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우디 발전사업에 수출입銀 등 자금 지원

루마1·나이리야1 프로젝트, 150억 리얄 자금 조달 마무리
한국수출입은행·사우디 국립은행·스탠다드차타드 등 자금 지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발전 사업이 자금 조달을 마무리 했다. 자금 지원 기관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을 비롯해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포함됐다.

 

26일 사우디 민자발전·담수기업 ‘ACWA 파워’에 따르면, 한전·사우디전력공사(SEC)와 공동 추진 중인 루마1(Rumah 1)·나이리야1(Nairyah 1)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총 150억 리얄(약 5조7200억원)의 자금이 확보됐으며, 자금 지원 기관은 △한국수출입은행 △사우디 국립은행 △사우디 투자은행 △사우디 프란시 은행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중국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공상은행 △아랍 석유 투자 공사 등이다.

 

루마1 프로젝트는 사우디 리야드 주에 1800MW 규모의 복합 사이클 가스 터빈(CCGT)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전과 ACWA 파워, 사우디전력공사가 공동 설립한 르말 에너지 컴퍼니(Remal Energy Company)가 운영하며 총 투자 금액은 75억 리얄(약 2조8600억원)이다.

 

나이리야1 프로젝트는 사우디 동부 주에 1800MW 규모의 CCGT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나심 에너지 컴퍼니(Naseem Energy Company)가 운영한다. 투자 금액은 75억 리얄로 루마1 프로젝트와 액수가 같다. 

 

한전은 지난해 11월 ACWA 파워, 사우디전력공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이 사업을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배열회수보일러(HRSG), 가스 터빈발전기(GTG) 공급과 종합 시운전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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