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영국 어반에어포트(Urban-Air Ports·UAP)가 만들고 있는 차세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버티포트(Vertiports, 수직이착륙장)가 첫 베일을 벗었다. 로봇부터 인공지능(AI)까지 양사 기술력이 총망라된 시설로, 양사 간 사업 협력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어반에어포트는 2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영국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4(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2024)’에 참가해 전기 수직 이착륙(eVOTL) 항공기용 버티포트 조감도를 공개했다. 외부 전경부터 항공기 격납고, 비행장, 체크인 시설 등 버티포트 안팎의 모습이 포함됐다. LG전자와 어반에어포트는 eVOTL 버티포트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 △대화형 키오스크 △디지털 관리·제어시스템 등 첨단 디지털 솔루션 생태계를 통합하는 모듈식 스테이션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로봇 △에너지저장솔루션 △관리시스템 등 버티포트의 핵심이 되는 기술을 제공한다. 사실상 LG전자의 첨단 기술로 공항 운영의 기반이 구축되는 셈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 'APC(Advanced Petrochemical Company)’가 SK어드밴스드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전면 재검토한다. 투자 중단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양사 간 파트너십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사우디 알샤르크(Al-Sharq), 알아라비야(Al-Arabiy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칼리파 압둘라티프 알물힘(Khalifa Abdullatif Al-Mulhim) APC 이사회 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투자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파트너인 SK어드밴스드와 생산 개선 및 매출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투자 종료 여부나 시기 등 구체적인 경영 방침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해줄 수 없다"며 "투자 종료와 공장 성능 개선 등을 포함해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PC가 투자 전략을 다시 짜는 것은 석유화학 업계 불황으로 인한 실적 악화 때문이다. APC는 올해 2분기 순이익 약 4200만 리얄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약 6000만 리얄) 대비 30% 감소한 수치다. 이익이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SK어드밴스드 투자에 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차전지용 검사장비 전문기업 '이노메트리'의 이갑수 대표가 '고객'·'기술'·'품질'을 회사 성장 배경이 된 3가지 키워드로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 대표 종합 검사 솔루션 제공업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포부다. 이 대표는 2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본질적으로 시장에서의 우리의 지배력은 고객 중심, 기술 혁신, 품질 관리의 우수성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의 조합에서 비롯된다"며 "전통적인 마케팅 노력보다는 입소문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는 한편, 없어서는 안 될 공급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고객을 수익원으로만 보지 않고 각 고객의 고유한 요구에 맞게 검사 방법을 세심하게 맞춤화해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었다"며 "엄격한 품질 관리 조치와 함께 정밀하고 시기적절한 검사 제공에 중점을 둬 검사 장비의 일관된 고성능을 보장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확대가 이노메트리에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주도하고 있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로펌 'DLA파이퍼'가 포스코인터내셔널 호주 자회사 '세넥스 에너지(Senex Energy, 이하 세넥스)'의 천연가스전 증산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데 '숨은 공신'으로 드러났다. 연방 정부의 핵심 허가 최종 승인을 받아내는 데 일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DLA파이퍼에 따르면 회사는 세넥스가 아틀라스·로마 노스 프로젝트 확장에 대한 연방 정부의 환경 보호 및생물 다양성 보전법(EPBC) 승인을 받는 데 자문을 제공했다. 세넥스는 승인을 토대로 증설 계획 발표 2년여 만에 첫 삽을 뜰 수 있게 됐다. 세넥스는 퀸즐랜드 수랏 분지에 있는 육상 천연가스전 아틀라스와 로마 노스를 개발한다. 총 투자비는 10억 호주달러(약 8800억원) 이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파트너 핸콕에너지로부터 3억 호주달러(약 2600억원)의 자금도 지원 받았다. 지난달 EPBC 최종 승인을 확보했다. 증설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오는 2025년까지 천연가스 생산능력을 20페타줄(PJ·1페타줄은 약 3666t)에서 60PJ로 세 배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호주 동해안 연간 국내 가스 수요의 10% 이상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선 '글로비스 썬(GLOVIS SUN)' 호가 때아닌 거미의 습격으로 곤혹을 치렀다. 하역 과정에서 일부 차질을 빚었으나 현재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 22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유럽 벨기에 제브뤼헤항에 도착 후 검역 과정에서 글로비스썬 호에서 거미와 거미줄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거미는 유해성이 없다는 전문가의 판단에도 불구하고 외래종 유입을 우려한 항구 측은 즉각 화물칸을 폐쇄하고 하역 불가를 통보했다. 글로비스 썬은 수천 대의 신차를 싣고 있다. 글로비스썬 호는 지난 5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코빙턴항에서 출항했다. 베냉, 토고, 나이지이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국가와 스페인, 벨기에를 거쳐 독일 엠덴항으로 가는 선박이다. 제브뤼헤항측은 추가 검역 절차를 거쳐 하역 재개를 허가했다. 