 거둔 가운데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수요에 대한 믿음이 반영된 결과다. 토시야 하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주당 1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하리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소비자 인터넷 기업 등 모든 고객 그룹에서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공급과 총 마진 정상화가 개선될 것”이라고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블레인 커티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도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주당 185달러로 35달러 상향 조정하며, 블랙웰의 수요와 공급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커티스는 “이번 분기는 엔비디아가 실적을 폭락시킬 분기가 아니었다”며 “블랙웰이 성장함에 따라 이익이 증가하고 내년에도 여전히 5달러 이상의 EPS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제기된 이슈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C.J. 뮤즈 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이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경쟁사로 입찰에 참여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양사는 같은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입찰 관련 소송전도 중단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CPSP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앞서 캐나다 오타와 주재 일본 대사관도 정보제공요청서(RFI) 답변 마감일 3일 전인 지난 15일 일본 기업들의 CPSP 입찰 참여 포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오타와 주재 일본 대사관은 “일본 기업들이 CPSP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일본 기업들은 캐나다 정부의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캐나다의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잠수함으로 타이게이급 잠수함을 제안할 계획이었다. 타이게이급 재래식 디젤 전기 추진 잠수함은 일본 함대 중 가장 최신형이며, CPSP 팀도 캐나다 해군을 위해 고려한 옵션 중 하나였다. 다만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CPSP 납기 문제로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이 호주 호위함 사업을 수주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베트남 법인 설립에 직접 나섰다. 응우옌호아빈 베트남 수석부총리를 직접 면담하고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성태 행장은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호아락 국가혁신센터에서 '2024 한-베 투자협력 포럼'에 참석해 응우옌호아빈 수석부총리와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 내 협력, 투자 외에 사업의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확대를 위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은행은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베트남 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응우옌호아빈 수석부총리는 “기업은행의 베트남 내 효과적인 협력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기업은행이 역량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을 포함한 베트남 기업을 위해 폭넓은 협력과 지원 활동을 더욱 실질적으로 펼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김 행장은 한-베 투자협력 포럼 본 행사에서도 베트남 법인 설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행장은 “그간 축적해 온 경험과 역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가 나스닥 규정 미준수 통지서를 받았다. 슈퍼마이크로는 그동안 AI(인공지능) 수혜주로 꼽혀왔지만 나스닥 퇴출 위기로까지 몰린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나스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슈퍼마이크로에 제때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규정 미준수 통지서를 보냈다. 앞서 슈퍼마이크로는 규정 준수를 위한 노력을 자세히 설명하는 계획안을 나스닥에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미국 회계·컨설팅 업체인 BDO USA를 독립 회계감사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후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19일 30% 넘게 폭등했으며 21일 정규장에서도 15% 이상 상승 마감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4월 회계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슈퍼마이크로 전 직원인 밥 루옹이 찰스 리앙 최고경영자(CEO)가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고발장을 접수하면서다. 루옹은 슈퍼마이크로가 2020~2022 회계연도에 매출을 부적절하게 인식했다고 주장했다. 루옹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정산되지 않은 판매 내역에 대해 수익을 책정하기도 했으며, 판매할 준비가 되지 않은 불완전한 장비를 고객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이 베트남 투자 인력을 충원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은 증시 성장세가 빠른 국가 중 하나로 향후 국내 증권사들의 미래 먹거리 시장으로 평가 받는다.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NHSV)은 20일(현지시간) 투자 컨설턴트 채용 공고를 내고 하노이 본사에 근무할 인력 충원에 나섰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투자 컨설턴트는 투자자에게 베트남 주식시장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목표는 고객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효율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채용 인원에 대해 필요한 지식과 기술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직무와 관련된 교육비도 부담할 예정이다. 또한 경력 개발 및 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우수 직원을 뽑아 한국 본사로 파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이번 베트남 인력 채용은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이미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일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은 AI 핀테크 기업 퀀팃(Quantit)과 베트남 금융 투자 시장 확대 및 투자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의 대출잔액이 2000조 동(약 111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BIDV의 대출 증대 노력과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지원 정책에 따른 결과란 분석이다. 21일 BIDV에 따르면 9월말 기준 고객 대출잔액은 1953조 동(약 107조원)에 이른다. 2024년 BIDV의 월평균 대출 증가액은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5개의 소형 은행의 월평균 증가액을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다. BIDV의 이러한 성장세를 감안할 때 올 연말까지 목표치인 2000조 동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성과엔 BIDV의 대출 증대 노력과 베트남 중앙은행의 지원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중앙은행은 20024년 초부터 15%의 신용 성장 목표(대출증가율)를 설정하고 성과를 이룬 은행에 대해선 신용 한도를 스스로 확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대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3분기 말 기준 경제 전반의 신용 성장률은 9%에 도달했다. 연간 목표치인 15%도 실현 가능할 것이라고 중앙은행 총재는 밝혔다. BIDV에 이어서는 비엣틴뱅크와 비엣콤뱅크가 각각 160
[더구루=정등용 기자] 소형모듈원자로(SMR) 업체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내달 워런트 상환을 진행한다. 자본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오는 12월19일 오후5시 액면가 주당 0.0001달러인 클래스A 보통주를 매입하기 위해 발행된 모든 워런트를 워런트당 0.01달러에 상환한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020년 11월23일 작성된 워런트 계약에 따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스프링밸리어퀴지션 코퍼레이션(Spring Valley Acquisition Corporation)과 워런트 대리인인 콘티넨탈 스톡 트랜스퍼 앤 트러스트 컴퍼니(Continental Stock Transfer & Trust Company)가 상환 통지서를 미상환 워런트의 등록 보유자에게 전달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워런트 보유자는 상환일까지 워런트당 11.5달러의 행사 가격을 지불해 보통주를 받을 수 있다. 상환은 주식 매도 가격 조건을 충족한 후 이뤄지며, 30일 기간 내 20개 거래일 동안 주식이 주당 18달러를 초과해야 한다. 미행사 워런트는 상환일 이후 모두 무효화 된다.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