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1나노미터(nm)급 초미세 공정에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투입하는 대신 EUV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고가 장비 투자를 피하면서도 생산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유지,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고전압 장비 기업 '트렌치그룹(Trench Group)'으로부터 북미와 유럽 현지에서 변압기 핵심 부품을 조달한다. 대규모 사업 수행과 안정적인 공급망 역량을 확보,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전략적 신성장사업으로 강조한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23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트렌치그룹 미국 자회사(HSP Germany·HSP US)와 765kV 변압기용 부싱 공급을 위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약 10년이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트렌치그룹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신공장과 독일 HSP 공장에서 생산한 최첨단 765kV 드라이형 부싱을 HD현대일렉트릭에 공급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HVDC 시장 경쟁력 강화와 초고압 션트 리액터(HVSR), 계기용 변압기 등 765kV 기술 전반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뜻을 모았다. 부싱은 초고압 변압기 내부에서 전류가 변압기 외부로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하면서 절연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장치다. 고전압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면서 변압기 내부의 전기적 손상을 방지하고, 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초대형 금융지구 '킹 압둘라 금융지구(KAFD)'의 스마트시티 구축 파트너로 선정됐다.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 핵심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하며, 사우디 내 스마트 인프라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3일 KAFD 운영사인 'KAFD DMC(King Abdullah Financial District Development and Management Company)'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우디아라비아법인과 KAFD DMC는 전날 리야드 KAFD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개발 및 통합 기술 구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KAFD 내 디지털 경험 향상과 지능형 도시 운영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출입통제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등 도시 기반 인프라 전반에 스마트 솔루션을 적용하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한다. 삼성전자는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자산 관리와 도시 효율성을 높이는 통합형 스마트시티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KAFD 내에 삼성 브랜드 체험관인 삼성익스피리언스센터(Samsung Experience Center)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 바탕항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KCC글라스가 당국으로부터 약속받았던 주요 지원책 중 하나인 바탕항 운영이 본격 이행 단계에 접어들면서, 현지 원자재 수급 안정과 물류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인도네시아 항만공사(PT Pelabuhan Indonesia, Pelindo)에 따르면 자회사 '펠린도멀티터미널(PT Pelindo Multi Terminal)'은 최근 바탕 통합 산업단지(KITB) 인근 바탕항 내 바탕 터미널에서 비컨테이너 화물 운영을 개시했다. 첫 하역 화물로 KCC글라스의 실리카 모래 5200톤(t)을 하역했다. 바탕항은 선박 접안용 152미터(m) 부두, 육지 연결용 350m 도로와 361m 트레슬, 약 2헥타르 규모의 화물 적재 야드를 갖춘 항만 시설이다. 전력·보안·기계·전기 인프라가 완비돼 있다. 초기 준설 깊이는 –5m LWS였고 향후 –10.5m LWS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최대 1만 DWT 규모 선박 접안이 가능하며 건화물, 액체 화물, 컨테이너, 일반 화물 등 다양한 산업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은 바탕항 건설 지연으로 공장에서 2km 떨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스타트업 '악셀레라AI(Accelera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선보인다. 데이터센터와 엣지 디바이스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한 신제품을 앞세워 엔비디아·AMD 중심의 AI 칩 시장 구도에 도전장을 던지고, 유럽 내 독자적 AI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공지능(AI) 서버용 차세대 저전력 D램 모듈 규격 '소캠(SOCAMM)2'의 국제 표준 확정이 임박했다. 반도체 업계 '큰 손'인 엔비디아의 소캠2 채택이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기업에 새로운 시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미국 전자산업협회(EIA) 산하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 JEDEC에 따르면 JEDEC은 현재 ‘JESD328 소캠2’ 규격 제정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소캠은 전력 사용량이 많아 관리에 애를 먹는 AI 서버에 들어가 소비 전력을 절감하는 역할을 하는 메모리다. 고대역폭메모리(HBM)rk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고성능 연산을 지원하는 반면 소캠은 중앙처리장치(CPU)의 효율적 운영을 돕는다. 서버나 가속기 시스템온칩(SoC) 근처에 저전력 LPDDR 메모리를 모듈 형태로 직접 탑재해 고대역폭을 확보하면서 전력 소모와 발열을 낮추는 구조다. 소캠2는 데이터센터 AI 서버와 가속기 플랫폼에 최적화된 저전력·고대역폭 LPDDR5X 기반 모듈 규격으로, 소캠1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호환성이 개선됐다. 핀당 최대 초당 9