벨기에에서 발이 묶일 뻔 했던 글로비스썬 호는 지난 20일 정상적으로 양하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양하 작업을 무사히 끝마친 글로비스썬 호는 현재 엠덴항으로 운항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운송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글로비스썬 호는 검역 후 다시 차질없이 운항 중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인 칠레가 대규모 리튬 개발 사업권 입찰을 위한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작년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 일환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칠레 리튬 프로젝트를 따낼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칠레 정부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리튬 탐사·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민간 기업이 제출한 정보제안서(RFI) 접수 결과와 향후 절차에 대해 발표했다. 이르면 내년 4~5월께 사업자를 선정, 현지에서 공식적으로 리튬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리튬생산특별계약(CEOL)을 체결한다. 국가 리튬 전략은 칠레 정부가 작년 4월 발표한 정책이다. △리튬 국영기업 설립 △민관 협력을 통한 리튬 프로젝트 추진 △염호 생태계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책을 공표한지 1년여 만에 사업 모델을 구체화했다. 당시 국영과 민간 기업이 각각 7곳과 26곳의 리튬 염호를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방키로 했었다. <본보 2024년 3월 29일 참고 세계 1위 매장국' 칠레, 리튬 청사진 나왔다> 정부는 지난 4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캐리어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HVAC(난방·환기·공조) 전문가 육성 센터를 오픈했다. 전문 인력을 확보해 성장하는 HVAC 시장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21일 캐리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캐리어 유니버시티에 1500㎡ 규모의 HVAC 교육 센터를 개소했다. 약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새로운 교육 센터는 4개의 강의실과 실험실 등으로 구성된다. 각 강의실과 실험실에는 상업·응용 교육 과정을 지원하는 장비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매년 8600명 이상의 학생을 교육해 전문가를 배출한다는 목표다. 약 1200명은 대면 교육을, 약 7400명은 가상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종류에 따라 1~13주 코스로 나눠진다. △HVAC 서비스 △HVAC 제어 △HVAC 설계 △지속가능한 건축 솔루션 등 광범위한 영역에 대해 배운다. 공조 솔루션은 일반 가정용 에어컨 등과 달리 설치 방법이 복잡하고 기술력을 요하는 제품이다. 캐리어는 HVAC 시스템 제품과 설치 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인력을 육성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콜롬비아에 중남미 지역 고객 대응을 위한 콜센터를 오픈했다. 현지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21일 LG전자 콜롬비아법인에 따르면 LG전자는 보고타에 새로운 고객센터를 개소했다. 이 곳은 콜롬비아를 비롯해 페루, 멕시코, 아르헨티나, 파나마, 칠레 등 중남미 주요 국가 전역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설 고객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오픈AI의 챗GPT-4와 콜센터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제네시스'의 솔루션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시스템에 접목한다. 이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콜롬비아 고객센터는 중남미 주요 시장을 잇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우수 인력 채용 △국가 간 시차 최소화 △안정적인 인프라 등을 고려해 콜롬비아를 낙점했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여러 국가 간 시차 차이를 최소화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스페인어, 영어 등 2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력이 많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최근 콜롬비아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달에는 기업간거래(B2B) 쇼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이하 BI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이 미국 반도체 기업 '코보', '케이던스'와 인력 육성에 손을 잡았다. 정부가 반도체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코보와 파트너십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양측은 케이던스와 함께 3자 간 반도체 회로 설계 분야의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코보는 IC 설계 분야의 강사, 수석 전문가, 회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케이던스는 교육 프로그램에 쓰일 모든 집적회로(IC) 설계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지원키로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NIC 하노이 캠퍼에서 3개월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이론 수업과 실습을 병행한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코보와 NIC의 주요 파트너 기업에서 인턴십을 하거나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우선 부여된다. 베트남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정보통신부는 '반도체 산업 국가 전략'을 수립했다. 오는 2030년까지 설계 엔지니어 1만5000명을 포함해 반도체 엔지니어 5만 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반도체 수요가 경제 성장에 힘입어 증가하고 있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현지 1위 반도체 수입국인 한국 기업들에 사업 기회가 늘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브라질 반도체산업협회(ABISEMI, Associacao Brasileira da Industria de Semicondutores)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브라질 반도체 시장 규모는 10억 달러였다. 