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베트남 최대 보험사 바오비엣보험과 PVI보험이 정부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동남아시아 보험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인수전에 나서게 될지 주목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바오비엣그룹 지주사 바오비엣홀딩스(BVH) 이사회는 최근 2024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오는 2026년부터 국가 소유 비율을 낮추는 계획을 주주들에게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BVH는 지난 2023년 연차총회에서도 국영 자본 매각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BVH 이사회는 기타 자본 출자 비율을 높여 국영 지분을 51%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BVH의 최대 주주인 베트남 재무부는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국가자본투자공사(SCIC)는 지분 3%를 갖고 있다. PVI는 정부가 승인한 계획에 따라 베트남 국영석유가스그룹(PVN)이 늦으면 2025년 말까지 PVI에서 지분 35%를 전부 매각할 예정이다. BVH와 PVI뿐만 아니라 많은 손해보험사의 국가 소유 비율이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베트남 시장에서 글로벌 보험사들이 인수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베트남은 보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아에스티가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이하 뉴로보)에 추가 투자를 단행합니다. 지난달 2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신주인수계약 체결을 통해 뉴로보의 보통주 254만4530만주를 1000만달러(약 130억원)에 취득합니다. 주당 3.93달러이며 동아에스티가 보유한 뉴로보 주식은 기존 280만3699주에서 534만8229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양사는 MASH치료제(비알코올성 지방간염) 'DA-1241'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 등 공동 연구 개발의 성과 결실을 앞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동아에스티, 美 '뉴로보 파마' 130억 규모 추가 투자…지분 53.5% 확보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 JD파워의 2024년 신차초기품질연구(Initial Quality Study·IQS)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JD파워에 따르면 현대차는 초기 품질 연구에서 162 PP100의 점수로 지난해보다 14단계 수직 상승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기아가 지난해 9위에서 4위(PP163)로 올랐습니다. 1위는 149 PP100의 점수로 램(Ram)이 기록했으며, 2위는 쉐보레(160 PP100)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그룹, 美 JD파워 '신차초기품질' 수직 상승…현대차 '17위→3위'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광산 업체 PTFI(PT Freeport Indonesia)가 소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공장이 공식 가동한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구리 정광 수출 연장을 허가받은 가운데 다운스트림(수송·정제·판매 등 전방산업)을 본격 가속한다는 각오다. 1일 업계에 따르면 PTFI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그레식 리젠시 만야르 지역 자바 통합 산업·항만 단지(JIIPE) 경제특구에서 구리 제련소 가동식을 개최했다. 이날 가동식에는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 △바릴 라하달라 투자장관 △밤방 수스완토노 에너지광물자원부 광물석탄국장 △토니 웨나스 PTFI 사장 등이 참석했다. 신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 단일 라인 설계로, 31억 달러(약 4조600억원)가 투입됐다. 연간 △170만t의 구리 정광 △60만t의 구리 음극을 정제한다. <본보 2024년 3월 11일 참고 '4.6조 규모' 세계 최대 구리공장 6월 가동> 향후 PT 스멜팅(PT Smelting)이 운영하는 기존 공장과 함께 연간 300만t의 구리 정광을 정제해 연간 △약 100만t의 구리 음극 △50t의 금 △200t의 은을 생산할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광산기업 서던 코퍼(Southern Copper)가 13년간 멈춰있던 페루 광산 생산 재개에 나선다. 페루가 300만t에 달하는 올해 구리 생산량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서던 코퍼는 이날 지난 2011년 폐쇄한 페루 티아 마리아(Tia Maria) 프로젝트 개발을 재개한다. 서던 코퍼와 모회사 그루포 멕시코(Grupo Mexico)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내부 문서를 통해 티아 마리아 프로젝트 재가동에 대한 내용을 직원들에게 알렸다고 전해진다. 이 프로젝트는 14억 달러(약 1조9300억원) 규모로, 연간 12만t의 구리 생산을 목표로 한다. 서던 코퍼는 페루 아레키파 지역의 이슬라이 주에서 티아 마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으나 지난 2011년 환경·사회적 우려가 제기되면서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시위도 발생했으며 그 결과 7명의 사망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본보 2024년 5월 22일 참고 서던 코퍼, 페루광산 폐쇄 13년 만에 생산 재개 추진> 페루 정부와 서던 코퍼는 지난 2019년 적절한 사회적 조건이 갖춰지면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기로 합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향한 미 군사 당국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GM의 군수 산업 부문 자회사 'GM디펜스'와 시너지를 발휘, 차세대 무기 체계 개발에 힘을 보탭니다. 26일 GM디펜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지향성 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평가(EEVBEDE) 프로젝트에 합류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NSWC(Naval Surface Warfare Center) 필라델피아 부문과 텍사스 알링턴 대학교(UTA) 펄스 전력·에너지 연구소(PPEL)가 국방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추진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LG엔솔·GM 얼티엄셀즈, 美 군용 전기차 표준 배터리 모듈 개발 프로젝트 합류
