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UAE(아랍에미리트)가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디지털 자산 허브로 급부상 하고 있다. 기업 친화적이고 투명한 규제 환경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16일 UAE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년간 UAE로 유입된 암호화폐 투자금은 약 340억 달러(약 49조4000억원)로 세계 40위권, MENA 지역 3위를 기록했다. 튀르키예(1위, 1368억 달러)나 사우디(2위, 약 500억 달러)에 비해 투자금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해 MENA 지역 평균인 11.7%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다른 국가들처럼 기관과 전문 거래에 편중된 구조가 아니라, 소매부터 대형 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투자자들이 고르게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UAE 암호화폐 거래 규모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지난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000달러 미만의 소규모 소매 거래와 대규모 소매 거래(1000달러~1만 달러)는 전년 동기 대비 80% 가량 증가했다. 1만 달러~100만 달러 규모의 전문 거래와 100만 달러~1000만 달러 규모의 기관 거래 또한 각각 4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무너진 산업 전반을 회복하기 위해 공공-민간 파트너십(PPP) 관련 법률안을 개정했다. 민간 투자 유치 확대가 예상된다. 15일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말 PPP 관련 법률안 개정에 서명했다. 개정안은 PPP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특히 절차의 간소화와 재정 보장 메커니즘의 법제화를 주요 내용으로 포함하고 있다. 당초 우크라이나에서 PPP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사업 준비 절차에만 최소 18개월에서 24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시설 복구나 전후 재건 프로젝트의 추진에도 상당한 걸림돌이 돼 왔다. 하지만 이번 PPP 관련 법률 개정안 채택으로 러시아와 전쟁으로 파괴된 인프라의 신속한 복구와 함께, 전후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과 관련 신규 인프라 건설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조치가 단순한 인프라 복구를 넘어 우크라이나 산업의 재가동과 일자리 창출, 비즈니스 커뮤니티와의 상생 협력 등 전반적인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아가 인도에서 자동차 산업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지 대학교에 이어 협력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아 인도법인은 11일(현지시간) 인도 자동차기술개발위원회(ASDC)와 산업·학계 협력 촉진 및 자동차 산업 인재 풀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인도 자동차 산업을 위한 숙련된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기술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취업 기회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아 인도법인은 “이번 이니셔티브는 전기차(EV) 도입과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인력 준비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며, 이는 인도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아 인도법인 영업총괄을 맡은 조준수 전무는 “ASDC와의 이 협력은 기아가 기술력 있는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 미래 준비형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기아 인도법인은 지난 5월에도 인도공과대학교 티루파티와 현지 우수인재 양성과 미래 모빌리티 역량 강화를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기아 인도법인 설립 후 첫 산학협력 MOU였다. 기아 인도법인은 IIT 티루파티에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3억50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최대 금융 그룹인 HSBC가 은 가격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 금 가격 상승이 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이유에서다. HSBC는 13일(현지시간) 올해 은 가격 전망치를 기존 온스당 30.28달러에서 온스당 35.1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HSBC는 “은이 금의 저렴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어 금 가격 상승이 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지난 6월 은 가격은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하며 상승 모멘텀을 강화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금은 올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인 투자 상품 중 하나로 현재까지 가격은 약 30% 상승했다. 전 세계 무역 전쟁이 정점에 달했을 지난 4월에는 투자금이 안전 자산에 몰리면서 금 가격도 온스당 3500달러까지 치솟았다. 다만 HSBC는 지난 4년 간 기록적 성장을 보였던 은 수요가 올해에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태양광 산업과 전자기기 등 주요 분야에서 은 수요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글로벌 은 광산 생산량이 완만한 속도로 증가해 글로벌 시장 부족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HSBC의 공급-수요 모델에 따르면, 은 부족량은 지난해 1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가운데 대규모 공공 투자 계획도 예정돼 있어서다. 14일 베트남 현지 방송 매체 ‘VTV8’에 따르면, 응우옌 티 바오 쩐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 거시경제분석·전략 팀장은 베트남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하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쩐 팀장은 “베트남은 우선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며 “베트남은 미국이 기존에 제시한 관세를 20%까지 낮췄는데 이는 인도(25%), 태국(19%), 인도네시아(19%) 등 다른 신흥국과 비교했을 때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예정된 FTSE지수 정기 변경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베트남은 현재 ‘프런티어’ 시장으로 분류돼 있는데, 신흥국 지수에 편입되면 최대 60억 달러(약 8조3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정부의 대규모 공공 투자 계획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쩐 팀장은 “베트남 정부는 연 8.3~8.5%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안에 826조 동(약 43조원) 규모의 공공 투자에 대해 100% 집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파트너사인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가 부부 글로벌 원전 전문가를 영입했다. 