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수출입은행이 핵심광물과 에너지 분야에 막대한 자금 투자를 예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광물·에너지 주도권 확보 전략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정책승인(IPA)을 마무리 하기 위한 서류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총 투자 규모는 약 20조 동(약 1조1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5일 박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팜 호앙 선 박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임현성 한국토지주택공사 베트남 지사장을 만나 동남신도시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임현성 지사장은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의 투자정책승인을 위한 서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투자 규모는 약 20조 동으로 예상했다. 이에 팜 호앙 선 위원장은 “한국 기업들이 박닌성에 투자하고 현지 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교량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규정에 따라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 경계에서 약 18㎞ 떨어진 박닌성에 총 810만㎡(1지구 약 240만㎡) 규모에 달하는 동남신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 공공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자족형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사업의 타당성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총 3가지 노선안이 제시된 가운데 올해 말까지 최종 노선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25일 우즈벡 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 삼안엔지니어링은 최근 3가지 노선안을 우즈벡 교통부에 전달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총 연장 282km, 1시간26분 소요, 평균 속도 약 185.7km/h △총 연장 291.7km, 1시간33분 소요, 평균 속도 약 179.4km/h △총 연장 302km, 1시간45분 소요, 평균 속도 약 166.9km/h 등이다. 최종 노선안 결정은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우즈벡 타슈켄트와 사마르칸트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철을 짓는 프로젝트다. 기존 이동 시간(2시간)을 최대 1시간30분대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삼안엔지니어링을 주축으로 국가철도공단, 코레일, 동명기술공단과 함께 ‘K-철도 원팀’을 꾸려 이번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수행해왔으며 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이를 지원했다. 앞서 한국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우즈벡에 파견하는 등 적극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캔자스주에 ‘나트륨(Natrium)’ 첨단 원자로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구체적인 후보 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유력 후보로는 ‘데 소토(De Soto)’가 언급되고 있는데 파나소닉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있는 지역이라 향후 협력 가능성이 주목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 일본법인인 SBJ은행이 현지 프롭테크(PropTech) 기업 리웨이즈(Leeways)와 협력에 나섰다. 부동산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기술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24일 리웨이즈에 따르면, 업체는 최근 SBJ은행과 SBJ은행의 디지털·ICT 전문 자회사인 SBJ DNX와 업무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에는 SBJ DNX가 개발 예정인 금융 시스템에 관한 기술 지원과 함께 금융 업계 및 부동산 업계의 시장 정보 공유, 부동산 시장 등 관련 교육·세미나 공동 개최 등이 포함됐다. 리웨이즈는 부동산 투자·운용을 위한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주로 부동산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AI를 활용한 부동산 가치·시장 예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BJ은행은 부동산 거래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과 부동산 가치의 불투명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목표로 부동산 가치 분석을 위한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SBJ은행은 “기술의 힘으로 부동산 거래를 투명화한다는 각오로 부동산 업계와 금융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이 인도네시아 주택시장 개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도네시아 주택시장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아 GS건설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 될지 주목된다.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기업 이스톤 그룹(Easton Group)은 23일(현지시간) GS건설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GSDI(GSENC Development Indonesia)와 빈타로 지역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GSDI는 GS건설의 해외 계열사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에서 주택 및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GSDI와 이스톤 그룹은 조인트 벤처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남부 탕에랑 빈타로 지역 내 3헥타르 부지에 중산층을 위한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신호철 GSDI 대표는 “빈타로 지역은 주택 수요가 상당히 높은 곳 중 하나”라며 “입지와 독특한 디자인,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이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 의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은 인도네시아 주택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결과로 해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컨설팅 기업 모르도르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 자료에 따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4대 시장의 수장을 모두 현지인으로 배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현지 시장 전문성 확보와 함께 해외법인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BHMC)는 최근 법인장(총경리)으로 리펑강 전 FAW-아우디 부총경리를 선임했다. 중국인이 총경리를 맡은 건 설립 23년 만에 처음이다. 이보다 앞서 현대차는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에도 현지인 타룬 가르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정했다. 이 역시 지난 1996년 현대차가 인도에 진출한 이후 첫 인도인 CEO다. 이로써 현대차의 핵심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북미·유럽·인도·중국 모두 현지인이 수장을 맡게 됐다. 유럽 법인의 경우 자비에르 마르티넷, 북미 법인의 경우 랜디 파커가 각각 법인장을 역임하고 있다. 