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중소상공인들에게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우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하고 있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최근 '2025 AVA 디지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작년 진행한 '삼성 셀러브레이츠 빅 아이디어, 스몰 비즈니스(Samsung Celebrates Big Ideas, Small Businesses)' 캠페인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삼성 셀러브레이츠 빅 아이디어, 스몰 비즈니스' 캠페인은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뉴저지를 비롯한 미국 내 중소상공인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소상공인들은 삼성전자의 기술 지원을 받아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캠페인의 성과를 조명하는 영상을 만들어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하비스트 갭 브루어리 △ 리글리빌 스포츠 △피규렐라 △비치 피플 스튜디오 △SB 코리안 BBQ 등을 운영하는 중소상공인들이 등장해 삼성전자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 경험을 공유했다.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계정에 공개된 이 영상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 최대 상업은행과 손을 잡았다. 강력한 보안과 IT 기술력을 토대로 금융 솔루션 구축을 지원해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폴란드법인과 PKO은행은 최근 혁신·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온라인 금융 서비스 통합 모델과 플랫폼을 구축하고 보안 강화 등을 추진한다. 우선 삼성전자와 PKO은행은 지난달 공동 프로젝트 팀을 출범하고 향후 4년간 운영키로 했다. 프로젝트 팀은 신규 금융·디지털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개발·테스트하고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디지털 생태계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PKO은행 고객을 위한 전용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연동되는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PKO은행 모바일 앱에 삼성전자 기기를 최적화하고 사전 설치 등도 검토한다. 온·오프라인 통합 금융 솔루션도 만든다. 삼성전자 제품과 PKO은행 금융 서비스를 결합, 할부·리스·구독 모델 도입 등을 추진한다. 대출, 보험 등 PKO은행의 금융 서비스도 연계 지원한다. 또 PKO은행 오프라인 지점에 삼성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케미칼이 중국으로부터 친환경 바이오 폴리올(PO3G) 원료를 확보한다. 화학사업부문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바이오 소재 사업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20일 중국 화학 기업 '하오이신소재(중국명 昊毅新材)'에 따르면 SK케미칼 PO3G 연구팀은 최근 광저우에 위치한 하오이신소재를 방문해 경영진과 만났다. 하오이신소재와 PO3G 원료인 프로판디올(Bio-PDO)의 공급 방안 등을 논의했다. SK케미칼 측은 하오이신소재의 PDO 생산능력과 품질에 대해 면밀하게 살폈다. Bio-PDO은 옥수수당 발효에 의해 생산되는 재생가능한 원료다. 이를 축합 중합해 합성하면 PO3G가 된다. SK케미칼이 하오이신소재와 손을 잡는 것은 PO3G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에코트리온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안정적인 원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것이다. SK케미칼은 지난 2023년 6월에도 하오이신소재를 찾아 파트너십을 도모한 바 있다. SK케미칼이 개발한 PO3G의 브랜드명은 ‘에코트리온(ECOTRION)’이다. 지난 2022년 5월 생산에 돌입했다. 현대차·기아와 협업해 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박우동 풍산 대표이사(부회장)이 이집트 군사생산부 장관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 방산 시장 ‘큰 손’으로 꼽히는 이집트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이집트 군사생산부에 따르면 모하메드 살라 엘딘 무스타파(Mohamed Salah El-Din Mustafa) 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 전시회 'IDEX 2025'에서 박 부회장을 비롯한 풍산 경영진과 회동했다. 풍산의 전시 관을 둘러보고 탄약 제품 라인업과 사업 전략 등도 확인했다. 별도 마련된 풍산의 미팅룸에서 만난 무스타파 장관과 박 부회장은 방산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무스타파 장관은 풍산 제품과 기술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집트 군사생산부의 생산 역량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풍산의 주요 탄약 제품 등을 소개했다. 풍산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이집트 정부와의 협력을 구체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지난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방산전시회(WDS)에서도 만나 파트너십을 추진한 바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일본 군마현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에 전력솔루션을 제공한다. 재생에너지 사업이 확대되면서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LS일렉트릭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일본 재생에너지 기업 '올림피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군마현 이세사키시에 1.998MW 규모 ESS 프로젝트 운영을 개시했다. LS일렉트릭의 전력변환장치(PCS)가 탑재되고 파워엑스(PowerX)의 2.468MWh급 배터리 3개로 구동된다. 올림피아는 작년 7월 착공해 지난달 30일 완공했다. 이세사키시 ESS 시설에서 만들어진 전력은 우선 도매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추후 예비 전력을 거래하는 시장과 소매 시장까지 진출해 지역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인근 오타시에도 새로운 ESS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오는 4월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오타시에 진행되는 ESS 프로젝트에도 LS일렉트릭의 PCS와 파워엑스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LS일렉트릭이 공급하는 PCS는 배터리와 전력망 간의 전력 변환을 담당하는 장비다. 