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를 고소한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 '슬라이드 애널리틱스(Slyde Analytics, 이하 슬라이드)'의 스마트워치 관련 특허를 무효화하는 데 실패했다. 특허 무효 재판이 결론나기에 앞서 침해 소송에 대해 합의를 이루면서 합의금 지불에 더해 패소까지 이중고를 겪게 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을 '또' 저격하고 나섰다. 애플 전직 직원을 인터뷰해 매장 운영 실태와 전문성 약화 등을 폭로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 '삼성모바일US'는 최근 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포머 지니어스(Former Genius)'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티저를 공개했다. 구체적인 공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15초 분량의 티저에는 한 남성이 인터뷰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애플 유니폼을 입고 출입증을 가지고 있다. 전 애플 매장 직원 '애플 지니어스'로 암시된다. 애플 지니어스는 애플 기기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고객 서비스 담당자다. 새로운 다큐멘터리는 실제 애플 매장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애플이 가진 취약점 등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애플 지니어스들이 전문 지식을 가지고 고객을 응대했다면 지금은 전문성이 낮아져 고객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내용일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 삼성이 레딧에 올린 티저 공개 글에 "고객은 예전에는 "무엇이든 물어보곤 했다."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었다(Customers used t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종합상사 기업들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친환경 사업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잡아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코퍼레이션, LX인터내셔널 등 종합상사 회사들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태양광, 해상풍력, 바이오매스 등이 포함된다. 우선 삼성물산은 지난 2018년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베트남, 중동 등에서도 태양광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태양광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등을 수행하고 현지 사업자에 매각,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지난 2022년 7월 '괌 망길라오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 태양광 프로젝트 신호탄을 쐈다. 괌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도 수행 중이다. 호주에는 2022년 9월 신재생 법인을 신설했다. 이후 태양광 프로젝트는 물론 탄소 포집·저장(CCS) 및 암모니아, 녹색수소까지 사업을 다각하고 있다. 아시아의 경우 베트남을 정조준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자회사 '비스타 글로벌(Vista G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 세계 탄소중립 바람을 타고 지속가능항공유(SAF) 도입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국내외 정유사들은 지속가능항공유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상업화를 개시, 고객 확보에 전력을 쏟는 모습이다. 13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글로벌 지속가능항공유 수요는 지난 2022년 24만 톤(t)에서 오는 2030년 1835만t으로 약 70배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정유업계는 지속가능항공유 시장 규모가 2021년 1조원에서 2027년 28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속가능항공유는 폐식용유, 농업 부산물, 대기 중 포집한 탄소 등을 활용해 생산한 친환경 대체 연료다. 일반 항공유 대비 탄소배출량을 최대 80% 줄이는 효과를 낸다. 기존 항공유와 혼합해 사용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국제민간항공기구는 글로벌 탄소 감축을 위해 오는 2027년부터 지속가능항공유 도입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유럽연합(EU)으로, 내년부터 EU 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최소 2%의 지속가능항공유를 의무 혼합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도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지속가능항공유 1%
[더구루=정예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반 상거래 솔루션 업체 '리졸브(Rezolve) AI'와 손을 잡았다. 커머스 플랫폼에 AI 기술을 접목, 리테일 업계 혁신을 이끈다. 12일 리졸브 AI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와 리졸브 AI의 솔루션 '브레인 수트(Brain Suite)'를 통합키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리졸브 AI 솔루션은 애저의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 지원을 받게 됐다. 95개 언어로 디지털·전자상거래 채널과 대화영 참여를 허용하고 생성 AI 기반 고객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돼 전 세계 소매업체에 노출된다. 또 양사는 향후 5년 동안 공동 판매·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리졸브 AI는 애저 기반 솔루션이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관리를 통합해 리테일러가 운영을 최적화하고, 소비자 참여를 촉진하고, 옴니채널(온·오프라인 동시 활용) 환경을 강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소비자 쇼핑 경험 개선과 운영 간소화 효과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닉 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회사 '세피온 테크놀로지스(Sepion Technologies, 이하 세피온)'가 정부 지원 하에 분리막 공장을 짓는다. 미국의 자국 배터리 현지 공급망 구축 목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세피온에 따르면 회사는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제조 혁신 지구 '캐피톨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에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 5만 대의 전기차에 공급 가능한 연간 폴리머 50톤(t)과 코팅 분리막 5000만 제곱미터 규모를 갖춘다. 