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주 시장, 10년 만에 신고점…100조 위안 돌파

상하이종합지수 등 3대 지수 동반 상승
유동성 개선·정부 정책 지원 효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A주(중국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로 발행한 보통주)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동성 개선과 정부 정책 지원이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CSF(중국전문가포럼)에 따르면, 중국 A주 3대 지수는 지난 18일 동반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728.03p로 전일 대비 0.85% 상승 마감했다. 장중 3759.1p까지 올랐는데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의 최고치다. 선전종합지수(1.73%)와 촹예반 지수(2.84%)도 동반 상승해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A주 전체 시가총액은 사상 최초로 100조 위안(약 2경원)을 돌파했다. 연초 대비 약 14조3300억 위안(약 2800조원) 증가했다. A주 전체 시장에서 4000여 개 종목이 상승했고 10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현재 시장 상황을 강세장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유동성 개선과 정부 정책 지원이 상승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 15일 기준 중국 A주 시장 신용거래 잔고는 2조600억 위안(약 400조원)으로 지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활발한 자금 유입을 보였다.

 

중국 시장 전문가들은 “배당주를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본 축으로 삼고, 인공지능과 신약 개발 등 신성장 업종 간 자금 이동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과열 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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