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TV, 獨 정부로부터 보안성 입증

갤럭시 A 시리즈·2025년형 스마트 TV 獨 BSI IT 보안 인증
모바일과 스마트 TV 두 분야서 동시…글로벌 제조사 중 첫 사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 갤럭시 A 시리즈 스마트폰과 스마트 TV가 독일 정부의 I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에서 제품 신뢰성을 강화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의 자사 역량을 공식적으로 입증하게 됐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독일법인은 최근 독일 연방정보보안청(BSI)으로부터 갤럭시 A26·A36·A56 스마트폰과 2025년형 스마트 TV 모델에 대해 IT 보안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와 스마트 TV 두 분야에서 BSI 인증을 동시에 받은 첫 글로벌 전자기기 제조사다.

 

소비자들은 QR코드를 통해 제품별 보안 정보와 제조사의 보안 약속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BSI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향후 더 많은 제품군으로 인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증 마크는 제조사가 사전 검증한 보안 기준을 BSI가 확인하고, 인증 기간 동안 무작위 점검과 필요 시 검증을 통해 준수를 확인하는 구조다. 단순 라벨 부착이 아니라 제품이 일정 수준 이상의 보안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다는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보안 인증을 받기 위해 수년간 BSI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특히 삼성 녹스 네이티브(Samsung Knox Native) 솔루션을 통해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안전한 모바일 통신 환경을 제공해왔으며, 이번 인증으로 일반 소비자까지 포함한 제품 보안 신뢰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됐다.

 

클라우디아 플래트너 BSI 청장은 "스마트폰이 우리 일상에 깊이 자리 잡은 만큼 제조사들이 지속적으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삼성전자가 고객을 위해 보안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인증 마크로 가시화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만영 삼성전자 독일법인 법인장(부사장)은 "BSI와 함께 오랜 기간 사용자, 기업, 공공기관에 안전한 커뮤니케이션과 구매 판단 기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모바일과 스마트 TV 두 분야에서 최초로 BSI IT 보안 인증 마크를 받은 것은 삼성의 사이버 보안 목표를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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