이들은 미국 텍사스 주에서 추진 중인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주도할 예정이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12일(현지시간) 최고원자력책임자(CNO)로 메수트 우즈만을, 원자력 공급망·컴플라이언스 담당 부사장으로 세진 우즈만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메수트 우즈만은 20년 이상의 원자력 공학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와 인벤시스,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 에너지 공사(ENEC)에서 전 세계 16개 원자로 배치에 대한 고위 기술 리더십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는 현대건설이 수주한 UAE 바라카 원전도 포함돼 있다. 세진 우즈만도 미국, 중동, 아시아의 주요 핵 프로그램에서 20년 이상의 리더십 경험을 갖고 있다. 웨스팅하우스와 인벤시스, ENEC, 액셀러런트 솔루션스에서 사업 전략을 담당했으며 바라카 원전에서 규제 조정과 조직 개혁을 맡은 바 있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우즈만 부부에게 텍사스에서 진행 중인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책임자 역할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에너지·AI 복합단지로, 텍
[더구루=정등용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이 1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한 환경 인허가를 승인했다. 이 사업의 수주를 노리고 있는 한국전력공사(한전)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행보도 빨라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디온 조지 남아공 산림·어업·환경부(이하 환경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남아공 국영 전력회사 ‘에스콤(Eskom)’이 웨스턴케이프 주 듀이네폰테인에서 추진 중인 신규 원전 사업에 대해 "환경 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지 장관은 “이번 결정은 환경영향평가(EIAr)와 전문가들이 실시한 독립적인 평가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며 “평가는 1998년 제정된 국가환경관리법(제107호)의 원칙에 따라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요소를 고려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아공 환경단체들은 지난해 8월 이번 사업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고 이후 사업 추진도 일시 중단 됐다. 하지만 환경부의 이번 결정으로 원전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다만 조지 장관은 “에스콤은 국가원자력규제청(NNR)과 국가에너지규제청(NER), 수자원·위생부로부터 기타 필요한 허가를 취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아공 정부는 지난해 1월 이번 신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베트남 대기업 KN홀딩스와 태양광 프로젝트 협력을 추진한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KN홀딩스와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KN홀딩스가 운영 중인 △KN 스레폭3 △KN 이알리 자르 라이 △KN 이알리 콘툼 수력발전소에 총 용량 864MW 규모의 3개 부유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개발을 지원한다. KN홀딩스는 착유 시설 생산업체로 시작해 태양광 발전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재생에너지 △산업 단지(물류) △첨단 농업 △부동산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베트남 진출이 가시화 하고 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경영진이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에 이어 국방부와 재무부 등 정부 주요 고위급 인사와 연쇄 회동을 하면서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은 12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판 반 장 베트남 국방부 장관, 응우옌 반 탕 베트남 재무부 장관을 만나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 장관이 두나무를 찾은 건, 베트남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할 은행 중 한 곳이 국영은행인 '군인산업(MB)은행'이기 때문이다. 이번 만남은 지난달 진행된 김 부회장과 팜 민 찐 총리의 면담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시 면담에서 김 부회장은 “군인상업은행을 포함해 주요 베트남 금융사와 협업함으로써 베트남의 블록체인 기술 발전과 인재 육성 등에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팜 민 찐 총리는 재무부에 “가상자산 시장 운영에 관한 결의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두나무의 투자 검토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2018년 업비트 해외법인인 ‘업비트 APAC’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해외 송금이 가로막힌 탓에 두나무의 지분 투자가 불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베트남 호치민에 10억 달러, 1조 4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삼성물산이 가진 친환경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베트남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 CMC 테크놀로지 그룹(이하 CMC)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삼성물산은 CMC가 추진 중인 하노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삼성물산이 보유한 경험과 기술,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공유해 프로젝트가 최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30MW 규모로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2단계에서는 100MW 이상 규모로 확장되며 총 투자 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CMC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지난달 14일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 관리위원회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기도 했다.