직류 전원을 교류로 변환하거나 반대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방출하고, 전력망에서 배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의 미국 애리조나 3공장 착공 시기를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외국 기업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TSMC의 현지 생산 시설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타이베이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TSMC는 오는 6월 애리조나 3공장 조기 착공설(說)과 관련해 "시장 소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며, 추후 공개 행사가 있을 경우 공식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애리조나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소문의 시발점이 된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의 이사회에서도 신규 투자와 3공장 건설 일정 변경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TSMC는 앞서 지난 11~12일 대만이 아닌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사회를 개최했다. 애리조나 공장 가동을 기념하고 미국과의 탄탄한 동맹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대만 언론 등을 통해 TSMC가 예정보다 일찍 애리조나 3공장 건설에 착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당초 2020년대 말 양산을 개시한다는 목표 일정을 약 1년~1년 6개월 앞당긴다는 것이다. 미 정부 주요 관계자들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가 미래 국방력을 견인할 전투기 도입 프로젝트를 올해 본격화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력기종인 KF-21을 앞세워 글로벌 방산업체들과 경쟁에 나설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연내 다목적 전투기 114대를 구매하기 위한 입찰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달한 전투기를 통해 인도 공군 무기 체계를 현대화하고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입찰 계획과 내용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도 정부는 연내 글로벌 입찰 공고(RFP)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미국 록히드마틴 △미국 보잉 △러시아 통합항공기제작사(UAC) △프랑스 다쏘 에비에이션(Dassault Aviation) △스웨덴 사브(Saab) △독일 유로파이터 등이 이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KAI의 참가 여부도 관심사다. KAI의 첫 4.5세대 초음속 전투기인 KF-21은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스텔스 설계, 다기능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최신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2022년 7월 첫 시험 비행한 데 이어 작년 6월 초도물량 20대를 시작으로 양산을 개시했다. 연내 첫 수출 계약을 따내기 위해 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이 헝가리 정부의 강화된 유해물질 배출 규제의 적용을 받게 됐다. 앞서 삼성SDI, CATL 등 현지에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들도 당국 지시에 따라 배출 감축 조치를 시행, 배터리 업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부 정책에 동참했다. 19일 그린피스에 따르면 코마롬-에스테르곰주 주정부는 최근 SK온이 제출한 새로운 통합 환경 사용 허가에 NMP(노말메틸피롤리돈) 용매 배출 허용 기준을 기존 150mg/m³에서 1mg/m³로 줄였다. 이 규제는 SK온이 헝가리에 보유한 3개 시설 중 코마롬 1·2공장에만 해당된다. SK온은 새로운 규제가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기준은) 현재도 대응 가능한 수준"이라며 "관련 시설 점검 등을 통해 차질없이 준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지속적으로 NMP의 독성을 지적하며 배출 기준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끈질긴 설득 끝에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바뀐 규제를 순차 적용하고, 오는 2027~2028년부터 전면 시행키로 했다. 지난해부터 신규 허가를 받는 공장은 즉시 1mg/m³ 기준이 도입된다. 아직 공식 승인을 받지 않은 기업은 2027년부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이 노르웨이와 의기투합해 캐나다에 잠수함 인도 우선권을 부여하며 대규모 수주를 정조준, '70조원' 잭팟을 노린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발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K-조선' 원팀을 꾸리려던 우리 정부의 발 등에 불이 떨어졌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캐나다 매체 ‘글로브앤메일’ 등에 따르면 티요르벤 벨만(Tjorven Bellmann) 캐나다 주재 독일 대사는 최근 "캐나다가 (독일의) 212 CD 잠수함을 구매하기로 동의하면 (캐나다가 필요한) 12척의 선박이 독일과 노르웨이에 인도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캐나다가 대기열의 마지막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212 CD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신형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이다. TKMS는 독일과 노르웨이 해군이 각각 6척의 212 CD를 도입키로 했지만, 캐나다가 212 CD를 선택할 경우 독일과 노르웨이 몫인 초기 생산된 잠수함을 캐나다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수십조원이 걸린 대형 수주인 만큼 독일과 노르웨이 정부가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TKMS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회사 '슈퍼널'의 전기 수직 이착륙장치(eVTOL)가 미국 최대 첨단 항공 기술 테스트 시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군용 항공기로서 eVTOL의 활용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슈퍼널이 차세대 무기 체계 공급사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 사진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사진 