신공장 가동은 오는 2027년 개시한다. 세피온은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인센티브도 확보했다.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는 ‘파워포워드: ZEV 배터리 제조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세피온에 1750만 달러 규모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당국은 세피온 공장이 배터리 공급망 격차를 해소하고 배터리 인력을 육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세피온의 코팅 분리막은 저렴하고 망간이 풍부한 양극의 내구성을 개선해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한다. 또 양극에서 흑연으로의 전이 금속 이동을 줄여 성능을 향상시킨다. 코팅은 표준 옵션보다 얇고 가벼워 무게와 공간을 모두 절약,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현지 정부로부터 '국가중요기업' 인증을 확보했다. 주요 철강 기업으로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다. 11일 콘탄(KONTAN)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지난달 크라카타우 포스코를 산업부문 '국가중요대상(OBVITNAS·Obyek Vital Nasional)'으로 지정했다. 이는 국가의 경제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기반 시설을 보유한 기업·기관에 부여된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안정적인 철강 공급을 보장하는 대량 생산능력을 인정받았다. 철강 산업이 국가 발전의 근간이자 지역사회 경제의 원동력이라는 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가 안보 전략 일환으로 철강 분야를 전략 산업으로 낙점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국가중요대상으로 지정된 만큼 더욱 철저한 보안이 요구될 전망이다. 산업부 장관의 명령에 따라 국가 중요 시설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예방 조치를 실시한다. 또 인도네시아 경찰 등과 협력해 강력한 보안 대책을 강구한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지난 2010년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회사인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정부가 방산·우주항공기업 'RTX(옛 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와 차세대 무기 체계에 사용할 반도체 개발에 손을 잡았다. 중국의 수출 통제를 받고 있는 갈륨을 대체할 신소재를 적용,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고 안보를 강화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납품한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스냅드래곤 칩셋이 해커들로부터 속수무책으로 공격을 당했다. 전 세계 수백만 대에 달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해킹 위험에 노출되면서 보안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특수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 PGT(피지티·옛 프로그린테크)가 일본계 중국기업 모리마츠 중공업(이하 모리마츠)으로부터 리튬염 제조 설비를 추가 도입한다. 리튬염 생산량을 3배 증설, 2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을 가속화한다. 11일 모리마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PGT와 육불화인산리튬(LiPF6) 생산 장비 공동 개발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신규 장비 공급시 PGT의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5000톤(t)에서 1만5000t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PGT와 모리마츠는 작년 5월 연간 5000t 규모 리튬염 제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년여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8월 말 모리마츠의 장비가 PGT의 군산 공장에 입고됐다. 이번 계약이 확정될 경우 새로운 설비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모리마츠의 장비는 첨단 모듈형 설계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PGT가 보유한 연간 5000t의 리튬염 생산능력은 국내 1위 수준이다. 양산 제품은 내년 1분기부터 국내외 배터리 기업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PGT는 기존 리튬염 제조 기업이 사용하던 배치식 생산 방식에서 개선된 모듈식 연속 생산 방식을 적용한다. 고정비 투자와 인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 'KDDI'로부터 신규 수주를 확보, 오픈랜(O-RAN) 파트너십 범위를 넓혔다. 안정적인 첨단 네트워크망 구축을 지원하며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KDDI와 4G와 5G가 호환되는 가상화무선접속망(vRAN) 솔루션 기반 오픈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DDI는 삼성전자의 기술로 오픈랜 5G망 지역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4G망까지 아우르게 됐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 삼성전자와 일본 이동통신사 KDDI가 세계 최초로 vRAN 기반 5G 단독모드(SA) 오픈랜을 상용화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도쿄, 오사카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5G SA 오픈랜 지역을 확대했다. 또 경쟁사가 차지하고 있던 4G망 솔루션 공급사 자리도 삼성전자 꿰차게 됐다. <본보 2022년 2월 21일 참고 [단독] 삼성전자·KDDI, 세계 최초 '5G SA' 오픈랜 상용화 성공> 삼성전자는 KDDI에 △4G·5G vRAN 3.0 솔루션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치(Massive MIMO) △저·중대역을 지원하는 오픈랜 호환 기지국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네트워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아사스 알 모히렙'이 레미콘 공장을 짓는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 네옴시티 프로젝트 건설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의 지분에 투자하며 리튬 배터리 소재 확보를 늘린다. 원재료·소재·셀·팩·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 구조에 집중하고 있는 CATL은 배터리 소재 확보로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