<본보 2025년 7월 16일 참고 '삼성SDS 대주주' CMC, 베트남 호치민 초대형 데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새로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머지 랩스(Merge Labs)’에 투자한다. BCI 분야 선두주자인 뉴럴링크(Neuralink)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머지 랩스는 8억50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자금을 조달 중이다. 조달 자금 중 대부분은 오픈AI의 벤처 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머지랩스는 알트만과 알렉스 블라니아가 공동 설립한 BCI 스타트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뇌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알트만이 머지랩스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BCI 분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럴링크가 현재 업계를 선도하는 가운데 프리시즌 뉴로사이언스(Precision Neuroscience)와 싱크론(Synchron), 브레인코(BrainCo) 등이 뒤를 쫓고 있다. 뉴럴링크는 올초 90억 달러(약 12조4650억원)의 기업가치로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투자자로는 세쿼이아 캐피탈(Sequ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지난 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된 14차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의 안전성을 확인해줬다. IAEA는 1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전력(TEPCO)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방류한 14차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에 대해 “일본 운영 기준치 이하”라고 밝혔다. IAEA는 구체적으로 “지속적인 안전 검토의 일환으로 방출을 위해 준비된, 희석된 물의 현장 샘플을 수집하고 분석했다”며 “삼중수소 농도는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하며, 운영 기준인 1500㏃/ℓ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7일부터 오는 25일까지 19일간 7800톤의 오염수가 바닷물에 희석돼 바다로 방류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방류는 전체로는 14번째이며, 올해로 따지면 세 번째다. 도쿄전력은 지난 13차 방류까지 총 10만1870톤의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냈다.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7차례에 걸쳐 약 5만4600톤의 오염수를 방류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도쿄전력은 ‘다핵종 제거 설비’(ALPS)를 통해 오염수에서 방사능 물질을 걸러낸 오염 처
[더구루=김예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텍사스 중부 바스트롭에 위치한 자사 시설을 약 800만 달러(약 107억원) 규모로 확장한다. 빠르게 성장 중인 위성통신 사업 '스타링크(Starlink)'와 반도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텍사스 허가 및 규제부(TDLR)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텍사스주 허가 및 규제부(TDLR)에 기존 바스트롭 시설의 80000평방피트(약 7400㎡) 증설 계획을 등록했다. 공사는 오는 24일 착공해 2026년 1월 초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바스트롭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주요 기술 기업들이 모여들며 '머스크 테크벨트'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X 외에도 △스타링크 운영 센터 △보링 컴퍼니 △X(구 트위터)의 기술 사무소 등이 밀집해 있다. 새롭게 확장되는 스페이스X 사무실은 FM 1209 도로 858번지에 위치해 기존 스타링크 및 관련 기업들과 인접해 있다. 기술 간 연계와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페이스X의 이번 확장 계획은 텍사스 주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도 맞물려 있다. 그렉 애벗 주지사는 지난 3월, '텍사스 반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기의 인텔(Intel)이 새로운 경영진을 임명하며 상황 반전에 나섰다. 이번 인사에 대해 '기술의 인텔'로 회귀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을 8일(현지시간) 데이터센터, 엔지니어링, 파운드리 부문을 이끌 새로운 경영진을 발표했다. 인텔은 이번 인사를 통해 "핵심 사업을 강화면서 신뢰할 수 있는 파운드리를 구축하겠다"며 "회사 전반에 걸쳐 엔지니어링 문화를 육성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인텔은 글로벌 팹리스 기업 Arm의 솔루션 엔지니어링 총괄인 케보크 케치치안(Kevork Kechichian)을 영입,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로 임명했다. 케보크 케치치안은 1990년부터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아왔으며 퀄컴, NXP, Ar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서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로 활동했었다. 데이터센터 그룹은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 제품군인 '제온(Xeon)' 프로세서과 클라우드·기업용 서버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짐 존슨(Jim Johnson)을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CCG)의 총괄로 정식 임명했다. 짐 존슨은 지난해 10월부터 임시로 CCG를 총괄해왔다. 짐 존슨은 대표적인 인텔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