작가 맷 하트먼 씨는 최근 플리커(Flickr) 계정에 캘리포니아주 남동부 모하비 항공우주공항에 있는 슈퍼널의 eVTOL 'S-A2'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S-A2는 기술시연기(Full-scale Technology Demonstrator, FSTD)로, 슈퍼널이 모하비 공항에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각종 테스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항공과 우주 산업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모하비 공항을 테스트베드로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하비 공항은 미국 첨단 항공 기술 개발과 우주 비행 시험의 중심지로, 다양한 상업·군사용 항공기 개발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시험 비행이 가능한 환경도 갖추고 있어 상용 기술 검증까지 가능하다. S-A2가 미 군사용 항공기로 쓰일 수 있다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HMM과의 법적 공방에서 우위를 점했다. 법원이 삼성전자가 HMM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우선적으로 심리하기 위해 HMM의 소송을 일시 중단시키며 HMM의 '맞불 작전'에 제동이 걸렸다.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소송 정지 요청(Motion to Stay Case)'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HMM이 이 법원에 제출한 소송은 삼성전자가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를 통해 진행중인 법적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보류돼 본안 심리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삼성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HMM 소송을 연기하는 대신 FMC 소송의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전달해 법원이 사건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4월25일부터 60일마다 △FMC 사건 진행 상황 △예상 심리 일정 △주요 마감 기한 등을 포함한 정보를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양사 간 법적 분쟁은 작년 6월로 거슬러 올라 간다. 삼성전자는 HMM이 2020년 중반부터 반복적이고 만성적으로 내륙 운송 의무를 지키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며 FMC에 소장을 접수했다. HMM 상선의 잘못으로 체선료(하역 지연으로 발생하는 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가 독일 지멘스·미국 엔비디아와 협력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3사 간 동맹이 가시화되며 선박 설계·제조·운영 전 단계에 혁신 기술을 접목, 오는 2030년 지능형 자율운영 조선소를 구현하겠다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선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지멘스와 엔비디아가 협업해 만든 '산업 메타버스' 기술이 적용된 대표 사례로 HD현대중공업을 언급했다. 최근 개최된 지멘스 연례 주주총회에서 HD현대중공업의 선박 설계·운영에 활용되고 있는 모습을 소개했다. 부시 회장이 함께 공유한 영상에는 HD현대중공업이 선박을 설계하고 이를 실제와 같이 시뮬레이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가상 3D 모델을 생성해 약 700만 개의 부품이 쓰이는 선박을 나사 하나 하나까지 360도 세밀하게 살피며 설계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마우스 클릭 한 번 만으로 선박을 물 위에 띄우거나 건조 중인 상태로 전환해 실제 환경에서의 동작을 시뮬레이션 가능하다. 가상 환경에서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확인하고 해결, 비용 절감과 효율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미국과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 자국산 반도체의 기술적 한계라는 벽에 부딪혔다. 딥시크의 자국 칩 사용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상당기간 중국이 미국 기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딥시크가 당초 5월 출시 예정이던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R2 출시를 당분간 미뤘다. 딥시크 R2 출시가 지연된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도입한 화웨이 어센드(Ascend) 프로세서의 성능 문제가 있었다. 딥시크는 R2의 훈련 과정에 화웨이 어센드 칩으로 구성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문제는 어센드 칩 시스템이 단 한 번의 학습과정도 완료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화웨이 어센드 시스템은 R2 훈련에 필요한 막대한 양의 연산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딥시크는 R2의 학습은 엔비디아 칩, 추론은 화웨이 어센드 칩을 활용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해야만 했고 출시도 지연될 수 밖에 없었다. AI 모델 개발에서 훈련은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며 모델을 만드는 가장 연산 집약적인 단계이며, 추론은 이미 학습된 모델을 활용해 결과를 도출하는 것으로 하드웨
[더구루=홍성일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비게임 앱의 지출 규모가 게임을 앞질렀다. AI 기술의 발전이 모바일 앱 시장의 지출 지형도를 바꾸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의 '2025년 2분기 디지털 시장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인앱결제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410억 달러(약 57조3430억원)를 기록했다. 센서타워는 조사를 시작한 이래 분기 수익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비게임 앱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나 급증한 211억 달러(약 29조5100억원)를 기록, 200억 달러(약 27조9700억원)에 머문 모바일 게임 부문을 사상 처음으로 넘어섰다. 10년 전 게임 부문 매출은 비게임 앱에 6배에 달했었다. 비게임 앱의 매출 성장은 구독 모델의 보편화와 숏폼 플랫폼 틱톡의 수익화 전략 성공 등으로 모바일 결제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 것이 일차적인 이유로 꼽힌다. 틱톡은 인앱 결제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보낼 가상 선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