[더구루=진유진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베트남 거점 설립을 검토하는 가운데 베트남이 화력발전소를 재개합니다. 26일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방미중인 응우옌 찌 중(Nguyen Chi Dung) 장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ARM 사무실에서 윌 애비 ARM 최고상업책임자(CCO)와 회동했습니다. 양측은 ARM의 베트남 연구개발(R&D) 거점 설립과 인력 양성 파트너십 등을 논의했습니다. 베트남은 최근 미국 제재에 가로막혀 차세대 반도체 생산이 사실상 불가능한 중국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송하우2 화력발전소 프로젝트로 해외기업 베트남 투자 유치를 위해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英 반도체 설계 회사 ARM, 베트남 거점 마련 검토 베트남, 화력발전소 폐지 합의 깨고 재개…전력 공급 안간힘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화엔진이 노르웨이 자동차 운송업체 호그 오토라이너스의 자동차운반선(PCTC)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 프로젝트를 마치며 추가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엔진은 엔진 터보차저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 엑셀러론(Accelleron)과 7850CEU(1CEU=차량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 PCTC '호그 디트로이트(Höegh Detroit)'호의 EPL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호그 오토라이너스는 한화엔진과 엑셀러론의 이번 프로젝트에 큰 만족을 표하며 7척의 PCTC에 대한 EPLO 서비스를 추가 주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한화엔진, 노르웨이 선사와 EPLO 대규모 계약…친환경 선박시장 개척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광산업체 레이크리소스(Lake Resources)가 리튬 가격 하락으로 직원 감축과 자산 매각 추진을 단행한다.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에 적신호가 켜진 모양새다. 데이비드 딕슨(David Dickson) 레이크리소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패스트마켓 리튬 공급·배터리 원자재 콘퍼런스에서 "리튬의 낮은 가격이 아르헨티나 주력 프로젝트인 카치(Kachi) 프로젝트의 고객과 투자자 유치를 방해함에 따라 직원을 해고하고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으나 현재 상황에 맞게 비용을 절감하고 회사 규모를 조정하는 과정에 있다고 인정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카치 프로젝트에 시행된 두 번째 조치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6월 2만5000t의 리튬 첫 생산을 오는 2027년까지 3년 연기하고 자본 추정치를 13억80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늘린 바 있다. 이날 딕슨 레이크리소스 CEO는 "모든 건 리튬 가격에 의해 좌우된다"며 "프로젝트가 진행되려면 표준 (리튬) 가격이 훨씬 더 높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레이크리소스는 지난 2021년부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즈베키스탄 유일 구리 생산기업이 생산량 증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구리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공급 부족 우려 해소에 기여하게 될지 주목된다. 우즈베키스탄 알말릭광업공사(AGMK)는 27일(현지시간) "구리 음극 생산량을 현재 연간 14만8000t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연간 40만t으로 늘리기 위해 150억 달러(약 20조7360억원) 규모의 확장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우즈벡 정부가 지난 2020년 승인한 확장 프로그램 일환으로 채굴·광석 처리 시설과 새로운 제련소 건설이 모두 포함된다. AGMK는 필요한 자금 대부분을 국내외 은행에서 차입하고 주 개발 기금에서 10억 달러(약 1조3810억원)를 받을 계획이다. 앞서 AGMK는 지난해 독일 연방정부가 소유한 독일부흥은행(KfW) 자회사 KfW IPEX-Bank와 25억5000만(약 3조5240억원) 달러의 대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주요 비철금속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된 국가로 △금 △우라늄 △몰리브덴 △텅스텐 △구리 △납 △아연 △은 △셀레늄이 3300개의 광상·유망 산지에서 발견된다. AGMK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유일하게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NextSource Materials, 이하 넥스트소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3890억원 규모에 달하는 흑연 공장을 건설한다.