브라질산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의 약 8%를 차지할 뿐 나머지는 수입산으로 충당하고 있다. 브라질은 조립된 메모리 반도체(기타), 비조립 메모리 반도체, 조립된 메모리 반도체 등 3개 품목을 주로 수입한다. 반도체 수입 규모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하다가 올해부터 본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수입액 31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총 수입액의 80%에 달하는 수치다. 주요 수입국은 한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등이다. 특히 일부 조립된 반도체 제품군을 제외하면 한국이 브라질 메모리 반도체 수입 대상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램(RAM), 25ns 이하 SRAM, EPROM, PROM, EEPROM, ROM e FLASH 등의 제품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장마철에 수요가 높은 제습기 성능이 업체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G전자와 캐리어 제습기가 우수 제품으로 꼽힌 가운데 일부 브랜드의 경우 성능을 과장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은 유통 중인 제습기 9개 제품을 시험·평가했다. 품질(제습성능·소음)과 경제성(에너지 소비량·제습 효율), 안전성 등을 따져봤다. 평가 결과, 24시간 동안 제습할 수 있는 수분의 양을 의미하는 제습성능은 최소 12.2리터에서 최대 21.1리터 수준으로 최대 1.7배 차이가 났다.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부합했지만 일부 제품은 표시 광고한 제습량과 실제 측정값에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제습 성능은 LG전자와 캐리어 등 2개 제품을 우수 제품으로 꼽았다. 표시 성능과 실제 측정한 실측치가 모두 20리터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의 휘센 제습기(모델명: DQ203PECA)는 제습 성능 외 소음과 제습효율 등 주요 시험평가에서도 고평가를 받았다. LG 휘센 제습기는 최고 50dB(데시벨)·최저 46dB로 모두 50dB이하로 나타났다. 제습 성능을 1일 소비전력량으로 나눈 값인 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3공장 증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당국으로부터 착공을 위한 주요 허가를 확보, 조만간 첫 삽을 뜰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미시간주 홀랜드시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열린 정기회의에서 LG에너지솔루션 3공장 부지 용도 재조정 안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앞서 시 도시계획위원회 허가를 확보한 데 이어 시의회 승인까지 받아내며 용도 변경을 위한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3공장은 약 170만 평방피트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총 15개 건물을 짓는다. 배터리 생산라인이 들어설 주요 건물 규모는 약 100만 평방피트 규모에 이른다. 신공장은 일본 토요타 전용 배터터리 셀·모듈 생산라인이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 토요타와 연간 20GWh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 체결하며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혔다. 토요타의 수요를 충당하고자 오는 2025년까지 홀랜드 공장에 30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키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 관련 부지를 매입하고 이듬해 1월 홀랜드시 도시계획위원회에 구역 재조정을 신청했다. 3공장이 들어설 6개 필지 구역을 주거용에서 산업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벨기에 연구진이 '차세대 3D D램' 구현을 위한 고밀도 적층 구조를 120단까지 안정적으로 쌓으며 개발 가능성을 입증했다. 메모리 집적도를 획기적으로 개선,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메모리 수요 대응에서도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벨기에 반도체산업 연구기관 '아이멕(IMEC)'과 겐트대학교(Ghent University)에 따르면 공동 연구팀은 직경 300mm 웨이퍼 위에 실리콘(Si)과 실리콘-게르마늄(SiGe) 층을 에피택셜 방식으로 교대로 쌓아 120단에 달하는 다층 구조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어플라이드 피직스(Journal of Applied Physics)'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3D D램 개발 난제를 해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 3D D램은 기존 평면형 D램과 달리 메모리 셀을 수직으로 쌓아 동일 면적에서 더 많은 저장 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층을 수직으로 쌓음으로써 수천 개의 셀을 단위 면적에 집적할 수 있어 기존 2D D램에서 나타나는 면적·속도·전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실리콘과 실리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주에 위치한 전용 공장에서 대형 전기 화물 트럭 '세미(Semi)'의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테슬라가 세미 제조를 위한 대형 스탬핑 프레스를 공장으로 반입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세미의 생산 개시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인근에 위치한 '세미 팩토리(Semi Factory)'에 초대형 스탬핑 프레스를 반입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자네글러(Zanegler Tesla Semi Advocate)라는 유튜버가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거대한 규모의 스탬핑 프레스가 트레일러 두 대와 3중 트레일러에 실려 운송되는 모습이 담겼다. 스탬핑 프레스는 세미 차체 제작에 필수적인 핵심 설비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공장 건물 외장과 주차 시설 등의 공사가 끝난 '세미팩토리(Semi Factory)'의 모습을 담은 신규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본보 7월 21일자 기사 참고 테슬라, '美 네바다 세미트럭 공장' 외부 공사 마무리…신규 영상 공개> 세미는 기존 디젤 대형 트럭을 대체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