현대차의 이 같은 행보는 현지 시장 전문성을 확보하고 해외법인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현지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현지에 특화된 마케팅·제품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외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정부의 10·15 대책이 시행된지 약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둔화됐다. 다만 오름세 자체는 크게 꺾이지 않은 모습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11월 둘째 주(11월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7% 올랐다. 상승 폭이 전주 0.19%에서 0.02%p 축소됐다. 하지만 10·15 대책 이전까지 상승세가 가팔랐던 한강 벨트권에선 오름폭이 일부 확대 되기도 했다. 실제 성동구의 경우 전주 대비 0.37% 올랐는데 상승 폭은 0.08%p 커졌다. 또한 용산구(0.23%→0.31%), 서초구(0.16%→0.2%), 송파구(0.43%→0.47%) 등도 가격 오름세가 전주보다 높았다. 이 밖에 한강벨트 주요 지역인 광진구(0.15%)와 마포구(0.23%)는 전주와 상승 폭이 같았다. 강남3구 중에는 강남(0.15%→0.13%)만 유일하게 둔화세를 이어갔다. 동작구(0.38%)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양천구(0.27%)는 목동·신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인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며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일부 선호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식 커넥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I와 고성능 컴퓨팅(HPC)의 확산으로 서버 전력 소모와 랙당 전력밀도가 급격히 증가한 영향이다. 15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직 마켓 리서치(Strategic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기식 커넥터 시장은 지난 2023년 41억 달러(약 6조원)에서 오는 2030년 85억 달러(약 12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0%로 예측된다. 전기식 커넥터는 전력과 고속 신호를 회로 및 부품 간에 전달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데이터센터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을 좌우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글로벌 공급망 구조는 △설계 △소재 가공(도금·절연) △조립 △응용으로 구성된다. 설계는 미국 중심으로 이뤄지며 소재가공은 미국과 일본이 강점을 보이고 있다. 조립은 멕시코·말레이시아·베트남 등에서 진행되며 북미·아시아 지역의 데이터센터·AI 서버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기식 커넥터 시장은 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암페놀과 TE 커넥티비티, 몰렉스, 샘텍 등 4개 미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들 기업 모두 미국 내 본사와 핵심 R
[더구루=정등용 기자] 칠레 건설·인프라 투자가 오는 2028년까지 빠른 속도로 늘 전망이다. BHP와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 대규모 민간 프로젝트들이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다. 15일 칠레 공공자산공사(Corporación de Bienes de Capital)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건설·인프라 분야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약 24% 증가한 490억 달러(약 7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망은 최근 구체화된 대규모 민간 프로젝트들이 뒷받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호주 광산업체 BHP는 지난 10월 약 13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광산 확장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를 제출했다. 미국 아마존 웹서비스도 지난 5월 산티아고 수도권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처럼 대형 사업들이 본격화되면서 실제 투자 규모는 예측치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올해도 도로, 교통, 에너지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 실행을 통해 민관협력 인프라 개발 사업 투자가 전년 대비 36.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2년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민간 설비 투자도 올해 들어 11.7%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광업, 재생에너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베트남 철도 현대화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베트남과의 철도 사업 공유와 기술 협력을 약속했다. 14일 베트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코레일 등 한국철도 대표단은 지난 12일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철도 현대화 콘퍼런스(VRT & CON 2025)’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철도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철도 기술·인프라 전시회다. 베트남 건설부와 철도청이 공동 주최했으며, 우리나라 이외 영국·독일·일본·프랑스 등 주요 철도 선진국의 기업과 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철도 대표단은 “기술·금융·인력 양성·운영·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철도 개발을 위해 베트남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응우옌 띠엔 팅 베트남 철도국 부국장은 “베트남은 현대적인 철도 시스템 구축과 철도 산업 발전을 원하고 있다”며 “국내외 파트너들의 정책 메커니즘 투자 모델 등에 대한 경험과 제안이 정책 수립 및 투자 과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현재 총 1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사상 최대 국책사업인 북남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하노이 응옥호이 역에서 호치민 투티엠 역까지 15개 시와 성을 북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현대로템 등 다수의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 ‘키디야 고속철(Q-Express)’ 프로젝트 입찰에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사우디 리야드시 왕립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키디야 고속철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한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개발사 및 주계약사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68개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또한 장비 및 시스템 공급사에 현대로템 등 10개사가, 지분 투자사에 메리츠금융그룹·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16개사가 입찰 명단에 포함됐다. 키디야 고속철 프로젝트는 킹 살만 국제공항과 킹 압둘라 금융지구(KAFD)를 키디야 시티와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2단계로 개발될 예정이다. 1단계는 키디야와 KAFD, 킹 할리드 국제공항을, 2단계는 노스 폴, 뉴 무라바, 킹 살만 공원, 리야드 도심, 리야드 남부 산업도시를 연결한다. 프로젝트 제안요청서(RFP)는 내년 상반기 중 발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은 설계·조달·시공·금융(EPC+F) 방식과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식을 검토 중이다. EPC+F 방식의 입찰은 내년 3월, PPP 방식의 프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