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가 제공하는 외국인 투자자 특혜를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넥스트소스는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전기차용 흑연 음극재 공장을 새로 짓는 데 2억8000만 달러(약 3885억원)가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넥스트소스는 "사우디 프로젝트 부지를 선정하고 타당성 조사를 준비해야 한다"며 "건설 시기와 규모는 부지와 양극활물질에 대한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 프로젝트 자금 및 허가 확보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공장은 착공 16개월 후 상업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2만t의 리튬 이온 배터리용 흑연 음극활물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2억3010만 달러(약 3192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트소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연간 총 10만t의 코팅 구상화 흑연을 생산하는 음극 처리 허브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모듈식 공장을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의 수요에 맞춰 생산하며, 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대전광역시 서구 일대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의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가장더퍼스트는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했다.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전용 59~84㎡, 총 177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이며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이어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은 견본주택에 방문 후 진행할 수 있다. 이달 29일부터 진행되는 계약에 한해 1차 계약금 500만원, 계약금 5%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낮췄으며, 향후 계약조건 변경 시 기존 계약자를 포함해 소급적용하는 계약 안심 보장플랜도 시행한다. 다만 28일까지 계약자에 한해서는 계약금 5%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는 대전광역시 서구 도마동과 가장동 일원에 약 2만 5000여 가구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곳으로, 향후 주거환경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신흥 주거지다. 규모, 브랜드, 입지 여건 등 여러 측면에서 두루 장점을 갖고 있어 일대를 대표할 대장주로 꼽히고 있다. 특히 2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이 진행하는 4족 보행 무장 로봇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빈자리는 LIG넥스원의 자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가 메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육군 출신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16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육군 무장 로봇견 프로그램의 기초를 담당했지만 지금은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임상 심리학자로 미국 육군에 복무하며 이라크 전쟁에서 참전한 바 있다. 마이클 리 러셀 박사는 "미 육군의 로봇견은 고스트로보틱스가 주로 생산하고 있다"며 "특정 탑재물은 다른 회사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주장이 사실이라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미국 육군의 로봇 무기화 프로그램에서 철수했다는 의미가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그동안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해왔다. 2022년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자사 로봇의 무기화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성명을 통해 치안 유지와 폭발물 처리, 감시 등의 영역에서는 로봇을
[더구루=김명은 기자] 맥도날드가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의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 인종차별 소송을 마무리지었다. 양측의 합의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격적인 합의 도출에 따른 결과다. 이번 사건은 글로벌 기업의 광고 집행 관행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대표성 문제를 제기한 중요한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특히 재판으로 가기 직전 극적으로 합의된 점에서 광고업계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맥도날드는 13일(현지시간) 미디어 사업가 바이런 앨런과 인종차별 혐의 소송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미디어 그룹 '앨런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바이런 앨런은 지난 2021년 맥도날드를 상대로 인종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맥도날드가 자신의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워크와 웨더 그룹 계열사 등 흑인 소유 매체를 회사 광고 예산에서 체계적으로 배제해 왔으며, 이는 '인종적 고정관념'에 기반한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지난해 말 "배심원단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며 해당 사건을 재판에 회부했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 13일 전격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다음달 15일로 예정됐던 로