								[더구루=정예린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전사적으로 적극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효성은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 대비 14.5% 이상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사업장별 제품 생산량,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측하고 연도별 감축사업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22일 효성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그린경영 Vision 2030’을 제시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에 효성은 각 사업장의 효과적인 온실가스 배출량의 모니터링을 위해 2011년부터 IT 기반의 '탄소자산관리시스템(Carbon Asset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효성은 탄소자산관리시스템을 활용, 각 사업장의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배출량산정계획에 따른 배출시설 및 활동자료별 온실가스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한다. 또한 제품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 시스템을 지난 2022년 6월 구축했다. 효성은 국내외 생산현장에 스마트 팩토리 도입으로 최적화된 생산환경을 유지해 에너지 소비를 줄여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배터리 부품 기업 '신흥에스이씨'가 헝가리 공장을 증설, 40년 동맹을 이어온 삼성SDI의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를 지원사격한다. 삼성SDI의 현지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고, 유럽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헝가리투자청(HIPA)에 따르면 신흥에스이씨는 월 2000만 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부품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7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증설을 단행했다. 이번 증설을 포함해 총 투자 규모는 450억 포린트(약 1920억원)로 확대됐다. 헝가리 정부로부터도 36억 포린트(약 153억원) 규모 지원을 받았다. 헝가리 공장의 증설을 통해 중대형 캡 어셈블리는 월 960만 개에서 1200만 개로, 각형 캔은 월 180만 개에서 420만 개로 확대됐다. 신흥에스이씨는 한국에서 수입하던 원자재와 부품의 약 80%를 헝가리 현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산 연속성과 물류 효율성을 개선하고,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대응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신흥에스이씨는 2017년 삼성SDI 헝가리 괴드 공장 개소에 맞춰 모노르에 자체 공장을 설립했다. 현지 배터리 생산 능력 강화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베트남 정부 고위 인사와 회동하며 현지 전력 인프라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전력 수급 불안과 에너지 전환 정책이 맞물리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의 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헝가리 괴드 공장의 법인 자본금을 증액하며 투자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건다. 국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이 투입되면서 현지 배터리 생산 능력 강화와 유럽 시장 대응 기반이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 20일 삼성SDI에 따르면 회사는 연내 헝가리법인에 약 3억 유로(약 5000억원) 출자를 완료한다. 일부 이미 헝가리 기업등기소에 등록된 법적 자본금으로 반영돼 기존 103만9000유로에서 133만9000유로 늘어났으며, 나머지는 자본잉여금 형태 등으로 계상될 예정이다. 이번 증자는 삼성SDI 헝가리법인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이전에는 1억5000만~2억 유로 단위로 증자가 이뤄졌다. 헝가리 배터리 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삼성SDI가 추가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은 중장기적으로 유럽 전기차 배터리 수요 회복에 대비해 생산 능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삼성SDI는 지난 5월 마무리된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했다. 당시 삼성SDI는 1주당 14만원 발행가로 1182만1000주의 신주를 발행, 총 1조6500억원을 확보했다. 조달한 자금은 △제너럴모터스(GM)와의 미국 합작법인 ‘시너지 셀즈’ 투자 △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 Z 폴드7·플립7과 최신 S25 시리즈 등 플래그십뿐만 아니라 보급형 모델까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을 활용한 데이터 통신 지원 단말로 포함되면서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20일 일본 통신사 KDDI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를 비롯한 35종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 산하 브랜드 au의 'au 스타링크 다이렉트(Starlink Direct)’ 지원 모델에 새롭게 추가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22종이 포함되며 제조사 중 가장 많은 지원 기종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에는 갤럭시 Z 폴드7·플립7 등 일부 최신 기종만 지원됐으나,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갤럭시 S23·S24·S22 시리즈와 Z 폴드·플립 구형 모델, A 시리즈 등 현행이전 모델까지 확대됐다. 삼성전자 외 구글 픽셀, 소니 엑스페리아, 샤오미 레드미, 모토로라 레이즈 등도 지원된다. au 스타링크 다이렉트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을 활용해 스마트폰과 위성이 직접 통신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기존 이동통신망이 닿지 않는 음영 지역에서도 사용자가 위성을 통해 데이터 접속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이집트에서 기술직 인력 채용을 확대하며 현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 이집트 운영 네트워크를 공고히하며 중동·아프리카·유럽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서 이집트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20일 이집트 노동부에 따르면 LG전자 이집트법인은 △가전제품(전기·기계) 수리 기술자 50명(중등 교육 수준 이상) △에어컨 설치·정비(냉동·공조) 기술자 50명(중등·전문대학·대학교 수준 지원 가능)을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경력 1~10년의 연령 32세 이하이며, 월 급여는 경력에 따라 7000~9000 이집트파운드로 책정된다. LG전자는 이번 채용을 통해 현지 설치·정비 인력 풀을 확충, 빠른 서비스 제공과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알제리에서 기존 위탁 생산 파트너십을 종료한 것과도 맞물리며 생산·서비스 기능의 중심이 이집트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앞서 알제리 전자업체 '보마레 컴퍼니'는 지난 19일 LG전자 알제리법인과의 TV 제조 협력을 공식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2013년부터 12년간 알제리에서 TV를 공동 생산했으나, 각사의 성장 전략과 시장 지향점이 달라
									
									
									
									
									
									
									
									
									
									
									
									
									
									
									
									
									
									
									
									
									[더구루=이꽃들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가 유엔(UN)의 새로운 환경 이니셔티브인 '딜리버리-E 연합(Deliver-E Coalition)'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팽창하는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 고션 하이테크(Gotion High Tech, 이하 고션)가 스페인에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고션은 새로운 소재 공장을 기반으로 파트너사인 이노뱃(InoBat)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